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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아들을 둔 한 어머니는 아들의 마음만은 건강하고 바르게 하기 위해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도와주었고, 그래서 여느 보통 아이들이 다니는 일반 학교에 입학시켰다. 그러나 그 아들은 다른 아이들의 놀림 때문에 점차 폐쇄적이고 비관적인 성격으로 변해갔다. 매일 학교에 가지 않으려는 아들을 설득해 보내 놓아도 돌아오기만 하면 모두가 엄마 때문이라며 울었다. 그런데도 어머니는 그 아들을 설득해서 마침내 고등학교를 마치게 하였다.
졸업식날 졸업장을 받아 든 순간 그 아들은 그 동안 어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자신의 철없는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어머니가 지어온 그 큰 멍에도 헤아려 보았다. 그 아들은 졸업식장 한 구석에서 울먹이고 있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제가 만약 다시 세상에 태어난다면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로 태어나겠어요. 어머니의 그 깊고 넓은 사랑을 갚을 길은 오직 그 길뿐이예요."
([좋은생각] 1996년 11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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