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시즌 3] 6화 : “The Climb” (혼돈이라는 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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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왕좌의 게임]

[왕좌의 게임 시즌 3] 6화 : “The Climb” (혼돈이라는 사다리)

by [수호천사]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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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시즌 3] 6화 : “The Climb” (혼돈이라는 사다리)

 

[장벽 너머, 샘웰 탈리, 길리]

 

장벽 너머에 샘웰 탈리와 길리는 밤을 지새운다. 불을 피우지 못하는 샘웰 탈리는 길리에게 구박을 받는다. 샘웰 탈리는 자신이 더운 지역(리치)에 살았기 때문에 불을 피워보지 못했다고 말한다. 샘웰은 최초인의 주먹(Fist of the First Men)에서 주워온 것이 있다면서 드래곤글래스 단검(dragonglass knife)을 보여준다. 길리는 장벽까지 얼마나 남았냐고 묻고, 샘웰 탈리는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면서 장벽 200미터가 넘고 얼음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해준다. 아기를 위해 노래를 불러달라는 길리...

 

아버지 신의 표정은 엄하고 강인하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신다네~
우리의 수명을 결정하시며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신다네~
어머니 신은 생명을 선물하시고 아내들을 돌보시네~
온화한 미소로 싸움을 끝내시고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신다네~

 

 

[북부, 미라 리드, 오샤]

 

미라 리드와 오샤는 토끼 가죽을 벗기면서 서로 티격태격 싸운다. 브랜이 그들을 말린다

서로 싸우다간 장벽까지 못 가... 둘 다 화해해...”

조젠 리드는 미래를 보는 대신에 간질병 환자처럼 온 몸을 비트는데, 일어나서는 야인들 속에 있는 존 스노우를 봤다고 말한다.

 

 

[장벽 너머, 야인들 무리]

 

야인들은 장벽을 기어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이그리트는 존 스노우에게 올라가는 길이 한참이긴 해도 저기서 보는 풍경을 평생 꿈꿔 왔다고 말한다. 이그리트는 존 스노우가 맨스를 속였지만 아직도 야경대원에 충성을 하고 있는 것을 직감하고 있으며 비밀을 지켜준다고 말한다.

 

“이제 난 네 여자야... 네 여자한테는 충실해야 하는 거야... 야경대는 네 목숨에 관심이 없어... 맨스도 네 목숨엔 관심이 없고... 우린 죽어도 그만인 소모품에 불과하니까... 우리에게 중요한 건 우리 둘 뿐이야... 날 배신하지마...” [But I'm your woman now, Jon Snow. You're going to be loyal to your woman. The Night's Watch don't care if you live or die. Mance Rayder don't care if I live or die. We're just soldiers in their armies and there's plenty more to carry on if we go down.... It's you and me that matters to me and you. Don't ever betray me.]

 

 

이때 토르문드가 존 스노우에게 다가와서 장벽을 기어오르기 위해 필요하다며 도끼를 건네준다.

 

“도끼를 깊이 박고... 발을 내딛기 전에 단단히 고정해라... 그리고 떨어지면 비명지르지 마라... 네 여자에게 겁쟁이로 기억되면 안 되잖아...” [Sink your metal deep and make sure it holds before taking your next step. And if you fall, don't scream. You don't want that to be the last thing she remembers.]

 

 

[리버랜드의 숲, 깃발없는 형제단, 아리아]

 

아리아는 활쏘는 연습을 하면서 자신이 죽이고 싶은 사람들의 이름을 말한다. 이때 안가이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아리아에게 활쏘는 법을 가르쳐준다.

 

  • 안가이 : 제법이긴 한데 아직 한참 멀었어. [You're good. You're not as good as you think you are.]
  • 아리아 : 얼굴, 가슴, 사타구니... 노린 대로 들어갔어요. [Face, tits, balls- I hit 'em right where I wanted to.]
  • 안가이 : 그래. 그런데 조준하느라 시간깨나 썼잖아. 허수아비랑 싸울 일은 없어. 자세 잡아봐... [Aye, but you took your sweet time of it. You won't be fighting straw men, little lady. Show me your position.]

