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쿠스 시즌 1] 제2화 : Sacramentum Gladiatorum [검투사의 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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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스파르타쿠스]

[스파르타쿠스 시즌 1] 제2화 : Sacramentum Gladiatorum [검투사의 맹세]

by [수호천사] 202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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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쿠스가 누워있는 나무 침대 위로 그녀의 아내 수라가 찾아온다. 언제나 함께 하겠다는 그녀가 순간 피투성이가 되고, 그는 꿈에서 깨어난다. 꿈에서 깨어난 그의 눈 앞의 현실은 바티아투스가 운영하는 검투사 양성소였다.

 

스파르타쿠스의 아내 수라

 

바티아투스는 군단장 글라버의 후원을 받기 위해서 스파르타쿠스를 비싼 값에 사는 모험을 감행하였다. 애초에 군단장 글라버는 스파르타쿠스를 경기장에서 죽이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스파르타쿠스가 승리하는 바람에 군중들은 그의 자유를 요구하게 되었고, 글라버는 난처한 순간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그러한 순간에, 바티아투스가 스파르타쿠스를 자신의 검투사 양성소에서 훈련시키겠다는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스파르타쿠스가 살아남아서 검투사로의 삶을 산다면 언젠가 경기장에서 죽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검투사가 되기도 전에 죽을 것이기에 군단장 글라버로서는 손해볼 것이 없겠다는 판단이었다.

 

바티아투스의 검투사 양성소에는 다양한 검투사들이 훈련하고 있었다. 갈리아 출신으로 현재 카푸아의 챔피언인 무적의 크릭서스, 바티아투스의 경호원으로 크릭서스 다음가는 검투사인 바르카, 빚으로 인해서 스스로 검투사가 된 바로, 검투사였지만 크릭서스에게 다리가 부러진 뒤 바티아투스의 심복이자 경기 도우미가 된 아슈르... 이들 중에 크릭서스와 바르카는 스파르타쿠스와 별로 사이가 좋지 않지만, 바로는 스파르타쿠스의 절친한 동료가 된다.

 

바티아투스는 검투사가 되기 위해 훈련에 임하는 신참들에게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다.

 

“너희들은 축복 받았다! 한 사람 한 사람, 너희 모두가 공화국 최고의 검투사 공급자인 퀸투스 렌툴루스 바티아투스의 훈련소에서 자기 자신을 찾게 될 것이다! 다가올 역경의 날들 속에서, 스스로를 증명해 보여라. 평범한 노예, 평범한 남자 이상을 증명해 보여라. 실패한다면 죽어라. 이 자리에 서 있지 않으면 광산으로 팔려갈 것이다. 성공하면, 내 검투사들 사이에서 자랑스럽게 서있을 것이다!”

 

'너희들 스스로를 증명하라'

 

바티아투스가 어딘지 모르게 낯이 익다고 생각했는데, 1999년에 제작된 영화 [미이라]에서 여주인공의 오빠로 등장한다.

 

1999년에 제작된 미이라

 

미이라에서 여주인공의 오빠로 등장하는 바티아투스(존 한나)

 

스파르타쿠스가 4명과의 생존을 위한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은 이미 훈련소에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크릭서스와 기존의 검투사들은 그 승리가 진정한 실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로 훈련소 교관이 스파르타쿠스와 크릭서스와 처음으로 대결을 시켰을 때, 스파르타쿠스는 크릭서스에게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바티아투스는 스파르타쿠스에게 싸우려는 의지가 없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여전히 스파르타쿠스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었다.

 

(왼쪽부터) 스파르타쿠스 / 바로 / 몰라 / 몰라 / 훈련관 독토르

 

로마 군단장 글라버가 바티아투스를 찾아왔다. 바티아투스는 그에게 잘 보여서 그의 후원을 받아보려고 노력하지만 글라버의 관심은 오로지 스파르타쿠스에게 있었다. 글라버는 묶여있는 스파르타쿠스에게 그의 아내를 유린한 후에 시리아 상인에게 팔아넘겼다고 알려준다. 그리고는 처음에 스파르타쿠스가 아내에게 주었던 천을 건네준다.

 

 

글라버가 로마로 떠난 후, 바티아투스는 스파르타쿠스를 길들일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그를 길들이기 힘들다는 교관 독토르에게 바티아투스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 바티아투스 : “스파르타쿠스는 더 값어치 있는 놈이야, 그놈 가치는 나머지 전부를 합친 것보다 높아. 난 보상 받을거야. 군단장한테 못 받으면, 그놈한테 직접 받아낼꺼야.”

  • 교관 독토르 : “그놈이 예측불가능하더라도 말입니까?”

  • 바티아투스 : “그놈은 열정이 있어서, 다른 놈들을 자극하고 있어 우리가 그놈을 길들일 방법을 찾기만 하면,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주게될거야.”

  • 교관 독토르 : “그놈은 경비들한테 두들겨 맞으면서까지 이 천조각을 얻으려 몸부림쳤습니다. 이게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파르타쿠스에게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바티아투스는 그에게 모종의 제안을 한다.

 

  • 바티아투스 : “다시 아내를 만나기 위해 무엇을 할텐가? 그녀 피부의 따스함을 느끼기 위해, 그녀의 입술을 맛 보기 위해 말이야. 사람을 죽일껀가?”

  • 스파르타쿠스 : “그녀와 나 사이를 막는 그 누구라도...”

  • 바티아투스 : “얼마나 많이? 백명? 천명?”

  • 스파르타쿠스 : “전부 다 죽일거요.”

  • 바티아투스 : “그러면 경기장에서 죽여! 나를 위해 내 선조들의 영광을 위해 싸워라! 스스로를 증명해봐. 정상에 올라서 자유를, 잃어버린 마누라를 쟁취하란 말이야. 나를 주인님이라 불러라. 그러면 네 마누라와의 재회를 도와주겠다.”

 

바티아투스의 제안을 받은 스파르타쿠스는 마지막으로 검투사가 되기 위한 시험을 합격해야 했다. 그의 상대는 한번 패배한 적이 있는 크릭서스였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한 집념은 실력의 차이를 뛰어넘었다. 방심하고 있던 크릭서스를 바닥으로 떨어뜨리며 유리한 위치를 점유한 스파르타쿠스는 시험을 통과했다. 그리고 검투사의 맹세를 읊었다.

 

 

[Sacramentum Gladiatorum]

 

이 훈련소의 영광과 나의 주인인 바티아투스의 명령을 위해 나의 육신, 마음, 의지를 바치겠습니다. 경기장에서 명예를 추구하다가 검에 의해 태워지고, 묶이고, 맞거나 또는 죽기를 맹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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