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 이보다 완벽한 우승은 없다! [2013년 WBC]

도미니카 공화국, 이보다 완벽한 우승은 없다! [2013년 WBC]

 

 

도미니카 공화국은 북중미의 국가들 중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회 초창기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되었었다. 그런데 제1회 대회에서는 4강에서 아마야구의 쿠바에게 덜미를 잡혔고, 제2회 대회에서는 야구의 변방이자 듣보잡으로 인식되었던 네덜란드에게 2번이나 패하면서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었다.

 

제3회 2013년 WBC 대회에서는 조국 도미니카를 우승시키기 위해서 많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다시 한번 기대를 모았다. 그런데 1라운드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이 만난 팀들은 첫 출전인 스페인을 제외하고는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등 강호들이 포진되어 있었기에 1라운드 통과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1라운드] 3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하다

 

일단 도미니카 공화국은 첫 번째 경기에서 남미의 강호 베네수엘라를 9-3으로 제압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하였다. 두 번째 경기인 스페인을 6-3으로 제압한 도미니카 공화국은 난적 푸에르토리코를 만나 4-2로 승리하면서 3승으로 2라운드에 무난히 진출하게 되었다.

 

[2라운드] 3승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다

 

2라운드는 이탈리아, 미국, 푸에르토리코와 같은 조가 되었는데,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된 방식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은 첫 번째 경기에서 이탈리아에게 초반 4실점을 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5-4로 역전승을 거두며 승자조에 진출하였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다음 상대는 푸에르토리코를 7-1로 제압하고 올라온 미국이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미국에게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순위 결정전에 직행하였다. 순위 결정전의 상대는 패자조에서 올라온 푸에르토리코가 패자부활전에서 미국을 꺾고 올라왔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순위 결정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였다.

 

[결선 토너먼트] 네덜란드와 푸에르토리코를 제압하고 우승하다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면서 도미니카 공화국의 껄끄러운 상대인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피할 수 있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예상보다 덜 껄끄러운 네덜란드에게 4-1로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승의 상대는 일본을 꺾고 올라온 푸에르토리코였다. 푸에르토리코는 2라운드 순위 결정전에서 한번 이겨본 상대였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대였다. 결승전은 도중에 비가 쏟아지는 악조건이었는데 집중력을 보인 도미니카 공화국이 3-0으로 승리하며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였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8번의 경기에서 8번 모두 승리하면서 완벽한 챔피언임을 입증하였다. 이전 대회에서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삽질하다가 결선 토너먼트에서 집중해서 우승한 일본과 비교되기도 한다. (1회 대회에서는 대한민국에게 2번 연속으로 졌고, 2회 대회에서도 역시 대한민국에게 2번 졌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8경기에서 36득점을 하고 14실점을 하면서 평균 4.5 득점에 1.7 실점이라는 기록으로 최강의 전력을 뽐내었다.

 

[대회 내용 자세히 보기]

[2013년 WBC] 본선 : 도미니카공화국 첫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