 

  • 안가이 : 가만히 있으면 근육이 굳어... 뺨까지 당긴 후에 그대로 시위를 놔... 멈추지 말고... [Your muscles tense up when you hold. Pull the string back to the center of your chin and release. Never hold.]
  • 아리아 : 조준은 해야죠. [But I have to aim.]
  • 안가이 : 조준하지 마... [Never aim.]
  • 아리아 : 조준하지 마요? [Never aim?]
  • 안가이 : 눈은 화살이 갈 곳을 알고 있거든. 눈을 믿어봐. [Your eye knows where it wants the arrow to go. Trust your eye.]

 

아리아가 화살을 쏘려고 하는데 그들 앞에 멜리산드레 일행이 나타난다.

 

 

  • 안가이 : 그쯤에서 멈추지... [That's about far enough.]
  • 멜리산드레 : 우린 친구예요. [We come as friends.]
  • 토로스 : 미안한 말씀이지만... 그건 우리가 결정해. [Begging your pardon, m'lady, but we'll be the judge of that.]
  • 멜리산드레 : 발라 모굴리스... [Valar morghulis.]
  • 토로스 : 발라 도하에리스... [Valar dohaeris.]

 

이후 토로스와 멜리산드레는 발리리아어로 대화를 한다.

 

  • 토로스 : 리버랜드에서 여사제를 보긴 오랜만이구려... [I don't see many priestesses of R'hollor in the Riverlands.]
  • 멜리산드레 : 미르의 토로스군요... 대사제께서 임무를 주셨을 텐데요... 로버트 왕을 설득해 빛의 신께 이끌라고... 어떻게 됐죠? [You are Thoros of Myr. The High Priest gave you a mission. Turn King Robert away from his idols and towards the Lord of Light. What happened?]
  • 토로스 : 실패했소. [I failed.]
  • 멜리산드레 : 포기한 거겠죠. 이교도들은 치고받은데 술이나 마시고 있다니... [You quit, you mean. The heathen continue to slaughter each other and you continue to get drunk.]
  • 토로스 : 신을 섬기는 방식은 저마다 다른 법이오. 공용어 할 줄 아시오? 내 친구들이 발라리아어를 몰라서... 여긴 무슨 일이오? [You worship Him in your way, and I'll worship Him in mine. Do you speak the common tongue? My friends here don't speak High Valyrian. Why are you here, my lady?]

 

[리버랜드, 깃발없는 형제단, 베릭과 만난 멜리산드레]

 

베릭을 만난 멜리산드레는 자신이 해본적 없는 부활을 토로스가 여섯 번이나 했다는 사실에 무척 놀란다.

 

  • 멜리산드레 : 신께서 몇 번을 살리신 겁니까? [How many times has the Lord brought him back?]
  • 토로스 : 여섯 번 [Six.]
  • 멜리산드레 : (발리리아어) 불가능한 일인데... [That's not possible.]
  • 토로스 : (발리리아어) 신께서 날 향해 웃어 주신 거요. [The Lord has smiled upon me.]
  • 멜리산드레 : (발리리아어) 이런 힘은 없을 텐데... [You should not have this power.]
  • 토로스 : 난 힘이 없소. 난 신께 간청했고... 신께서 응답하셨을 뿐... 난 엉터리 사제였소. 술에 빠져 살고... 수도의 매춘부들은 전부 품어 봤소... 창피한 일이지만... 웨스터로스에 왔을 땐 믿음도 잃은 후였소. 신들에 대한 얘기는 애들 착하게 크라고 지어낸 건 줄 알았지... 그레서 사제복을 입고 기도문을 읊고 다녔지만... 전부 연극이었소. 가짜였단 소리요. ‘산’이 저분의 심장을 창으로 뚫기 전까진... 난 시신 옆에 앉아 기도문을 외웠소. 신을 믿어서가 아니라 친구이던 사람이 그렇게 죽었으니... 아는 기도문이라도 읊어 줘야지... 그때 평생 처음으로 신께서 응답하셨소. 베릭 경이 눈을 뜨자 난 깨달았소. 우리 신만이 진정한 신이시며... 모든 이가 그분을 섬겨야 한다는 걸... [I have no power. I ask the Lord for His favor, and He responds as He will... I've always been a terrible priest. Drank too much rum. Fucked all the whores in King's Landing. It's a terrible thing to say, but by the time I came to Westeros, I didn't believe in our Lord. I decided that He, that all the gods, were stories we told the children to make them behave. So I wore the robes and every now and then I'd recite the prayers, but it was just for show. A spectacle for the locals. Until the Mountain drove a lance through this one's heart. I knelt beside his cold body and said the old words. Not because I believed in them, but he was my friend and he was dead. And they were the only words I knew. And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the Lord replied. Beric's eyes opened and I knew the truth. Our god is the one true god. And all men must serve Him.]
  • 멜리산드레 : 저세상에 가 봤군요... [You've been to the other side.]
  • 베릭 : 저세상? 그런 건 없소. 내가 있던 곳은 그저 어둠이었소. 당신을 보내신 것도 이유가 있으실 터... [The other side? There is no other side. I have been to the darkness, my lady. He sent you to us for a reason.]
  • 멜리산드레 : 그분께 필요한 자를 데리고 있더군요... [You have someone He needs.]

