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쿠스 시즌 3] 제7화 : “Mors Indecepta” [죽음은 속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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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스파르타쿠스]

[스파르타쿠스 시즌 3] 제7화 : “Mors Indecepta” [죽음은 속일 수 없다]

by [수호천사] 202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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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쿠스 시즌 3] 제7화 : “Mors Indecepta” [죽음은 속일 수 없다]

 

산등성이에서 로마군과 대치하게 된 스파르타쿠스는 로마군의 진형을 보고는 그들이 총사령관을 기다리고 있으며 진군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이것은 과거 스파르타쿠스가 트라키아에 있을 때 로마군을 돕는 예비 부대에서 얻은 경험이었다.

 

 

[시누엣사]

 

로마군은 크라수스의 명령으로 산 중턱에 진을 치고 총사령관의 막사를 전방에 세워두었다. 크라수스는 티베리우스에게 시저의 상태를 물어본다. 그리고 연회를 무사히 마치게 된 것을 기특하게 생각한다. 크라수스는 티베리우스에게 갑옷을 선물하면서 최후의 격전시 자신의 옆을 지키라고 말한다. 한편 상처를 입은 시저는 향락으로 치유하고 있었다.

 

 

[스파르타쿠스 진영]

 

삭사는 가니쿠스에게 적극적인 애정행위를 하는데, 가니쿠스는 시빌을 의식하며 약간 거리를 둔다.

 

 

반란군들 중 하나인 브릭티우스는 시실리아 해적들의 배신을 기억하면서 그들의 일원이었던 카스투스를 위협한다. 이때 나시르가 나타나서 카스투스를 두둔해준다. 여전히 나시르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카스투스는 자신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로마인들을 죽여야 할 거라고 말한다.

 

 

한편 스파르타쿠스는 부상을 입은 라에타를 찾아간다. 라에타는 자신의 삶에 대해 한탄한다.

 

  • 라에타 : 전 먹을 자격도 없습니다. 전 바라는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전 잿가루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불타던 제 심장이 제 도시에 죽음을 몰고와 예전의 삶과 이별을 하게 만든 당신이 꺼뜨렸죠. 야만인의 향략을 위해서 절 팔아넘긴 크라수스가 잿가루로 만들었어요.
  • 스파르타쿠스 : 상실의 고통과 아픔을 아시겠군요. 저희들과 같이 말입니다.
  • 라에타 : 어떻게 잊으신거죠?
  • 스파르타쿠스 : 저도 제 자신에게 계속해서 되묻곤 했습니다. 삶을 살아가다보면 그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되실 겁니다.

 

[시누엣사]

 

음식을 준비하는 코레에게 와서 추근덕거리는 티베리우스는 반란군을 진압한 후에도 계속해서 시누엣사에 남아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자신이 크라수스에게 부탁해서 코레를 시누엣사에 남아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한다.

 

“너도 이곳에 남아 있어야지. 아버지께서 노예들을 네가 감독하게끔 널 이곳의 여집사로 승격을 하셨고... 네 따뜻한 손길로 날 계속해서 인도해 주라고 말야... 저번에 네가 날 인도해 준 것처럼 말이지.”

 

코레는 크라수스를 찾아가서 자신이 시누엣사에 남아 티베리우스를 모셔야 한다는 결정에 대해서 묻게 되고, 크라수스는 전투가 끝난 다음에 이야기 해보자고 말한다. 크라수스는 코레가 눈물을 흘리는 것은 자신과 떨어지는 아쉬움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스파르타쿠스 진영]

 

아그론은 크라수스가 총사령관 막사를 세우고 있는 것을 확인한다. 스파르타쿠스는 크라수스가 승리를 가까이서 지켜보기 위해서 막사를 앞쪽에 설치해 둔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눈보라가 심하게 불기 때문에 소수의 병력이 막사를 공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들 중에 숙련된 몇몇만 가보세. 빠르고 확실하게 말이네. 크라수스가 우리 손에 죽게 된다면... 지휘관 없이 그자의 부대는 힘을 못쓰게 될걸세...”

 

크릭서스는 무댓보로 모두 쳐들어가자고 주장하고, 스파르타쿠스는 그건 어린아이도 아는 무모한 작전이라고 대답한다.

 

 

그날 밤, 로마군 진영을 기습한 스파르타쿠스 일행이 사령관 막사에 침입하는 데 성공하지만 거기에는 자기들의 동료인 도나가 십자가에 매달려 있었다. 도나의 몸에는 죽음은 속일 수 없다라는 글귀도 적혀 있었다. 막사를 나왔을 때 매복하고 있던 로마군이 스파르타쿠스 일행을 공격했고, 네비아가 부상을 당하는 위기의 순간에 스파르타쿠스가 네비아를 업고 그곳을 탈출한다. 이때 로마군이 그들을 겁쟁이라고 말하고, 이 말을 들은 크릭서스가 멈춰서 추격하는 로마 병사 6명을 상대한다. 뒤이어 로마군들이 진영을 갖추고 추격하지만 스파르타쿠스 일행은 그곳을 빠져나간다.

