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시즌 2] 4화 : “Garden of Bones” (뼈의 정원)
[라니스터 진영]
두 명의 경비원이 렌리 바라테온과 로라스 기사와의 성관계에 대해 험담하고 농담하고 있었다. 그들의 말이 숲속에서 무언가에 겁먹은 것을 알아차린다. 무서운 늑대가 습격하고 롭 스타크와 그의 부하들이 그들을 덮쳤다. 전투 후에 롭은 포로들을 고문하는 것을 거부한다.
- 부하 : 포로의 옷을 벗기면 몇 가지만 털어놓지만, 가죽을 벗기면 전부 털어놓습니다.
- 롭 스타크 : 아버지께서 금지하신 포로 심문법이오.
- 부하 : 여긴 북부가 아닙니다.
- 롭 스타크 : 포로를 고문할 순 없소.
- 부하 : 정도가 좋아보여도 정도로 진군하긴 어려운 법입니다.
- 롭 스타크 : 라니스터 놈들에게도 우리의 포로가 있소. 내 누이들을 처형할 구실을 줄 순 없소.
이때 롭은 들판에서 부상자들을 돌보고 있는 볼란티스 출신의 탈리사라는 여성을 발견한다. 그녀는 라니스터의 병사들까지도 간호하고 있었다. 롭은 그녀에게 관심을 갖는다.
- 탈리사 : 조프리를 죽일 거예요?
- 롭 스타크 : 신께서 도우신다면...
- 탈리사 : 그 다음엔요?
- 롭 스타크 : 모르겠다. 윈터펠로 돌아가야지... 철왕좌에 앉을 욕심 따윈 없으니...
- 탈리사 : 그럼 누가 앉나요?
- 롭 스타크 : 모르겠다.
- 탈리사 : 왕을 끌어내린다면서 다음 계획도 없어요?
- 롭 스타크 : 이기는 게 우선이다.
[킹스랜딩]
조프리는 석궁을 가지고 산사를 위협하고 있다. 그런데 조프리는 세르세이가 산사를 죽이지 못하게 해서 기사 멀린에게 그녀의 옷을 벗기고 때리도록 한다. 이때 티리온이 나타나 산사를 구해준다.
- 조프리 : 내게 그리 말하지 마라. 왕은 마음대로 해도 돼!
- 티리온 : 미친 왕도 멋대로 했지. 그자가 어찌 됐는지... 제이미에게 못 들었나?
- 조프리 : 감히 근위대 앞에서 왕을 협박하는 거요?
- 티리온 : 왕을 협박하는 게 아니라 내 조카를 교육하는 걸세... 브론, 또다시 멀린이 입을 열면 죽이게... 이게 바로 협박이다. 차이를 알겠나?
티리온은 산사에게 조프리와의 약혼을 끝내고 싶은지 물어본다. 그러나 산사는 자신이 조프리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티리온은 혼잣말로 말한다.
“스타크 아가씨... 살아남는 법을 깨달은 모양이야...”
브론은 티리온에게 혈기왕성한 조프리에게 여자를 붙여주면 화가 좀 풀릴 것이라고 말한다. 티리온은 조프리의 방에 로스를 포함한 두 명의 매춘부를 보내는데, 조프리는 로스에게 다른 한 매춘부를 때리라고 명령한다. 조프리는 로스에게 몽둥이를 건네주고 석궁을 들고 시작하라고 한다.
[스톰랜드]
피터 베일리쉬가 랜리 바라테온을 방문한다. 이때 브리엔이 랜리를 경호하고 있다. 베일리쉬는 랜리의 친구들이 아직 궁정에 많이 남아있다고 말한다.
- 랜리 바라테온 : 이제 알겠군... 내 병력 수도 알고, 내가 킹스랜딩으로 진군할 것도 알 테니... 내가 왕좌를 차지할 때 자리를 보존하고 싶겠지... 자네의 머리도...
- 피터 베일리쉬 : 머리가 우선이겠지요. 전하의 호감을 사고자 찾아온 건 아닙니다. 수도 진군하셨을 때, 지루한 공성전을 피하고 싶으시다면 성문이 열려야겠죠.
피터는 진지에서 마저리를 만나서 함께 걸으며 말을 건넨다. 피터는 마저리가 혼자서 지내는 것을 은근히 이야기하면서 랜리 바라테온이 남자를 밝힌다는 걸 지적하려고 한다.
