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1] 근현대사 시작(시대구분 & 식민지 근대화론)
18세기경부터 서양세력이 아시아에 침투하기 시작하였고 서양의 역사학이 아시아에 소개되기 시작하였다. 대부분 역사는 발전한다는 전제하에 시대를 구분하는데 서양의 역사는 ‘삼분법’을 사용하는데, 동양은 (일본의 역사학자들이 개발한) ‘오분법’을 적용하고 있다.
- 삼분법 : 고대 - 중세 - 근대
- 오분법 : 고대 - 중세 - 근세 - 근대 - 현대
오분법이라고 해도 동양의 역사는 왕조 중심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명확하게 시대구분이 되지 않는다. 이 오분법을 우리나라 역사에 적용하면 대체로 아래와 같이 언급할 수 있을 것이다.
오분법 : 고대(삼국ㆍ남북국) - 중세(고려) - 근세(15ㆍ16세기) - 근대(17ㆍ18ㆍ19세기) - 현대
일본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고대 노예제에서 식민통치를 하면서 곧바로 근대로 만들어 주었다는 주장을 한다. 이것이 정체성론(중세 부재론)이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역사학자들은 조선시대 후기에 접어들면서 경제적으로 독점적 상업자본가라고 할 수 있는 시전상인, 공인, 사상, 독립수공업자들이 등장하고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서양처럼 시민혁명으로 평등사회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근대가 태동되고 있었다고 주장한다(자본주의 맹아론).
그렇다면 근대의 시작을 무엇을 보는가? 이것에 대해서는 강화도조약(1876)으로 보는 견해도 있고 갑오개혁(1894)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그리고 근대의 역사를 가르치는 데 있어서 대부분 흥선대원군부터 일제강점기까지로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일본이 주장하는 대로 식민지근대화론에서 중세가 없었다고 주장하니. 백남운(1894~1979)같은 역사학자가 등장해서 ‘조선사회경제사’를 통해서 마르크스의 역사 발전론을 도입하여 정체성론을 반박하기도 하였다. (백남운이 월북해서 북한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그동안 많이 언급되지는 않은 인물이다)
요즘에는 식민지근대화론에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식민지수혜론까지 등장한 실정이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주장은 우리나라 학계에서 사라져야 할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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