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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가정에서는 저녁식사 준비를 할 시간이 넉넉하지 못하다. 어느 날 저녁 내가 수프 통조림과 버섯 통조림을 따서 역시 가게에서 사 온 파이 껍질에 쏟아 붓고 있는데 아들녀석이 뛰어들어오더니 "엄마, 오늘 저녁은 뭐야?" 하고 물었다.
"집에서 만든 파이야."
내가 여기저기 널린 빈 깡통을 주섬주섬 치우는 걸 보고는 아들녀석이 말했다. "글쎄요. '집에서 조립한 파이'라고 하는 게 더 그럴 듯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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