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잡동사니]/[유머]'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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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잡동사니]/[유머]73

수의사의 대답 목축업자가 수의사에게 조언을 청했다. "우리 집 말이 어떤 때는 제대로 걷다가 어떤 때는 절룩거리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요?" "제대로 걸을 때 팔아 버리시오." 수의사가 대답했다. 2023. 1. 7.
곱하기 어떤 회계사가 대기업의 간부를 뽑는 광고를 보고 면접을 하러 갔다. 면접이 끝날즈음 회장이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묻겠는데 3 곱하기 7은 얼맙니까?" 회계사는 잠시 생각하더니 "22요"하고 대답했다. 밖에 나와서 계산기를 두드려 본 그는 "21"이 정답이라는 걸 알고 취직은 이제 틀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2주일 후 그에게 합격통지서가 왔다. 몇 주일 지난 후 그가 회장에게 자기의 대답이 틀렸는데 왜 자기를 채용했느냐고 물었다. 회장이 대답했다. "당신의 답이 정답에 제일 가까웠거든." 2023. 1. 7.
콜드크림 엄마가 얼굴에 콜드크림을 바르고 있는 것을 신기한 듯 지켜보고 있던 어린 소녀가 물었다. "엄마, 그건 왜 바르는거야?" "예뻐지려고." 엄마는 이렇게 대답하고 화장지로 얼굴에 바른 크림을 닦아내기 시작했다. "엄마, 왜 그래? 예뻐지지 않기로 했어?" 2023. 1. 7.
발 사이즈 출근시간이었다. 전차 안은 발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초만원이었다. 전차가 막 출발했을 때 어떤 남자가 따라오면서 "발 하나만 올려 놓을 자리 좀 만들어 주시오"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전차 안에서 어떤 사람이 소리쳤다. "발 사이즈가 어떻게 되죠?" 2023. 1. 7.
학장 "작은 아버지"라는 친근감 있는 별명으로 불리던 우리 대학의 학장은 모든 학생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었다. 하루는 학교 규율을 어긴 남학생 몇 명이 학장실로 불려갔다. 학생들은 저희들이 저지른 일에 대해 해명을 했고 또 그에 대한 처벌이 있을 줄 알았다. "자네들은 이번이 처음인가?" 학장이 단호한 어조로 묻자 학생들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이번 일이 자네들의 첫 실수라고 알겠네. 하지만 분명히 경고해 두지만, 다시 한 번 이런 일이 있으면‥‥ 다시 한 번 이런 일이 있으면‥‥" 학장은 말을 멈추고 그 특유의 미소를 짓더니 이렇게 말을 맺었다. "그때는 두 번째가 되겠지!" 2023. 1. 7.
집에서 만든 파이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가정에서는 저녁식사 준비를 할 시간이 넉넉하지 못하다. 어느 날 저녁 내가 수프 통조림과 버섯 통조림을 따서 역시 가게에서 사 온 파이 껍질에 쏟아 붓고 있는데 아들녀석이 뛰어들어오더니 "엄마, 오늘 저녁은 뭐야?" 하고 물었다. "집에서 만든 파이야." 내가 여기저기 널린 빈 깡통을 주섬주섬 치우는 걸 보고는 아들녀석이 말했다. "글쎄요. '집에서 조립한 파이'라고 하는 게 더 그럴 듯 하지 않을까요?" 2023. 1. 7.
알약의 효과 어떤 농부의 당나귀 한 마리가 길을 가다가 갑자기 멈춰 서더니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때 마침 시골 의사가 나타났으므로 농부가 의사에게 당나귀를 움직이게 할 약이 없느냐고 물었다. 의사는 가방을 뒤지더니 알약을 한 개 꺼내서 당나귀를 움직이게 할 약이 없느냐고 물었다. 의사는 가방을 뒤지더니 알약을 한 개 꺼내서 당나귀에게 먹였다. 그러자 그 당나귀는 꼬리를 흔들며 고개를 높이 쳐들더니 언덕길을 미친 듯이 달려가기 시작했다. 눈이 휘둥그래진 채 달려가는 당나귀를 바라보던 농부가 의사에게 물었다. "약값이 얼마죠?" "15센트요." "그럼 나한테 두 알만 더 주십시오. 저 당나귀를 쫓아가야 하니까요." 2023. 1. 7.
위문편지 우리 중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배치된지 4주일 되었을 때 우리는 처음으로 우편물을 받게 되었다. 나는 "군인 아저씨에게"라고 쓴 첫 편지를 받고 무척 마음이 들떴다. 아홉 살짜리 꼬마가 보낸 그 편지는 이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그곳에 가 계시는 군인 아저씨들 때문에 우리들의 숙제가 얼마나 많이 늘어났는지 아세요?" 2023. 1. 7.
자살 프란츠는 생을 끝장내기로 마음먹었다. 어느 날 저녁 그는 빵 한 조각을 허리춤에 차고 집을 나섰다. 철로 건널목에 이르자 그는 철로 위에 가로누웠다. 지나가던 농부가 보고 깜짝 놀라며 왜 그런 짓을 하느냐고 물었다. "죽으려고 이러는거예요."프란츠가 대답했다. "그렇다면 이 빵은 뭣 때문에 차고 있는거요?" "네, 이 고장에서는 기차를 기다리다가 굶어 죽는 수도 있으니까요." 2023. 1. 7.
스쿨버스 스쿨버스 운전사였던 나는 어느 날 학생들에게 곧 스쿨버스 운전을 그만두고 농산물 수송트럭을 몰게 될거라고 말했다. 그러자 학생들 몇이 그만두는 이유를 물었다. 내가 여행도 할 수 있고 보수도 좋다는 등 몇 가지 합리적인 이유를 대고 있는데 버스 뒷자리에서 어떤 녀석이 소리쳤다. "난 다 알아요! 상추나 토마토는 말대꾸를 안하기 때문이지요."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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