 

 

[시누엣사]

 

크라수스는 새벽에 시저를 불러서 동이 틀 무렵에 밀리아 산으로 출정할 것이니 시저에게는 티베리우스의 지휘를 받아서 시누엣사에서 병력을 모아오라고 말한다. 지휘권을 티베리우스에게 준 것에 대해서 시저는 노골적으로 불만을 갖는다.

 

 

  • 시저 : 검을 적에게 빼앗긴 소년이 아니라 시누엣사를 탈환한 자가 지휘를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 크라수스 : 내 보답이 자네에겐 부족했었나? 자네가 빚을 갚도록 그 많은 금전적 보상을 해줬는데도? 메텔루스 의원님께서 자네의 용맹함을 온 로마에 알렸는데도? 자네의 예우도 받지 못하는 내 아들이 자네를 기리는 연회도 베풀어 줬는데도?
  • 시저 : 전 충분히 보답을 받았습니다. 제안을 하는 것 뿐입니다.
  • 크라수스 : 난 명령을 내리는 것 뿐이네... 자네가 내 뜻을 받들어 출정을 하라고 말이네... 내가 이 도시를 탈환했네. 내 아들과 함께... 스파르타쿠스도 끝장을 내 줄걸세...
  • 시저 : 그럼 그 영광의 순간에 전 함께 하지 못하는 겁니까?
  • 크라수스 : 내 명령대로 한다면 말이네...
  • 시저 : 그럼 명령을 따르겠습니다. 총사령관님...

 

이전까지 냉철한 판단력으로 우위를 보이던 크라수스는 혈육의 정을 먼저 고려해서 시저를 티베리우스의 지휘를 받도록 한 것이다.

 

  • 티베리우스 : 결국 이렇게 됐군요. 전 제 지위를 되찾았고, 당신은 제 명령에 따라야 하고요...
  • 시저 : 조심하도록 해. 너처럼 자만심에 찬 자들이 목숨을 잃은 게 한 두 명이 아니란다.
  • 티베리우스 : 명령대로... 병력을 모으시죠...

 

밖으로 나와서 분을 참지 못하고 애매한 꽃병을 깨버리는 시저는 자기를 지켜보는 코레를 발견한다.

 

  • 시저 : 왜 다들 이 시간에 깨어있는 거지?
  • 코레 : 죄송합니다. 언쟁을 벌이셨군요.
  • 시저 : 넌 숨어서 그걸 지켜봤느냐?
  • 코레 : 오히려 안보는 게 손해가 될 테죠. 티베리우스가 예전의 지위를 되찾았으니까요.
  • 시저 : 네 도련님의 흉을 보고 있는게냐?
  • 코레 : 저희는 같은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둘이서 해결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저와 단 둘이 만나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히 둘이 만났다는 건 비밀로 해뒀으면 합니다.
  • 시저 : 아직 그런 소리를 하기엔 이르다. 내 기분이 안좋은 건 방금 봐서 알텐데... 아리송한 말들로 내 기분을 더 상하게 말거라...
  • 코레 : 도련님은 많이 바뀌셨습니다. 예전에 제가 봐왔던 도련님의 그 다정한 모습을 이젠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도련님이 저희의 앞길에 방해가 된다는 겁니다.
  • 시저 :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길래 이러는가?
  • 코레 : 제가 입은 상처는 말로 표현을 못할 정도죠. 지위를 되찾은 티베리우스가 당신에게 상처를 주는 것 만큼이나요.
  • 시저 : 그럼 상처를 아물게 할 수 있는 계획을 갖고 있는 거구나?
  • 코레 : 예전부터 실행에 옮기지 못한 계획입니다.

 

티베리우스와 크라수스가 함께 스파르타쿠스를 무찌른다면, 둘의 유대가 영원할 것이고 그것은 시저에게도 좋은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코레... 자신이 무엇을 도와주어야 하는지 말해보라고 말하는 시저...

