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시즌 2] 제6화 : 좀비들을 얼음물에 빠뜨려라!
민치록은 자신이 길을 만들테니 이창만이라도 피하라고 하지만 이창은 그럴수 없다고 한다. 한편 서비는 좀비들이 불을 무서워하는 것을 알고 횃불로 그들을 막고 있었다. 계비는 용상에서 앉아 있는 채로 담담하게 좀비들의 공격을 당한다.
“보고 계십니까 아버님, 저는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좀비가 안고 있던 아기가 아직 죽지 않은 것을 본 서비는 아기를 챙기고, 불망토를 만들어 그곳을 탈출한다. 이창은 일행들에게 좀비들을 유인해서 후원으로 가자고 한다. 이창과 일행들은 궁궐 지붕으로 올라가서 좀비들을 유인하였다. 한편 궐 밖에 있던 사람들은 궐문이 닫혀있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서비는 아기를 안고 창고에 숨어 있었는데, 아기가 물린 것을 발견한다. 이창과 일행은 후원의 연못으로 뛰어갔다. 좀비들을 유인해서 연못에 빠뜨리기로 한 것이다. 문제는 연못이 얼어 있어서 얼음을 깨야 하는데 얼음이 너무 두껍다는 것이었다.
결국 이창과 그 일행은 달려드는 좀비를 막으면서 얼음을 깨다가 좀비들에게 물리게 된다. 이창도 좀비에게 물렸지만 아직 정신이 있는 상황에서 자신에게 달려드는 거대 좀비를 들어 올려서 얼음 위에 내던졌고, 결국 얼음이 깨지면서 사람들과 좀비들이 물 속에 빠지게 된다. 물 속에서 벌레들이 빠져나오면서 이창 일행은 목숨을 구한다.
날이 밝고 궁 밖으로 나온 이창을 대제학과 강윤, 유생들이 맞이한다. 이창은 병사들에게 시체들을 수습하라고 명한다. 병사들은 시체들의 목을 잘라서 확인 사살하고 죽은 이의 호패를 모은다. 이때 대제학은 이창에게 후환을 없애기 위해서는 원자를 찾아서 죽여야 한다고 말한다. 이창은 선대왕의 어진을 모신 곳에서 서비와 아기를 찾아낸다.
이창은 아기에게서 괴물에게 물린 자국을 발견한다. 서비는 아기가 비록 괴물에게 물렸지만 역병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한다. 서비는 이창이 아이를 지켜달라는 부탁을 했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4화에서 이창은 서비에게 원자를 지켜달라고 부탁을 했었던 것이다.
“좌익위(무영)의 아들을 중궁전에서 데려갔다고 들었다. 그러니 그 아이의 곁을 지켜주거라.”
서비는 아이를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이창은 칼을 치켜 든다.
7년 후 이창은 결국 아이를 죽이지 못했고, 아기(이염)가 커서 새로운 왕이 되어 있었다. 조정에는 원유, 조범팔, 대제학, 강윤 등이 있다. 이들은 이염에게 7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주지 않았다. (안재홍은 상선으로 등장한다) 이염은 7년 전의 일을 매우 궁금해했다.
“아무도 얘기해 주지 않습니다. 7년 전 역병으로 아버님도 어머님도 하나뿐인 형님도 승하사시고 두 분을 지키던 궁인들도 모두 죽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님도, 외숙도 그 누구도 그분들 얘기를 해 주시지 않으시니 전 누구에게 물어야 합니까?”
대신들은 이염의 부모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염의 친엄마 무영의 아내는 살아서 궁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영신이 조범팔을 찾아왔다. 조범팔은 좌의정이 되어 있었다. 처음에 동래 부사도 조학주가 가지 않으면 내시로 만들어 버린다고 해서 갔던 것이고 우여곡절을 겪고 좌의정까지 올랐던 것이다.
그들의 대화를 통해서 이창이 7년 전에 아기를 죽이지 않고 오히려 왕으로 세웠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7년 전 아기를 죽이라는 대제학에게 이창은 이렇게 말했었다.
“대감의 말이 맞습니다. 원자와 저,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합니다. 한데 누가 죽는 게 옳은 걸까요? 원자는 적통을 이은 대군이고, 전 아바마마를 참한 대역죄인 서자입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전란과 역병으로 어질러진 이 나라에 필요한 왕이 누구냐 묻는다면 대감께서는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이 아이는 이 나라에 남은 마지막 희망입니다. 원자를 이용해 잘못된 권력을 잡으려는 무리들은 모두 사라졌으니 대감께선 어린 원자를 좋은 왕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전 대감을, 대감을 따르는 곧은 대신들을 믿습니다.”