 

아리아는 느낌상 멜리산드레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멜리산드레가 원하는 사람은 로버트 바라테온의 서자인 겐드리였다. 깃발없는 형제단은 겐드리를 넘겨주는데, 아리아는 깃발없는 형제단에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 베릭 : 우린 빛의 신을 섬긴다. 신께서 명하신 일이다. [We serve the Lord of Light and the Lord of Light needs this boy.]
  • 아리아 : 저 여자가 한 얘기는 아니고요? 신 때문이 아니잖아요. 금 때문이지... [Did the Lord of Light tell you that or did she? You're not doing this for your god. You're doing it for gold.]
  • 토로스 : 둘 다란다. 무기와 말, 식량 없인 백성들을 지킬 수 없다. 금 없이는 무기와 말 식량을 구할 수 없고... [We're doing it for both, girl. We can't defend the people without weapons and horses and food. And we can't get weapons and horses and food without gold.]
  • 겐드리 : 모두 형제라면서요! 나도 형제단에 넣어 준다면서요... [You told me this was a Brotherhood. You told me I could be one of you.]
  • 멜리산드레 : (겐드리에게) 넌 그릇이 달라... 저들은 이 전쟁에서 보병일 뿐이지만... 넌 왕들의 흥망을 결정지을 몸이야... [You are more than they can ever be. They're just foot soldiers in the great war. You will make kings rise and fall.]
  • 아리아 : (멜리산드레에게) 당신은 마녀야... 겐드리를 죽일 거지? [You're a witch. You're going to hurt him.]
  • 멜리산드레 : (아리아에게) 어둠이 보이는구나... 그 어둠 속에서 날 보는 눈들이 있어... 갈색 눈들... 파란 눈들, 녹색 눈들... 네가 언젠가 감게 만들 눈들... 우린 다시 만날 거다... [I see a darkness in you. And in that darkness, eyes staring back at me- brown eyes, blue eyes, green eyes. Eyes you'll shut forever. We will meet again.]

 

멜리산드레는 겐드리를 데리고 떠난다.

 

 

[장벽을 기어오르는 야인들]

 

야인들은 장벽을 기어오르고 있다. 도중에 얼음덩이가 떨어져서 존 스노우가 떨어질뻔 한다. 토르문드가 존스노우에게 말한다.

 

맞고도 버티나 시험해 봤다” [Just seeing if you can take a hit, lad.]

 

 

[어디엔가 갇혀있는 테온 그레이조이]

 

렘지 스노우는 테온 그레이조이를 고문한다. 테온이 모든 걸 내려놓고 정신줄까지 놓을 때까지 고문을 멈추지 않을 듯 하다.