 

 

[스파르타쿠스 진영]

 

 

눈보라 속에서 둘러 앉아서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네비아는 스파르타쿠스가 자신을 구해준 것에 대해서 고마워한다. 네비아를 구해준 건 구해준 거고... 크릭서스는 자신의 말대로 정면승부를 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 크릭서스 : 크라수스에 대한 자네의 책략은 그자에 의해서 물거품이 됐잖는가... 지금 무기를 들 힘이 있을 때 어서 가서 로마인들을 공격하세...
  • 스파르타쿠스 : 희망도 계획도 없이... 우린 이곳에 발이 묶여 있잖는가... 압도적인 적군의 수에... 맞서 싸웠다간 죽음은 면하지 못할 것이네...
  • 크릭서스 : 그럼 우리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로마놈들에게 보여주자고... 우리가 검투사였을 때 배운 걸 말이네...
  • 스파르타쿠스 : 그건 이미 한 이야기잖나... 우리 중 검투사였던 자는 얼마 안되네... 영예로운 죽음을 맞기를 기도하지도 않네...
  • 크릭서스 : 영예로운 죽음을 맞기를 기도한다네...
  • 스파르타쿠스 : 죽음을 향해 진군하게 놔 두진 않을 걸세...
  • 크릭서스 : 난 로마놈들의 손에 죽지는 않을 걸세... 나와 뜻을 같이 하는 자들을 모아선 크라수스를 공격하겠네...
  • 스파르타쿠스 : 내 명령을 듣게나...
  • 크릭서스 : 자넨 신이 아니네... 그런 자네의 명령 따윈 듣지 않겠네...

 

결국 두 사람은 말싸움을 하다가 주먹까지 교환한다. 아그론은 날씨가 더욱 사나와지고 있으니 서로 싸울 때가 아니라고 말한다.

 

 

[크라수스 진영]

 

시저는 코레를 데리고 크라수스 진영으로 찾아온다. 크라수스의 막사를 나왔을 때, 티베리우스가 도착하여 자기 명령대로 북측 성문에서 기다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한다. 티베리우스에게 시저는 자신이 코레를 데리고 와서 크라수스와 만나게 해주었다고 말한다.

 

 

  • 티베리우스 : 여자를 데려오지 말라는 명령을 어기고서 말입니까?
  • 시저 : 네 아버지와 친히 할 이야기가 있다고 했네... 그런 부탁을 차마 거절할 수가 없겠더라고...
  • 티베리우스 : 여기까진 왠일로 온거랍니까?
  • 시저 : 그게 수수께끼가 아니던가? 자넨 너무 염려말게나. 아버지께서는 신임하는 아들에게 다 말해줄테니...

 

한편 막사 안에서는 크라수스와 코레가 대화를 나눈다.

 

  • 크라수스 : 왜 내 명령을 거역하느냐? 이 전투가 끝이 나면 나와 보자고 안했느냐?
  • 코레 : 제가 이곳에 와서는 안된다는 거 잘 압니다만... 전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 크라수스 : 지금 상태로는 시누엣사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하고... 바람이 잔잔해지는 대로 시저가 널 직접 시누엣사로 데려다 줄 것이다.
  • 코레 : 절 그곳에 쫓아내시고 로마로 돌아가시겠죠...
  • 크라수스 : 네가 오해를 했구나... 시누엣사는 널 위한 것이었다... 내가 널 보러 올 때마다... 우리 둘이서 만날 수 있게끔 말이다... 질투의 눈초리와 소문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말이지... 이건 벌이 아닌 선물이란다... 너도 내 명성에 걸맞는 지위가 있어야지... 시누엣사 크라수스가의 여집사 말이다.
  • 코레 : 티베리우스를 모시면서요?
  • 크라수스 : 네 곁에 있을 게다. 너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말이다. 내가 종종 그랬듯이 말이지... 내 아들이 널 얼마나 아끼는지 잘 안다. 그런 너도 마찬가지겠지... 네가 예전에 소년이 모습에서 지금의 남자로 탈바꿈 시켰잖니... 내 아들을 이끌어 줄 사람은 너 밖에 없다.
  • 코레 : 도련님께서 기대에 못 미칠까 겁이 나요...
  • 크라수스 : 걱정은 마라... 그럴 일은 없을테니까...
  • 코레 : 전에도 실망을 많이 안겨주셨잖아요... 안그런가요?
  • 크라수스 : 티베리우스가 잘못을 많이 하긴 했었지... 그때마다 난 통탄을 금치 못했었지만... 이제 우릴 때어놓을 순 없단다.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선 내 소중한 아들이 어떠한 잘못을 한다해도 용서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단다...

 

 

크라수스의 말을 들은 코레는 티베리우스와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을 거라고 판단을 한다.

 

  • 크라수스 : 네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거라면 좋으련만...
  • 코레 : 걱정 마세요... 제 어리석음에 흘리는 눈물이니까요...
  • 크라수스 : 눈물을 흘려 네 마음이 확실해 질 수만 있다면야...
  • 코레 : 예, 마르쿠스... 이제야 모든 게 확실해졌어요...

 

 

크라수스는 코레와 사랑을 나눈다... 코레는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크라수스를 받아준다.

 

[스파르타쿠스 진영]

 

눈보라가 거세게 몰아치면서 사람들은 추위에 떨고 있다. 아그론은 그 와중에 카스투스가 자꾸 눈에 뜨이는 것이 짜증이 난다고 나시르에게 말한다. 아그론은 카스투스에게 나시르의 부탁으로 살려두는 거라고 말한다.

