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기타 잡동사니]/[예화& 좋은 글&시]

용서

[수호천사] 2022. 12. 27. 19:36
반응형

흙탕칠을 하고 머리는 흐트러지고 물은 뚝뚝 떨어지는 채로 어떤 소년이 자기 어머니에게 말합니다.

"더러운 자식! 철식이가 내 숙제장을 찢어버리고 내 책들을 창 너머로 던져 버리고 나를 진흙탕 속으로 쳐 넣었어!"

이 작은 소년은 그리고 난 후 깨끗하고 따스한 물이 가득찬 목욕탕 욕조 근처에 서 있습니다. 흙투성이가 된 옷을 벗어버리고...

"그렇지만 나도 그 자식을 그냥두지 않았어요"
하고 웃으며 의기양양하게 말했습니다.

"네가 뭘했니?"

어머니가 물었습니다.

이 작은 소년은 물속으로 잠기면서 말을 했습니다.

"나는 그 애를 용서했어."

728x90
반응형

'[기타 잡동사니] > [예화& 좋은 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님과 함께  (0) 2022.12.27
해변의 발자국  (0) 2022.12.27
세 그루 나무의 이야기  (0) 2022.12.27
그와 내가 다른 점은?  (0) 2022.12.27
고백  (0) 202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