- 피터 베일리쉬 : 천막을 혼자 쓰시는 군요. 왕께서 코를 고십니까? 아니면 혼자 있는 걸 즐기시나 보군요... 왕비님의 오라버니가 전하의 천막으로 가더군요. 왕실 근위대라면 왕의 곁을 지켜야죠... 혼인하셨던 날 밤엔 누가 전하의 곁을 지켰습니까?”
- 마저리 : 우리 혼인 생활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 피터 베일리쉬 : 대단한 관심사이긴 하죠... 저 말고도 왕국 전체가 관심을 갖고 있답니다. 명문가 아가씨의 혼인이니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만...
- 마저리 : 혼인한 적이 없죠?
- 피터 베일리쉬 : 안타깝게도 인연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 마저리 : 안타깝군요. 그래서 혼인이라는 걸 잘 모르시는 모양입니다. 그러니 설명해 드리죠. 제 남편은 왕이고 왕이 제 남편입니다. 경의 천막에 다 왔군요. 안녕히 주무시죠... (결혼도 못한 녀석이 설치지 말라고 말하는 마저리...)
[에소스 대륙]
붉은 황무지에서, 먼저 떠났던 정찰들 중 한 사람이 새 말을 타고 돌아온다. 그 말은 콰스의 장로들이 줬다고 말하면서, 용들의 어머니라면 콰스의 장로들이 환영한다는 말을 전해준다. 조라는 대너리스에게 콰스에 대해 알려준다.
“콰스의 성벽 주변은 뼈의 정원이라 불립니다. 여행자들의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 곳이라... 정원만 커지고 있죠.”
(콰스의 장로들이 진정 호의적으로 맞이하려는 것인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인 듯...)
[하렌할]
라니스터군들에게 잡힌 아리아는 남들이 자고 있을 때 나중에 복수할 사람들의 이름을 부른다...
[스톰랜드]
피터 베일리쉬는 마침 랜리 바타레온과 동맹을 맺기 위해 방문했던 캐틀린을 찾아온다. 피터는 자신의 배신을 정당화한다. (뚫린 입이라고... -_-;;;) 그리고는 킹스랜딩에서 포로로 잡혀있는 산사와 아리아를 만나고 싶으면 제이미와 맞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아마도 이것이 티리온이 피터를 보낸 이유인 것 같다. 그런데 아무리 전쟁중이라도 정보력에서 한참 떨어지는 캐틀린과 롭 스타크...) 제이미와의 교환을 롭이 거절할 거라고 말하는데, 피터는 롭에게 제안하는 게 아니라 캐틀린에게 제안하는 거라고 말한다.
“롭이 전쟁에는 능하지만... 어머니의 심정은 모르지... 생각해 봐, 캐틀린... 다음 기회는 없을지도 몰라.”
피터 베일리쉬는 캐틀린에게 선물을 가져왔다고 하고 건네주는 데... 선물은 바로 네드의 시신이었다.
[하렌할]
하렌할에서 라니스터의 병사들은 포로들 중에 한 사람을 선택해서 심문하려고 한다. 선택된 남자를 의자에 묶어놓고, 병사들은 쥐를 넣은 양동이를 그의 가슴에 대면서 ‘형제단’의 행방에 대해서 물어본다. 그날 밤에 아리아는 자신의 주문(기도)에 두 사람의 이름을 더 추가한다. 폴리버와 마운틴(고문한 사람들)...
[스톰랜드]
랜리 바라테온은 스톰랜드까지 찾아온 스타니스 바라테온과 멜리산드레를 만난다. 스타니스는 랜리와 함께 있는 캐틀린에게 그녀의 남편 에다드가 자신과 동맹관계였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랜리는 스타니스가 새로 만든 문양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데, 빛의 신의 불타는 심장을 문양으로 삼은 거라고 멜리산드레가 말해준다. 멜리산드레를 보면서 랜리는 스타니스가 종교에 귀의한 이유에 대해서 조롱한다.
- 랜리 바라테온 : 왜 늦은 나이에 종교에 귀의하셨는지 알겠네...
- 스타니스 바라테온 : 말조심해라, 렌리...
- 렌리 바라테온 : 안심되서 하는 말이야... 광신도가 됐다고 생각하진 않았거든... 매력 없고 꽉 막히고 따분한 사람이긴 해도... 신은 모르는 사람이니까...
