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쿠스 프리퀼] 제2화 : Miss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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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스파르타쿠스]

[스파르타쿠스 프리퀼] 제2화 : Missio

by [수호천사] 2021.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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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쿠스 프리퀼] 제2화 : Missio

 

2화의 제목 역시 조금 난해하다. Missio는 라틴어로 보내다(send)라는 뜻을 갖고 있다. 어디에선가는 반전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기도 한다.

 

1화에서 신나게 얻어터진 바티아투스는 일주일 정도 침대에서 누워있었다. 한편 툴리우스는 베티우스에게 로마에서 검투사 경기를 위해 방문하는 바루스를 영접하라고 시킨다. 바루스는 비날리아(쥬피터와 비너스를 위한 축제)의 검투사 시합을 위한 검투사를 고르기 위해 카푸아로 오고 있었다.

 

툴리우스는 시장에서 바티아투스에게 병문안 가기 위해서 선물(와인과 와인병)을 고르는 솔로니우스에게 도자기를 사주며 자신의 메시지를 전해주도록 부탁한다.

 

한편 바티아투스의 검투사 훈련소에 머물고 있던 가이아는 야수처럼 훈련하고 있는 크릭수스에게 관심을 보인다. 크릭수스의 스파링 파트너는 오에노마우스였다. 크릭수스를 잘 가르치고 있는 오에노마우스에게 감독관은 아레나로의 복귀를 힘써주겠다고 약속한다.

 

자신의 검투사 양성소에서 배출한 챔피언들(마그네티우스, 하드리아누스, 아크레바이타스, 돌라, 제피로스)을 열거하는 바티아투스... 그러한 바티아투스를 방문한 솔로니우스는 그의 회복을 기원하며 선물(와인)을 건네준다. 그 와인값을 툴리우스가 냈다는 말을 듣고 바티아투스는 흥분한다. 툴리우스는 솔로니우스를 통해서 가니쿠스에 대한 가격을 2배로 주겠다는 제안을 한 것이다. 만약 바티아투스가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솔로니우스 역시 제명당할 위기에 놓여 있었다. 솔로니우스는 툴리우스가 바티아투스에게 가니쿠스를 사서 비날리아의 검투사 시합을 개최하는 바루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서두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때 가이아가 나서서 자신이 바루스를 상당히 잘 알고 있다고 말한다.

 

가뜩이나 화딱지가 나 있는 상황에서 바티아투스는 마침 훈련 중에서 패하고 항복의 의사를 밝히는 한 검투사(인더스)를 광산으로 보내버리라고 소리친다. 그리고 자신의 집에 항복하는 놈은 필요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툴리우스에게 가니쿠스를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결심한다. 대신 바루스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계획을 세운다.

 

검투사가 되었지만 아직 형제의 표식을 얻지 못한 아슈르와 다간은 바르카가 장난으로 소변을 넣은 죽을 먹게 된다. 시즌 1에서 바르카를 모함해서 죽게 된 것은 이때의 원한이 조금은 작용했을지도 모른다.

 

한편 가니쿠스는 오에노마우스의 숙소에서 오에노마우스와 함께 와인을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 이때 오에노마우스의 아내인 멜리타가 들어온다. 서로 농담을 주고받지만 세 사람은 매우 친근한 사이였다. 오에노마우스의 방을 나와 숙소로 가던 도중에 가니쿠스는 바르카와 악수스의 사랑의 현장을 목격한다. 바르카와 악투스의 사랑의 현장을 지나쳐 숙소로 가던 가니쿠스는 크릭수스를 만난다. 크릭수스는 챔피언이 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고, 가니쿠스는 절대로 지지마라는 말을 해준다.

 

바티아투스는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 경호원으로 바르카를 데리고 간다. 그리고 아직 형제의 표식을 받지 않은 아슈르와 다간을 데리고 가려고 한다. 그러한 바티아투스에게 감독관(훈련관)은 유망한 검투사를 기분에 따라 광산으로 보내지는 않는다고 말하며, 바티아투스가 홧김에 광산으로 보내라고 한 인더스에게 자비를 베풀 것을 요청한다. 바티아투스는 인더스의 가능성을 시험해 보겠다며 함께 데리고 간다.

 

바티아투스는 아슈르와 다간에게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하면 테스트 없이 형제의 표식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들의 임무는 베티우스에게 본떼를 보여주어서 바루스와 만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때 바루스가 오는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던 가이아가 우연한 만남을 가장하여 바루스를 바티아투스의 별장으로 데리고 갈 것이다.

 

인더스는 자신이 바루스의 사람이라고 속이며 베티우스를 유인하였고, 아슈르와 다간이 합세하여 베티우스를 실컷 두들겨 팬다. 임무를 완수하여 광산으로 가지 않게 되었다고 좋아하는 인더스는 동료인 아슈르에 의해서 살해된다. 이때 아슈르는 인더스에게 이렇게 말한다.

 

“용서하게 형제여. 베티우스가 네 얼굴을 봤어. 주인님이 시키신 거야.”

 

한편 베티우스를 기다리던 바루스는 마침 기다리고 있던 가이아와 만난다. 가이아는 루크레시아를 바루스에게 소개하고, 바티아투스의 별장에서 기다리며 지루함을 달래라고 유혹한다. 바루스는 바티아투스의 빌라로 가게 되고,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에 바티아투스가 집으로 돌아온다. 바티아투스는 바루스가 자신의 집에 올 것을 알았지만 몰랐던 것처럼 능청을 떤다.