 

[리버런, GREAT HALL]

 

 

프레이 가문의 아들들을 만난 롭 스타크는 자신이 결혼 약속을 깬 것에 대해 사과를 한다. 프레이의 아들들은 롭 스타크에게 프레이의 요구 조건을 제시한다. 몬조 약속을 위반한 댓가로 하렌할과 영지를 요구한다고 말하는 프레이의 아들들... 롭 스타크는 하렌할은 남부이기에 전쟁이 끝나면 전략적 가치가 없으니 넘겨주겠다고 말한다. 다음으로 프레이는 롭의 외삼촌인 에드무어 경과 자신의 딸인 로스린과의 결혼을 요구하였다.

 

프레이의 아들들이 자리를 피해주고 에드무어 경은 적어도 자신이 프레이의 딸들 중에서 선택할 권한은 줘야 하다고 반항해 보지만...

 

 

  • 에드무어 : 왜 내 신부감을 그 영감이 골라? 그래도 전하처럼 선택권은 있어야죠... 명색이 영주가... [Why should I let that old ferret choose my bride for me? At the very least, I should be offered the same choice you were. I'm his liege lord.]
  • 롭 스타크 : 프레이 경의 자존심을 우리가 건드린 겁니다. [He's a proud man and we've wounded him.]
  • 에드무어 : 내 잘못이 아닙니다. 난 못합니다. [I didn't wound him. My answer is no.]
  • 브린든 : 내 말 새겨 들어라. 너는... [Listen to me and listen very carefully. You-]
  • 에드무어 : 신들의 규율에도 있지만 혼인을 강요할 순 없어요. [The laws of gods and men are very clear. No man can compel another man to marry.]
  • 브린든 : 내 주먹의 규율을 맛보고 싶은 게로구나... [The laws of my fist are about to compel your teeth.]
  • 롭 스타크 : 말로 하셔도 됩니다. 외숙부께서 거절하시면 이 동맹은 끝입니다. [It's all right. You heard him. If you refuse, our alliance with the Freys is dead.]
  • 에드무어 : 내가 12살 때부터 딸을 주려던 인간이니... 포기할 리 없습니다. 거절하면 돌아와서 딸을 고르라 하겠죠. [He's wanted me for one of his daughters since I was 12. He's not gonna stop wanting it now. When I say no, he will come back and offer me a daughter of my choosing.]
  • 캐틀린 : 우리 자유와 목숨을 걸고 예쁜 아내를 고르겠다? [You're willing to risk our freedom and our lives for a chance at a prettier wife?]
  • 롭 스타크 : 우린 전쟁 중입니다. 저들 없인 이길 수 없고 실랑이할 시간도 없습니다. 방앗간 전투 건을 만회하고 싶댔죠? [I have a war to fight. We can't win it without them. I have no time to haggle. You said you wanted to make amends for the Stone Mill.]
  • 브린든 : 그 영웅적인 전투를 기억하느냐? [You recall that heroic engagement?]
  • 에드무어 : 그래도 혼인은 지나치지 않습니까? [I had something less permanent in mind.]
  • 롭 스타크 : 전투에선 이겨왔지만 이 전쟁에선 지고 있습니다. 이대로 동맹을 놓치면 분명히 집니다. [I've won every battle, but I'm losing this war. If we don't do this and do it now, we're lost.]
  • 에드무어 : 혼인하겠습니다. [I'll marry her.]
  • 롭 스타크 : 제 죄를 대신하시는 게 부당한 일인 거 압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You're paying for my sins, Uncle. It's not fair or right. I'll remember it.]

 

☞ 아버지는 고지식하게 명예와 약속을 지키다가 목이 날아갔는데, 아들과 아내는 자기만의 이익을 위해서 부하들을 떠나보내고, 프레이와의 약속을 어기고... 자신들이 망친 것을 다른 사람이 책임지라고 하는 것 같다...

 

[하렌할 식당, 제이미와 브리엔느]

 

 

루즈 볼튼 경이 지키는 하렌할 성... 루즈 볼튼은 제이미 라니스터와 브리엔느를 앉혀놓고 식사를 하고 있다. 브리엔느는 캐틀린 부인의 명으로 제이미를 킹스랜딩에 보내줘야 한다고 말한다. 만약 캐틀린이 롭 전하의 모친이 아니었다면 반역으로 처형을 당했을 거라고 말해주는 루즈 볼튼 경...