- 멜리산드레 : 형님 앞에서 무릎을 꿇으시죠. 신께서 택한 분입니다. 소금과 연기 사이에서 태어나신 분이죠.
- 렌리 바라테온 : 소금과 연기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이라고? 훈제 고기라도 되시나?
- 스타니스 바라테온 : 두 번째 경고한다.
- 캐틀린 : 그만들 하시죠. 내 아들들이었다면 머리를 쥐어박고 같은 방에 가둬서 형제란 게 기억날 때까지 꺼내주지 않을 겁니다.
- 스타니스 바라테온 : 동생의 편에 계시다니 뭔가 이상하군요. 부군께선 내 적통성을 인정하셨습니다. 정직한 품성 덕에 목숨까지 잃으셨죠. 그런데 가짜 왕 옆에서 날 책망하고 계시다니요?
- 캐틀린 : 공동의 적이 있으니까요...
- 스타니스 바라테온 : 철왕좌의 주인은 바로 이 몸입니다. 그 사실을 부정한다면 모두 나의 적입니다.
- 렌리 바라테온 : 돈에서 장벽까지 온 백성이 부정하던데... 형님이 왕이 되길 바라는 사람은 없어. 형님은 친구를 만들기도 싫어했지... 친구가 없는 사람은 권력도 얻을 수 없어.
- 스타니스 바라테온 : 우릴 낳으신 어머니를 생각해서 재고할 시간을 하루만 더 주겠다. 네 깃발을 꺾고 동트기 전까지 날 찾아온다면... 궁정의 소회의에 자리를 보존해 주마... 그리고 내 후계자로 널 지목하겠다. 내 아들이 없는 한... 내 뜻에 반한다면 궤멸할 것이다.
- 렌리 바라테온 : 저쪽 들판을 봐... 저 깃발들이 보여?
- 스타니스 바라테온 : 저런 천 조각 따위가 널 왕으로 만들어 줄까?
- 렌리 바라테온 : 아니, 저 천고각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그리해 주겠지...
- 스타니스 바라테온 : 두고 보자꾸나... 동틀 때가 되면 알게 될 거다...
- 멜리산드레 : 자신의 죄악을 돌아보시지요... 밤은 어둡고 공포로 가득하니...
결국 두 사람의 협상은 결렬되고 만다. (서로 힘을 합해도 될까말까 하는 상황인데...)
[에소스 대륙, 콰스의 성문 앞]
콰스의 장로들은 대너리스를 맞아들이는 것보다 먼저 용들을 보고 싶어한다. 먼저 자신들의 부족에게 먹을 것을 요구하는 대너리스에게 먼저 용을 보여달라고 말한다.
- 콰스의 장로 : 의심 많은 제 친구들이 믿을 생각을 않는답니다. 용들이 있긴 한지 의문을 품더군요. 그저 볼 기회만 부탁드리는 겁니다.
- 대너리스 : 거짓말은 하지 않소.
- 콰스의 장로 : 물론 저야 믿습니다만... 저도 처음 뵙는 분이니... 확신하기가 어렵군요...
- 대너리스 : 내가 온 곳에서는 손님을 성벽 밖에 세우는 무례한 짓은 하지 않소.
- 콰스의 장로 : 그럼 그곳으로 돌아가셔야겠군요... 조심해서 가시죠...
- 대너리스 : 뭐하는 짓이오? 우릴 받아준다고 약속했을 텐데...
- 콰스의 장로 : 받아 드렸잖습니까? 우리도 이렇게 나왔고 칼리시님도 오셨고...
- 대너리스 : 들여보내 주지 않으면 우린 여기서 죽을 거요.
- 콰스의 장로 : 우리도 깊이 후회하겠죠. 하지만 콰스가 이렇게 번성한 건... 도트락족의 야만인들을 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너리스는 자신의 용들이 크면 자신이 빼앗긴 것들을 모두 되찾을 것이고, 자신을 반대한 자들을 모두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다. 콰스의 장로 대표는 자신들이 대너리스를 받아주지 않으면 굶어죽을 것인데 너무 당당한 거 아니냐고 비웃는다. 이때 열세 장로의 일원인 자로 조안 닥소스는 자신이 보증할 터이니 그들을 도시로 들여보내자고 한다.