 

자연스럽게 바티아투스는 모른척하며 자신들의 검투사들이 베티우스의 검투사들 보다 뛰어나다고 자랑하고, 그것에 넘어간 바루스는 바티아투스의 검투사들을 한번 보자고 한다.

 

바티아투스는 자신들의 검투사 중에 최고라며 가니쿠스를 보여주고, 시범경기를 보고 싶다는 바루스의 말을 듣고 그의 상대로 바르카나 오에노마우스를 선택하려고 한다. 그런데 가이아가 나서서 크릭수스를 지명한다.

 

아직 형제의 표식도 받지 않은 크릭수스와 최고의 검투사인 가니쿠스와의 대결이 시작되기 전에 바루스는 목검이 아니라 강철검으로 겨루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한다. 가니쿠스의 일방적인 승리가 될 줄 알았지만 의외로 크릭수스는 선전하고, 한때 가니쿠스를 위기로 몰아넣기도 했다. 그러나 최종 승리는 노련한 챔피언인 가니쿠스에게 돌아갔다. 크릭수스의 목숨은 그를 선택한 가이아의 결정으로 넘어갔다. 가이아는 크릭수스를 살려준다.

 

가이아가 저놈을 골랐으니 선택도 그녀가 하게 합시다.”

살려라. 그는 아직 쓰일 곳을 못 찾았을 뿐이에요.”

 

가이아는 바루스에게 좀 더 향락을 위한 이벤트를 맛보게 해야 한다며, 가니쿠스에게 기름칠 시키고 향수를 뿌려서 데려오라고 바티아투스에게 말한다. 바티아투스는 감독관에게 가니쿠스를 준비시켜 올려보내라고 감독관에게 명령한다. 감독관은 인더스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바티아투스에게 인더스의 행방을 물어본다. 인더스에 대해 대충 얼버무린 바티아투스는 아슈르와 다간에게 형제의 표식을 주라고 명령하는데, 감독관은 바티아투스의 아버지라면 절대로 아무에게나 형제의 표식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에게 말대꾸하는 감독관에 대해서 화가 난 바티아투스는 가니쿠스를 데려오고, 아슈르와 다간에게 형제의 표식을 주고, 감독관을 오에노마우스에게 넘겨주라고 말한다.

 

바티아투스는 가니쿠스에게 바루스가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다짐을 시킨다. 설사 그것이 동성애에 대한 관계를 요구하더라도 순종해야 한다고 말해준다.

 

검투사이지만 노예였기에 주인이 시키는 일을 하기 싫어도 할 수밖에 없는 가니쿠스

 

바루스는 가니쿠스의 남성미를 보고 감탄하며, 그가 관계를 갖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며 긴장하는 가니쿠스... 그러나 바루스는 가니쿠스가 다른 여자와 관계를 맺는 것을 구경하고 싶어했다. 그리고 바루스가 지목한 여자는 바로 오에노마우스의 아내인 멜리타였다.

 

오에노마우스의 아내 멜리타

 

한편, 감독관은 바티아투스의 명령대로 아슈르와 다간에게 형제의 표식을 부여하지만 여전히 그들을 검투사로 인정하지는 않는다.

 

잠시만요, 우리는 맹세같은 거 안합니까?”

성스러운 의식에서 더 이상의 엿 같은 꼴은 못 봐준다. 네놈이 표식은 받았을지 몰라도 절대로 자신을 검투사라고 생각마라.”

 

화가 나 있는 감독관을 진정시키려던 오에노마우스에게, 감독관은 그에게 진검승부를 펼치자고 한다. 영문도 모르고 감독관과 대결을 하게 된 오에노마우스... 빌라 안에서 가니쿠스는 친구인 오에노마우스의 아내인 멜리타와 관계를 갖고, 빌라 밖의 훈련장에서는 오에노마우스가 감독관의 공격을 막아내다가 그를 칼로 찌르게 된다. 감독관은 내가 잘 가르쳤구나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자신이 실수로 감독관을 죽였다며 자책하며 바티아투스에게 보고하는 오에노마우스... 바티아투스는 자신이 말실수를 했기 때문에 감독관이 화를 내고 오에노마우스와 억지로 싸우게 된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오에노마우스를 새로운 감독관으로 임명한다.

 

내가 말실수를 했기 때문일거다. 일전에 내가 너를 감독관 자리로 올리겠다고 말한 적이 있거든.”

저는 아레나로 복귀하지 않는 겁니까?”

너는 지금 그 이상이다. 크릭수스를 훈련시켜 보이지 않았느냐. 과거는 뒤로 하고, 미래의 영광을 보자꾸나.”

 

가니쿠스와 멜리타의 관계를 보며 혼자 흥분한 바루스(매우 독특한 취향을 가지고 있었다)... 매우 만족한 바루스는 가니쿠스를 자신의 검투사 시합에 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하고 떠난다. 모든 일이 뜻대로 되어 즐거워하는 바티아투스, 루크레시아, 그리고 가이아...

 

오에노마우스는 아내 멜리타에게 자신이 감독관을 죽이는 끔찍한 일을 저질렀으며, 원하는 아레나로의 복귀가 아닌 감독관이 되었다고 말한다. 시무룩해 있는 그에게 아내 멜리타는 다음과 같이 위로한다.

 

이 집에 있는 이상 우린 그럴 수 밖에 없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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