 

  • 루즈 볼튼 : 자넬 롭 스타크에게 돌려보내야 하네... [I should send you back to Robb Stark.]
  • 제이미 : 그래야지... 그런데 여기 앉아서 구경만 하고 있군... 이유가 뭘까? [You should. But instead, you're sitting here watching me fail at dinner. Why might that be?]
  • 루즈 볼튼 : 전쟁엔 돈이 들지... 자네 값은 후하고... [Wars cost money. Many people would pay a great deal for you.]
  • 제이미 : 누가 가장 후할지 잘 아실 텐데... 날 북부로 보내서 죽기라도 하면... 누가 가장 화끈하게 갚아 줄지도 뻔하고... [We both know who would pay the most. Or make you pay the most if he found out you had captured me and sent me back up north for a summary execution.]
  • 루즈 볼튼 : 그렇지... 둘 다 죽여서 시체를 태우는 게 안전하지... [You're right. Perhaps the safest thing to do is to kill you both and burn your bodies.]
  • 제이미 : 그렇겠지... 허나 아버지가 그 일을 모르실까? [It would be, if you honestly believed my father would never find out about it.]
  • 루즈 볼튼 : 롭 왕 덕에 바쁘시던데 남는 시간이 있을까? [King Robb is keeping your father quite busy. He doesn't have time for anything else.]
  • 제이미 : 없는 시간도 내실 걸 [He'll make time for you.]
  • 루즈 볼튼 : 몸을 회복하는 대로 킹스랜딩으로 보내 주지... 부하들의 실수를 사과하는 의미에서... 자네 부친께는 분명히 얘기하게... 난 자네의 팔과는 관계가 없노라고... [As soon as you're well enough to travel, I will allow you to go to King's Landing as restitution for the mistakes my soldiers made. And you will swear to tell your father the truth, that I had nothing to do with your maiming.]
  • 제이미 : (브리엔느에게) 아가씨, 앞으로 조용한 여정이 되기를... [My lady, may our journey continue without further incident.]
  • 루즈 볼튼 : 저 친구는 남을걸세... [Oh, she won't be going with you.]
  • 브리엔느 : 호송은 내 책임이고... [I am charged with bringing Ser Jaime to-]
  • 루즈 볼튼 : 자넨 반역 공모범일세... [You are charged with abetting treason.]
  • 제이미 : 어쨌든 데려가야겠어... [I'm afraid I must insist.]
  • 루즈 볼튼 : 그럴 입장이 아닐 텐데... 주제 넘은 행동의 대가를 잘 알잖나... [You're in no place to insist on anything. I would have hoped you'd learned your lesson about overplaying your position.]

 

[킹스랜딩, 타이윈 라니스터와 올레나 티렐]

 

타이윈은 올레나 티렐에게 로라스 티렐과 세르세이의 결혼을 제안하지만 올레나는 거절한다. 타이윈은 로라스가 남자를 밝히는 것을 지적하면서 압박하고... 올레나는 제이미와 세르세이의 관계를 언급하면서 받아친다. 타이윈은 혼인을 거절하면 로라스를 왕실 근위대로 임명하겠다고 초강수를 던진다. 왕실 근위대의 서약은 결혼을 할 수 없고 자식을 가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하이가든은 (마저리가 조프리와 결혼하고 낳은) 조프리의 자식이 가질 것이라고 말한다.

 

 

[장벽을 기어오르는 야인들]

 

여전히 장벽을 기어오르고 있는 야인들과 존 스노우... 장벽의 한쪽이 무너지면서 그들은 위기에 처한다. 오렐은 이그리크와 존 스노우가 잡고 있는 밧줄을 끊어버린다. 존 스노우는 떨어지려는 이그리트를 붙잡아 올리고 함께 장벽을 기어오르기 시작한다.

