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표절과 혐오 논란? 막장과 흥행사이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다. 그 가운데 표절과 여성 혐오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우선 오징어게임에 대해서 표절을 언급하는 사람들은 서바이벌 게임을 주제로 만들어진 ‘베틀로열’이나 ‘아리스 인 더 보더랜드’등과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작품을 만든 황동혁 감독은 이미 10년전에 시나리오를 완성했기 때문에 베낀 것은 아니라며 ‘신이 말하는 대로’라는 것과의 차별성을 언급하고 있다. 따라서 우연히 비슷한 개념이 나타난 것이지 표절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만화 ‘도박묵시록 카이지’라는 것도 나름 어느 정도 오징어게임에 영향을 줬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여하간 100% 창작이라는 것이 존재하지는 않기 때문에 표절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직접 시나리오를 만든 사람의 머리 속에 들어갔다 나와야 하는 것이라 섯불리 성급하게 언급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워낙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에서 폭발적으로 주목을 받기 때문에 어쩌면 이런 논란이 더 관심을 끄는 이유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표절과 아울러 여성 혐오에 대한 내용들도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여성 캐릭터에게 폭언이 행해지고 생존을 위해 성적인 소재가 활용되는 것은 드라마의 전개상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고 불필요하게 여성을 성적인 소품으로 이용한다는 주장도 있다.
넷플렉스를 통해서 국내의 드라마 시장이 한층 넓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작품성보다는 흥행성과 오락성만을 추구하다보면 자극적인 것에 몰두하는 경우가 생긴다. 애초에 작품성은 포기하고 흥행만 고려한 막장 드라마처럼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가 넷플렉스의 드라마 시장에 많이 생기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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