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경기장’에서 바티아스를 살린 스파르타쿠스는 다시 검투사로 돌아온다. 때마침 정무관 콜라비우스는 가뭄을 해결하기 위하여 신들에게 바치는 검투사 시합을 계획한다. 그는 바티아투스에게도 시합에 참가할 것을 요청한다.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게끔 모든 일을 동원했지만 아무 소용 없었어. 소를 희생시켜도 전혀 변화가 없어. 신들께서는 소의 피를 원하는 게 아니라 인간의 피를 원하고 있어. 솔로니우스가 다행히도 경기를 계획해서 신들을 달래줄 생각이야.” [콜라비우스]
솔로니우스는 전설적인 검투사인 테오클레스를 참가시키기로 결정하였는데, 행정장관인 콜라비우스는 크릭수스와 스파르타쿠스가 한 조가 되어 그와 싸우는 것을 제안하였다(아마도 이것은 경쟁자인 솔로니우스의 계획인 듯 하다). 테오클레스는 수백 번의 경기를 모두 이긴 전설적인 인물로 바티아투스 생각에는 카푸아의 챔피언인 크릭수스도 테오클레스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너의 빚이 상당한 걸 알고 있네, 바티아투스. 부하들을 잃어도 수익은 두둑히 챙길 수 있을 걸세. 아니면 그냥 다른 경기를 치뤄도 되고..” [콜라비우스]
결국 바티아투스는 어쩔 수 없이 크릭수스와 스파르타쿠스가 한 조가 되어 테오클레스와 싸울 것을 결정한다. 바티아투스 검투사 양성소의 교관인 독토르는 테오클레스와 싸워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물로, 테오클레스가 얼마나 강한 존재인지 알기에 걱정이 앞선다.
“그들을 사형대로 보내는 짓입니다. 제가 대신 나가게 해주십시오.” [독토르]
“그와 싸워서 살아남은 자가 너 한 명이야. 그것만으로도 승리했다고 할 수 있지. 그 둘을 혹독하게 훈련시켜서 준비해놔.” [바티아투스]
바티아투스는 ‘어둠의 경기장’에서 자신을 암살하려고 한 자객의 몸에 있던 노예문양을 추적하여 리무스라는 사람의 짓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한편 크릭수스는 힘을 합쳐도 모자를 판에 오히려 스파르타쿠스가 방해만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함께 힘을 합치자는 스파르타쿠스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대답한다.
“내 옆에서 칼과 방패를 들고 싸운다 해서 자신을 검투사라고 착각하지마. 난 명예를 위해 싸우지만, 넌 그 명예를 버리기 위해 싸우고 있어.” [크릭수스]
“난 이 곳의 내 삶을 받아들였어. 하지만, 넌 투기장 밖의 삶을 아직도 꿈꾸고 있잖아. 모두가 질리도록 들은 니 집사람과 말이지. 하지만, 그건 꿈일 뿐이야.” [크릭수스]
한편 루크레시아는 욕정의 대상이자 호감을 품은 크릭수스가 테오클레스와의 경기에서 죽을 지도 모른다고 걱정한다. 그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리시아를 초청하고 크릭수스의 몸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리시아에게 크릭수스를 경기에서 빼내줄 것을 요청한다.
“이런 남자의 몸에 흠이 가는 게 슬프네요.” [일리시아]
“그런 비극을 피할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지요. 아버지분께서 장관님께 말씀을 드리면... 크릭수스를 경기에서 빼내달라고요.” [루크레시아]
“너도 그 걸 원하니? 테오클레스와의 대결을 두려워하는 거야?” [일리시아]
“기대하고 있습니다.” [크릭수스]
하지만 검투사의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크릭수스는 테오클레스와의 대결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말을 하지 못한다. 한편 리무스를 만난 바티아투스는 장관의 사촌인 오비디우스가 자신의 암살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만나러 간다.
한편 여전히 크릭수스와 스파르타쿠스는 조화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 그런 그들에게 독토르는 자신의 상처를 보여준다. 그리고는 서로 협력하지 못하면 죽음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똑바로 잘 봐둬라. 내 패배이자 너희에겐 교훈이 될 것이다. 난 그를 상대한 자들 중에 가장 오랫동안 버텨서 살아남았다. 누구는 그걸 승리라 부르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독토르]
“어떻게 그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까?” [크릭수스]
“둘을 이용하는 거지. 압박과 방어, 혼란과 기습. 하나가 되어 싸우던지 둘이서 나란히 죽어라.” [독토르]
시합 전날, 루크레시아는 주노의 여사제를 통해서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약을 건네받는다. 1시간 안에 관계를 가져야 하는데, 남편은 자신을 암살하려던 사람을 색출하러 집을 비운 상태였다. 루크레시아는 크릭수스를 불러 그와 관계를 가지려고 하지만 그는 경기 전날이라는 핑계로 관계를 거부한다.
“테오클레스만한 적수를 상대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제발 부탁입니다, 주인님. 전투 전의 사랑은 남자를 약하게 만듭니다.” [크릭수스]
“난 네가 강하길 바래. 하룻밤의 쾌락 따윈 앞으로 있을 것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루크레시아]
그러나 크릭수스는 그가 평소에 흠모하고 있던 니비아와 사랑을 나누게 된다. 한편 오비디우스를 만난 바티아투스는 솔로니우스가 자신을 암살하려고 계획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오비디우스 일가족을 몰살시킨다.
경기 전날, 스파르타쿠스의 친구인 바로는 스파르타쿠스에게 전설을 뛰어넘으라고 말한다.
“이제 자. 내일은 전설의 인물과 싸워야 하잖아. 하는 김에 너도 전설이 돼봐.”
결전의 날, 행정장관 콜라비우스의 아들은 검투사 경기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콜라비우스는 지난 밤에 자신의 사촌인 오비디우스 일가족이 살해당했다고 말한다. 오비디우스 일가족을 몰살하라고 명령했던 바티아투스는 그 사실을 모른 척 한다.
콜라비우스는 성스러운 시합이 가뭄에 시달리는 카푸아에 비를 내려줄 것이라고 선포하였고, 죽음의 결투가 벌어졌다. 크릭수스와 스파르타쿠스는 협력하며 테오클레스와 겨룬다. 테오클레스를 쓰러뜨렸다고 생각할 무렵, 다시 일어선 데오클레스에게 크릭수스는 치명상을 입게 되고, 최후의 순간에 스파르타쿠스의 칼이 데오클레스를 쓰러뜨리며 승자가 되고 경기장에는 비가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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