 

 

[킹스랜딩, 로라스와 산사]

 

산사는 로라스와 결혼해서 지긋지긋한 킹스랜딩을 떠난다는 사실에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그리고 로라스도 좋아하고 있었다. 그런데 로라스는 산사에게는 관심이 없지만 맞장구를 쳐준다.

 

 

[킹스랜딩, 세르세이와 티리온]

 

로라스와 산사의 모습을 보고 있는 세르세이와 티리온... 티리온은 맨 처음에 음모를 꾸민 것은 세르세이라고 말하는데, 세르세이는 자신이 가족을 지키려고 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캐릭터가 말로는 명예와 의리, 약속을 언급하지만 행동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회피하는 것 같다)

 

티리온은 왕실 근위대가 두 명(세르세이와 조프리)의 명령만 받는다고 이야기하면서, 스타니스와의 전투에서 자신을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냐고 물어보는데 세르세이는 대답이 없었다. 조프리의 명령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티리온...

 

 

  • 티리온 : 그 녀석 성격답군... 직언을 하는 사람이 나뿐이니 싫어하겠지... 날 노리는 건 이해하는데 그 녀석은 너무 멍청해... 독살을 했으면 아무도 몰랐을 것을... 왕이 왕실근위대에게 전군이 보는 앞에서 대수를 죽이라 하다니... 정말 멍청한 놈이야... [The impulse I understand. He hates me because I'm the only one who tells him what he really is. So, fair enough. He wants me dead. But his stupidity? He could have had me poisoned and no one would have known. But the king orders a Kingsguard to murder the Hand of the King in full view of his own army. The boy's an idiot.]
  • 세르세이 : 무슨 말이 듣고 싶어? [What do you want me to say?]
  • 티리온 : 내 목숨이 위험한지 말해 달라는 소리야. [I want you to tell me if my life is still in danger.]
  • 세르세이 : 위험하겠지. 하지만 아버지가 계시니 조프리도 얌전히 굴 거야... [But not from Joffrey. He won't do anything now Father's here.]
  • 티리온 : 타이윈에 대한 공포로 칠왕국이 하나가 되는 군... [Seven kingdoms united in fear of Tywin Lannister.]
  • 세르세이 : 타이렐은 아니지... 아버지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어지니까... 조프리가 그 교활한 마저리 계집과 혼인하고... 대를 이어가면... 역사는 저들 손으로 넘어가 버릴 거야... [Not the Tyrells. Soon they won't need to be afraid of him. Joffrey will belong to Margaery, the little doe-eyed whore. And so will his children and their children. History will be taken from our hands.]
  • 티리온 : 그나마 누님은 탈출할 수 있어... 제이미가 돌아오면... 로라스 배에 검이 박힐 테니까... [You may escape, at least. Once Jaime gets back, Ser Loras may come down with a terrible case of sword through bowels.]
  • 세르세이 : 돌아온다면 그렇겠지... 그런데 언제 오겠어? 생사도 모르는데... [When Jaime gets back, yes. But when do we think that's going to be? He's out there somewhere.]
  • 티리온 : 형님이 오든 말든 내 인생은 망했어... [Jaime or not, I'm truly fucked.]

 

 

[킹스랜딩, 티리온과 산사]

 

로라스와 결혼하는 꿈에 부풀어 있는 산사를 찾아간 티리온은 단둘이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한다. 산사의 시중을 들던 샤에가 발끈하고, 산사는 샤에의 무례를 용서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산사는 샤예가 믿을만 하다고 하면서 티리온의 이야기를 들어도 된다고 말한다. 샤에 앞에서 산사와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한 티리온...

 

 

[왕좌가 있는 방]

 

왕좌 앞에서 피터와 바리스가 기싸움을 하고 있다. 피터는 산사를 로라스와 혼인시키려는 바리스의 계략을 높이 평가한다.

