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껀껀 특검을 주장하던 야당의 패기는 어디로 갔나?

뉴스를 신경써서 자세히 읽어보지 않아도 스마트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뉴스가 시대의 흐름을 어느 정도 인식시켜 준다. 문재인 정권 들어서면서 야당으로 전락한 국민의힘은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특검을 해야 한다며 게거품을 물어왔다. 특검을 하면 모든 것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거의 ‘특검은 만병통치약’이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이번에 ‘LH 투기 의혹 관련 특검’을 여당에서 제안하니까, 갑자기 “특검은 구성하는 데만 한 달여가 걸리기 때문에 이미 늦은 수사를 한참 더 지연시켜 수사를 아예 어렵게 만들 위험이 크다”는 지적을 하면서 ‘특검 무용론’을 제기하였다.

 

해당기사 ["LH특검 거부, 뭘 숨기냐"는 고민정에..윤희숙 "정신상태 걱정돼"]

 

고민정 의원의 특검주장에 '정신상태' 운운하는 윤희숙 의원... 그러는 너는?

 

예전에 그렇게 강하게 주장하듯이, 특검을 통해서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조사할 수 있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특검을 주장해서... 향후에 부동산 가지고 장난을 치려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일 아니었나?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대해서 여당이 먼저 하라고 한 발 물러서고, 또 자신들은 자체 조사를 하겠다고 한 발 물러서고... 뭔가 캥기는 것이 많은가? 그렇게 나온 결과를 또 국민들이 믿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 정신상태야말로 정말로 걱정되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예전에 그렇게 특검을 주장했던 것은 ‘어차피 진상조사는 물건너 간거니까 시간을 끌려고 했던’ 헐리웃 액션이었나?

 

정말 국민을 바보라고 생각하고 그런 멍청한 주장을 하는 정치인들이 제발 정신차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