언론이 윤석열에 대해 지나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언론사의 기레기들은 윤석열의 일거수 일투족을 향후 야권의 정치 판도와 엮으려고 정말 엄청나게 머리를 굴리고 있다.
[중앙일보] “석열아 괜찮냐” “제 걱정 마세요”..윤석열 부자의 대화법
‘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프로그램이 한때 유행하면서 그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이들의 인성발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이제 다 큰 어른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언론에 집중조명되고 있는 것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화 통화 내용까지 보도할 정도가 되었다. 언론판 ‘윤석열이 돌아왔다’라고 해야 하나?
앞으로 자연인 윤석열은 자신이 하는 행동 하나, 발언 하나가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처음에는 그것을 신나게(?) 즐길 것이다. 대충 말해도 언론이 알아서 우아하게 포장해줄 테니까...
그런데 언론이라는 것이 한 순간에 효용가치가 없음이 드러나게 되면 매몰차게 버린다는 것은 조금만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윤석열 자신도 이것을 모를리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집중조명될 때 무언가 향후 대비를 해야 하는데, 언론은 계속해서 신당창당을 비롯한 정치를 강요(?)하고 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자신이 정치적으로 엄청난 인물이 될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갑자기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은, 신선한 맛은 있지만 실제 다년간 정치에 발을 들여놓고, 어떻게 상대와 협상을 하고 타협을 해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는지에 대해서 체득한 정치인들과의 관계에서 노련함을 보여주기는 힘들다... 안철수가 정치를 시작한 이후 계속 ‘안초딩’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 것을 보면 정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아내와 장모에 대한 의혹이 해명되지도 않았는데 언론이 모른체 한다고 마치 다 해명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커다란 착각일 수 있다.
언론과 정치가 잔혹한 것은 어느 정도까지는 쉽게 키워주고 눈감아주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매몰차게 사정없이 폭로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거기에 기레기습성이 있다면 털어서 별로 의혹이 나오지 않으면 작은 의혹을 커다랗게 부풀리는데는 프로급 실력을 갖고 있다. 표창장 한장으로 그 난리를 친 거 보면 기레기들은 똑똑한지는 모르겠지만 집요함은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댓가 없이 무한 친절 기사를 양산하지만, 이건 향후 뭔가 가치가 있기 때문에 바르는 기름칠이다. (서울대 들어갈 실력이면서 이거 모른다면, 평생 쓸 머리를 대학입시에 다 사용한 것인지도...)
준비된 사람도 하기 힘든 정치를... 아직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지금 당장 인기가 있다고 정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다. 본인에게도 위험하지만 공동체에게는 더욱 위험한 미래를 안겨줄 것이다. 전혀 준비되지 않았으면서 단지 전임 대통령의 딸이라는 가산점(?)을 가지고 대통령이 된 그분이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언론사 기자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라. 윤석열이 과연 차기 대통령감인지... 아니면 그저 현 정권을 흔드는 데 가장 손쉬운 소재거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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