 

  • 바리스 : (피터가 바라보는 왕좌를 보면서) 아에곤이 쓰러뜨린 적 수 천 명의 검을 빼앗아 발레리온이 내뿜는 화염으로 녹였다죠... [A thousand blades taken from the hands of Aegon's fallen enemies, forged in the fiery breath of Balerion the Dread.]
  • 피터 : 천 개는 아닙니다. 200개도 안 되죠... 세 봤답니다. [There aren't. There aren't even two hundred. I've counted.]
  • 바리스 : 물론 그랬겠죠. 참으로 흉물입니다. 그래도 매력적인 존재죠. 라이사 아린의 남편이라니... 꿩 대신 닭이라 아쉬우시겠습니다. [Ha, I'm sure you have. Ugly old thing. Yet it has a certain appeal. The Lysa Arryn of chairs. Shame you had to settle for your second choice.]
  • 피터 : 예전 같으면 그렇겠지만... 사실 이것도 과분하죠. 원하는 걸 얻고 마는 내가 두려울 겁니다. [Early days, my friend. It is flattering, really, you feeling such dread at the prospect of me getting what I want.]
  • 바리스 : 경을 방해할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만... 친구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잖습니까? [Thwarting you has never been my primary ambition, I promise you. Although who doesn't like to see their friends fail now and then?]
  • 피터 : 지당한 말입니다. 산사를 타이렐에 넘겨주려는 공작을 보며... 솔직하게 말해서 나도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경의 정보원... 내 계획을 누설한 바로 그 여자... 경이 지켜 주겠다 약속했던 여자... 경에게도 득이 안 됐고... 내게도 마찬가지였답니다. 내 입장에서는 실패한 투자랄까? 다행히 새로운 시도를 원하는 친구가 있었죠... 대담한 무언가를... 그런 기회를 준 걸 아주 고맙게 여기더군요... [You're so right. For instance, when I thwarted your plan to give Sansa Stark to the Tyrells. If I'm going to be honest, I did feel an unmistakable sense of enjoyment there. But your confidant, the one who fed you information about my plans, the one you swore to protect, you didn't bring her any enjoyment. And she didn't bring me any enjoyment. She was a bad investment on my part. Luckily, I have a friend who wanted to try something new. Something daring. And he was so grateful to me for providing this fresh experience.]
  • 바리스 : 난 왕국을 위해 그랬을 뿐입니다. [I did what I did for the good of the realm.]
  • 피터 : 왕국을 위해? 왕국이 뭔지 압니까? 아에곤이 적에게 뺏은 검 천 자루 같은 겁니다. 거짓말이란 게 잊혀질 때까지... 서로 떠들기로 한 이야기 같은 것... [The realm? Do you know what the realm is? It's the thousand blades of Aegon's enemies. A story we agree to tell each other over and over till we forget that it's a lie.]
  • 바리스 : 그 거짓말을 버리면 뭐가 남을까요? 혼돈입니다. 모두 다 그 구덩이에 빨려들겠죠. [But what do we have left once we abandon the lie? Chaos. A gaping pit waiting to swallow us all.]
  • 피터 : 혼돈이란 건 구덩이가 아닙니다. 위로 오를 사다리지... 올라가다 실패하고 포기하는 자들이 많죠... 패배감에 젖어서... 그리고 어떤 이들은 기회가 있어도 거절합니다. (아마도 자신의 제안을 거절한 산사를 말하는 듯) 왕국에 매달리거나 신이나 사랑에 매달리죠... 모두 허상입니다. 사다리만이 현실이며... 올라가는 것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Chaos isn't a pit. Chaos is a ladder. Many who try to climb it fail and never get to try again. The fall breaks them... And some are given a chance to climb, but they refuse. They cling to the realm or the gods or love. Illusions. Only the ladder is real. The climb is all there is.]

 

피터의 계략을 누설한 정보원은 로스를 말하고, 새로운 시도를 원하는 친구는 로라스에게서 정보를 얻은 사람을 말한다... 결국 이중첩자였던 로스는 조프리의 석궁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된다. 산사는 떠나는 피터의 배를 보면서 슬퍼한다.

 

 

[장벽을 기어오른 야인들]

 

결국 장벽위에 오른 야인들은 네 명뿐이었다. 토르문드, 오렐, , 이그리트... 장벽위에서 남쪽을 바라보던 존 스노우와 이그리트는 서로 입맞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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