 

 

한편 삭사는 가니쿠스가 없는 것을 발견한다. 스파르타쿠슨 가니쿠스를 찾아나선다. 한편 시빌은 기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었고, 시빌을 발견한 가니쿠스는 그녀를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가려고 한다. 스파르타쿠스는 가니쿠스를 못찾고 돌아온다. 라에타는 추위에 떨고 있는 스파르타쿠스에게 담요를 함께 쓰자고 제안하고... 스파르타쿠스는 못이기는 척 라에타와 담요를 함께 뒤집어 쓴다.

 

 

가니쿠스와 시빌은 간신히 눈보라를 피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

 

 

  • 가니쿠스 : 또다시 우리 둘이 갇혀있는 신세가 됐구나. 상처를 돌보고 기도를 해봐도 상황은 마찬가지구나.
  • 시빌 : 이제 기도를 하시나요?
  • 가니쿠스 : 한두가지가 아니란다. 난 폭풍 앞에 무릎을 꿇지는 않겠다고 하늘에 대고 클소리 쳤단다. 내 피를 제물로 바치지 않겠다고도 말야.
  • 시빌 : 피로서 제물을 바치는 거예요. 스파르타쿠스님을 위해서요.
  • 가니쿠스 : 이제 그자가 신이라고 믿는 건가?
  • 시빌 : 그분을 대신해 제물을 바친 거예요. 그분의 대의와... 그 대의를 받드는 여러분들을 위해서요...
  • 가니쿠스 : 이전엔 네 믿음에 의문을 갖고만 있었단다. 신을 믿는 건 어리석은 짓이라면서 말이지...

 

시빌과 가니쿠스는 눈보라 속에서 서로 입맞춤을 하고 사랑을 나눈다.

 

[크라수스 진영]

 

코레는 잠자고 있는 크라수스를 쳐다본다.

 

[스파르타쿠스 진영]

 

눈보라가 줄어들고 스파르타쿠스는 기도하던 사람들이 얼어죽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가니쿠스과 시빌이 그들 앞에 나타난다. 시빌은 얼어죽은 사람들과 함께 참호를 넘어 갈 수 있는 방법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얼어죽은 사람들을 보면서 뭔가 떠오른 스파르타쿠스...

 

 

“잔인한 운명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신께서 산 자들에게 방법을 알려주신 걸지도 모르지.”

 

스파르타쿠스는 참호를 메꿔 공격을 하기로 한다.

 

  • 스파르타쿠스 : 여태까지 크라수스의 작전을 보면, 우릴 계속해서 속여왔네... 시저를 잠입시키고... 헤라클레오를 배신하게 만들었지... 우릴 그자의 막사로 가게끔 했네... 눈에 보이는 것과 항상 달랐네...
  • 크릭서스 : 계속 그런 식으로 말하려면 내 앞에서 사라져주게... (스파르타쿠스 말을 이해못함)
  • 스파르타쿠스 : 그자가 파놓은 참호가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네... 그런데다가 부대를 배치해 둘 이유가 없잖나? 소수의 인원을 배치해 두고선 몇천명이 진을 치고 있는 듯한 착각을 주는 걸세... 그자는 남을 기만하는데 능숙한 인물일세...
  • 네비아 : 당신이 틀렸다면요?
  • 스파르타쿠스 : 그럼 우린 영예로운 죽음을 맞이해야겠지... 물론 로마인들의 손에 죽는 건 아닐세...

 

스파르타쿠스 일행은 얼어붙은 시체로 참호를 덮고... 크라수스 진영으로 다가가는데 스파르타쿠스 생각대로 그곳은 몇 백명의 로마군만이 지키고 있었다... 로마군 진영을 급습하는 스파르타쿠스 일행... 이때 아그론이 위기에 몰렸을 때 카스투스가 아그론의 목숨을 구해준다.

 

 

[크라수스 진영]

 

로마 장교들이 크라수스에게 스파르타쿠스가 참호를 건너 목책을 뛰어넘어 자신들의 진영을 공격했다고 보고한다. 크라수스는 코레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다. 코레는 크라수스 진영을 빠져나와 반란군들 틈에 합류한 것이다.

 

 

크라수스 일행이 참호에 왔을 때, 얼어붙은 시체들이 참호를 메운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참호 건너편에서 스파르타쿠스 일행은 로마군들을 향해서 창을 던졌다. 일단 후퇴하는 크라수스를 보면서 크릭서스는 소리를 지른다.

 

 

“천하의 크라수스가 우리에게 등을 보이며 달아나고 있다!”

 

스파르타쿠스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곳에서 멀리 벗어나 마르쿠스 크라수스에게 있을 패배와 죽음을 기리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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