“‘수마이’를 행사하겠소. 칼리시와 부족민, 그리고 용들을 내 이름을 걸고 법 앞에 보증하겠소.”
결국 대너리스 일행은 콰스라는 도시에 들어가는 것이 허용되었다.
[하렌할]
하렌할에서 다음 고문을 위해 선택된 자는 겐드리였다. 겐드리가 고문을 당하려는 순간에 타이윈 라니스터가 등장한다. 타이윈은 죄수들을 고문하는 것을 중지시킨다.
“지금이 어느 땐데 이런 노동력들을 낭비하는 건가?”
이때 아리아는 자신의 바늘을 타이윈이 차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병사들이 아리아를 협박하는데, 타이윈은 이미 아리아가 여자인 것을 알아차리고 협박하지 말라고 말한다. 아리아는 여행길이 위험해서 남장을 했다고 말한다. 타이윈은 포로들에게 일을 시키라고 말하고 아리아는 자신의 시중을 들게 한다.
[킹스랜딩]
한밤중에 티리온을 찾아온 티리온의 사촌이자 (예전에 로버트 바라테온의 시종이었던) 랜슬린은 세르세이의 명령(파이셀을 석방하라는 명령)이 담긴 서신을 전한다. 티리온은 랜슬린에게 세르세이가 랜슬린을 꽤 신뢰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 랜슬린 : 워낙 맡으신 직무가 많으시기 때문에 동이 틀 때까지 일하실 때도 많아요.
- 티리온 : 동틀 때까지 돕는다는 누님도 아주 좋아하시겠군.
- 랜슬린 : 난 기사예요.
- 티리온 : 작위를 받은 건 알아... 누님이 작위를 준 게 침실에 들이기 전인가? 아니면 그 후인가? 이런 생각은 해 봤나? 네가 엄마랑 잔다는 걸 조프리가 알게 되면?
티리온은 조프리에게 말하겠다는 협박을 하면서 랜슬린에게 앞으로 대비에게 복종하면서 신뢰를 얻고 대비의 일거수일투족을 낱낱이 보고하라고 명령한다.
“내가 용서를 빈다고 전하면 될 거야. 더 이상의 갈등은 원하지 않는다고... 앞으로는 허락 없이 나서지 않겠다고 하게... 파시셀도 풀어 주지... 아침에 석방할 거야... 데리고 있어도 좋지만 소회의에선 뺀다고 전해... 머리카락 한 올도 건드리진 않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수염은 건드렸군...”
[렌리를 죽이려는 스타니스와 멜리산드레의 계략]
스타니스는 다보스에게 예전 밀수업자의 능력을 발휘해서 멜리산드로를 해안으로 몰래 데려다주라고 요청한다. 다보스는 스타니스에게 다른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스타니스는 깨끗한 방식만으로는 전쟁에 이길 수 없다고 말한다. 다보스는 멜리산드레를 해안가로 데리고 간다.
- 다보스 : 빛의 신이라면서 그림자 속에서 일하라고 명하다니 별일이군요.
- 멜리산드레 : 그림자는 어둠 속에서 살 수 없는 법이에요. 그림자는 빛의 종이자 불꽃의 자식들이죠. 불꽃이 환하게 탈수록 어둠도 짙어진답니다.
다보스는 예전에는 없었는데 창살로 자신들의 가려는 길이 막힌 것을 발견한다. 그런데 멜리산드레는 자신들의 길을 막을 수는 없다고 말한다. 멜리산드레가 가운을 벗자 임신한 배가 드러나는데,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시커멓고, 가시가 많고, 소름끼치는 무언가가 튀어나와서 그들 앞에 선다.
'[드라마 이야기] > [왕좌의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좌의 게임 시즌 2] 6화 : “The Old Gods and the New” (옛 신들과 새 신) (0) | 2021.07.16 |
---|---|
[왕좌의 게임 시즌 2] 5화 : “The Ghost of Harrenhal” (하렌할의 유령) (0) | 2021.07.15 |
[왕좌의 게임 시즌 2] 3화 : “What Is Dead May Never Die” (죽은 자는 다시 죽지 않으리) (0) | 2021.07.07 |
[왕좌의 게임 시즌 2] 2화 : “The Night Lands” (강철군도의 왕) (0) | 2021.06.12 |
[왕좌의 게임 시즌 2] 1화 : “The North Remembers” (북부는 기억한다) (0) | 2021.06.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