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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날 비가 오지 않아 논밭이 타는 지경이 되자 어느 시골 마을 사람들이 예배당에 모여 비를 내려주십사 하는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고 한다. 교인들이 하나 둘 성경과 찬송가를 겨드랑이에 끼고 모여 드는데, 어린 아이 하나가 우산을 들고 오는 것이었다.
몇 달 째 비 한 방울 구경한 적이 없는지라, 사람들은 이 아이를 둘러싸고 한바탕 웃으면서 웬 우산이냐고 물었다. 아이의 대답은 "오늘 예배가 끝난 다음에 비 올 것을 생각해서 가져왔어요"라는 것이었다.
어른들은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지 않을 것을 확실히 믿고 있기에 비를 가릴 우산 대신 읽을 성경과 부를 찬송가만을 겨드랑이에 끼고 온 것이다.
우리는 이 아이의 '진지함'으로 예배에 임하고 있는가?
(곽노순 [광야의 웃음소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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