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982년 4월 4일(일), 춘천] 롯데 8-0 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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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982년 4월 4일(일), 춘천] 롯데 8-0 삼미

by [수호천사]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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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98244(), 춘천] 롯데 8-0 삼미

 


1 2 3 4 5 6 7 8 9 점수
롯데 1 3 0 0 0 1 2 1 0 8
삼미 0 0 0 0 0 0 0 0 0 0

 

[투수]

    롯데 : 노상수(선발, )

    삼미 : 인호봉(선발, ), 김재현(2), 감사용(9

 

[홈런]

    롯데 : 김용희(2, 7)  

 

[내용]

롯데는 투수 노상수(24)의 절묘하게 변하는 슈트와 슬라이더로 삼미 타선을 산발 3안타로 완봉하고 8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리며 3연승을 올렸다. 롯데 노상수는 통산 2승, 삼미 인호봉은 1승 1패를 기록하였다.

춘천야구장 개장 이래 최대 관중인 16천명(수용능력 15천명. 1천명은 입석 관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인 첫 홈경기에서 삼미 인호봉은 마운드에 서자마자 1번 정학수에게 스트레이트 포볼, 3번 김정수와 4번 김용희에게도 연속 포볼을 허용, 1사 만루가 되었다. 5번 김용철이 친 땅볼을 3루수 조흥운이 잡아 머뭇거리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인하여 1점을 올렸다.

2회에도 인호봉은 선두타자 7번 엄태섭과 8번 차동렬을 연속 스트레이트 포볼로 진루시키고 1번 정학수에게 중월 3루타를 맞아 2점을 준 뒤 마운드를 물러났다.

이날 삼미 투수들이 허용한 8개의 4구 가운데 절반인 4개가 득점과 연결됐다.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16천명이나 입장하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춘천시 인구는 15만명 미만인데 10분의 1이 야구장에 나온셈이다. (경향신문)

롯데는 3승 무패를 기록하였고, 삼미는 12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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