그리고 이창은 이렇게 당부하였다.
“이 아이는, 원자는 아바마마의 피를 이은 내 아우가 맞다. 끔찍한 역병에 아바마마도, 내 어미라 칭했던 중궁도, 그리고 나도 모두 죽었다 적거라. 그것이 왕가의 피를 이은 내가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이다.”
영신은 조범팔에게 서비가 정리해 놓은 생사초에 관한 것을 보여준다.
“역병은 생사초로 죽은 자를 되살리면서 생겨났습니다. 생사초에 낳은 충의 알이 천곡을 조종하여 죽은 자를 되살리는데, 이렇게 되살아난 자는 이지를 잃고 고통을 느끼지 못하며 산 사람의 피와 살만을 탐하게 됩니다. 죽음에서 되살린 자에게 물린 자는 몸 안에 벌레가 들어오지만 괴물로 변하지는 않고, 다만 몸이 차갑게 변하며 시름시름 앓다 죽음에 이릅니다. 병증이 전염되기 시작한 것은 동래 지율헌. 병자에게 물려 숨진 시신에 열을 가하고 사람들이 먹자 경련과 함께 죽음에 이르렀다 괴물로 변하였는데, 이때부터 그 괴물에게 물린 사람들도 괴물로 변하였습니다. 하나 물렸다고 해서 모두 괴물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병자에게 물렸어오 죽음에 이르기 전에 물에 들어가면 천곡까지 가지 못한 벌레가 몸에서 빠져나와 역병에서 벗어나게 되며, 또한 천곡이 아직 온전히 발달하지 않은 갓난 아기 역시 병자에게 물려도 병이 옮기지 않습니다. 찬 성질을 좋아하며 더운 기운이 강한 봄, 여름에는 발병하지 못하고 가을과 초겨울에는 해가 있는 동안만 발병하지 못하고, 1년 중 가장 찬 동지부터 입춘까지는 낮밤 모두 깨어납니다. 분명 이 벌레는 찬 성질를 좋아했는데 반대로 열을 가하자 더욱 폭주하며 전염이 시작됐습니다. 생사초에는 더 큰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영신은 조범팔에게 아직 역병이 끝나지 않았고 상주 이외의 여러 곳에서 생사초가 자라고 있다고 말한다. 그동안 이창과 서비, 영신은 생사초가 자라는 곳을 탐색하고 다녔던 것이다. 그들은 어떤 사람에게서 아들이 중국에 다녀오던 길에 압록강에서 생사초를 사왔으며 생사초로 사람을 살리는 법까지 전해들었다는 것을 듣게 되었고, 이창은 영신을 한양으로 보내서 조범팔에게 알리고, 서비와 안현의 가노대장을 데리고 북녘땅으로 향했던 것이다. 그 시각 한양에서는 상선(안재홍)이 자고 있는 이염을 바라보고 있다.
북녘땅 어느 곳에서, 이창 일행은 어디선가 울려퍼지는 방울소리를 듣게 되고 갑자기 좀비의 공격을 받는다. 이창이 단 칼에 목을 베어버리고 방울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한다. 방울소리와 좀비 소리가 들리는 곳에 어떤 여자가 서 있었고 좀비들은 상자에 가둬져있는 상태였다. 그 여자의 정체는 수수께끼 같은 아신(전지현)이라는 여인이었다. 한편 한양에서는 자고 있는 이염의 몸에 벌레가 기어다니고 있다.
'[드라마 이야기] > [한국 드라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바이벌 장르를 뛰어넘어 사회에 대한 풍자가 들어 있는 《오징어게임》 (0) | 2021.10.06 |
---|---|
[킹덤 시즌 2] 제5화 : 궁궐에 좀비를 풀어버린 계비 (0) | 2021.10.02 |
[킹덤 시즌 2] 제4화 : 좀비가 되지 않고 살아난 조학주, 허무하게 죽다 (0) | 2021.10.02 |
[킹덤 시즌 2] 제3화 : 조학주는 아직 좀비가 되지 않았다! (0) | 2021.10.02 |
[킹덤 시즌 2] 제2화 : 좀비가 된 왕의 머리를 베고 역적으로 몰린 세자 (0) | 2021.10.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