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아투스는 검투사 경기를 좋아하는 정무관의 아들인 누메리우스의 성년식을 자신의 집에서 치뤄주기로 약속한다. 누메리우스의 아들에게 최선을 다함으로 정무관에게 인정을 받고 정계에 진출하려는 속셈이었던 것이다.
한편, 스파르타쿠스의 부탁을 받은 미라는 바로의 아내를 찾아내고, 아우렐리아는 바로를 만나러 온다. 아우렐리아는 자신을 위협하는 타이터스를 찌른 후에 도망쳤었다고 말한다. 바로는 아우렐리아의 뱃속에 타이터스의 아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변함없이 그녀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 아우렐리아 : 그래도 난 아직 타이터스의 아이를 배고 있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어.
- 바로 : 이 아이는 너의 뱃속에서 탄생하는 거고, 너의 일부분이잖아. 그만큼 난 이 아이를 아끼고 사랑할 거야.
한편 루크레시아는 일리시아에게 평소와 같은 모습을 가지라고 하면서, 라이케니아 일은 자신들 이외에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는 은근한 협박과 함께, 정무관의 아들 성년식에 대한 준비로 귀족들을 초대하는 데 일리시아가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고분고분 루크레시아의 요구를 들어주어야 하는 일리시아...
바로는 자신의 아내를 찾는 데 도움을 준 스파르타쿠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 바티아투스는 정무관 아들의 성년식 때에, 현재의 챔피언인 스파르타쿠스와 과거의 챔피언인 크릭수스와의 경기를 예정해 놓고 있었다. 단 두 사람에게 시범경기임을 강조하면서 심각한 부상을 입히지는 말라고 당부한다. 크릭수스가 떠난 뒤에 바티아투스는 스파르타쿠스에게 크릭수스의 상태를 물어보며 부탁을 한다.
- 바티아투스 : 크릭수스는 어떤 것 같애? 상처는 다 나아보이는데...
- 스파르타쿠스 : 자신은 준비가 돼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바티아투스 : 하지만, 그 건 착각이겠지... 그는 이 가문에 큰 영예를 가져다 줬어. 그것도 얼마 전까지 말이지. 그에게 지나친 수치를 안겨다 주지는 마.
한편 경비병의 열쇠를 훔쳐서 몰래 크릭수스를 만나던 니베아에게, 열쇠를 잃어버린 경비병이 추궁을 하면서 몸 수색을 하려고 한다.
“내 몸은 주인님의 것입니다. 그녀의 허락 없이 내 몸에 손을 댔다는 사실을 아시게 되면 절대 기뻐하시지 않을 겁니다. 경비원이 자신의 열쇠를 잃어버렸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 분명 노하시겠죠... 여자 문제가 복잡하다는 소문은 들었습니다. 다른 여자들에게서 찾아보시죠. 그리고, 다시는 저를 협박하지 마십시오.”
바티아투스는 정무관의 아들 성년식 때에 솔로니우스까지 초청하여 그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주려고 한다.
“크릭서스와 스파르타쿠스의 시범경기가 그의 아들을 충분히 만족시키면 정무직을 한 자리 부탁해보겠어. 그럼 감사히 받아야지. 최고의 계층들과 어울리는 나의 모습을 바라보는 솔로니우스의 얼굴이 상상이 간다.”
한편 스파르타쿠스와의 경기를 앞둔 크릭수스의 의지는 승리 이상의 것이었다. 그는 연인인 니베아에게 말한다.
- 크릭수스 : 관중은 분명 피에 열광할 거야. 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보여줘야지.
- 니베아 : 주인님은 부상을 피하라고 하셨잖아요. 스파르타쿠스를 죽이려 한다면 당신도 성치 못할 거에요.
- 크릭수스 : 이게 내 인생이야. 챔피언이 아니라면 난 아무 것도 아니야.
한편 바티아투스는 스파르타쿠스와 술을 마신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군인으로 성공하지 못했고 상인으로 머문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자신에게 정치권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왔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모습을 본 루크레시아가 노예와 술을 마신다며 한 마디 하지만, 바티아투스는 오히려 스파르타쿠스를 변호한다.
- 루크레시아 : 지금 정신 나갔어? 노예와 술을 마시다니.
- 바티아투스 : 카푸아의 챔피언과 술을 마신 거야.
- 루크레시아 : 크릭수스도 챔피언이었지만 그에겐 한 잔도 권하지 않았어.
- 바티아투스 : 크릭수스는 짐승이야. 스파르타쿠스는 다르다고. 우린 이 자 덕분에 행운을 얻었어.
스파르타쿠스는 숙소로 돌아가다가 니베아에게 열쇠를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경비병과 사소한 다툼을 벌이며 니베아를 위기에서 구해준다. 바티아투스는 그러한 스파르타쿠스를 나무란다.
“방금 전 내 아내에게서 널 변호하고 왔는데 이렇게 날 엿먹여? 내일 연회식만 없었더라면 너의 등에서 살점이 떨어져 나갈 때까지 채찍질을 했을 거야. 또다시 내 부하에게 손을 대면, 그보다 더한 처벌을 당하게 될 거야.”
드디어 성년식이 개최되는 날... 정무관과 그의 아들 누메리우스가 카푸아 훈련소에 도착한다. 바티아투스는 검투사들에게 누메리우스의 명령을 따를 것을 지시해 놓았다고 했다. 기뻐하는 누메리우스는 훈련소의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다녔고, 검투사들의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 모습을 구경하였다.
정식으로 성년식이 시작되기 전에 목욕하는 누메리우스... 이때 일리시아가 목욕중인 누메리우스를 찾아온다. 부끄러워하는 누메리우스를 유혹하는 일리시아...
“오늘은 당신의 날입니다. 일생에 한 번 밖에 없는 특별한 날이죠. 이제부터 남자로써의 인생이 시작될 겁니다. 명예와 영광을 얻으실 거에요. 오늘 선택에 따라 앞으로의 인생이 결정될 겁니다... 많은 것들이 당신 손에 달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도울 수 있는 일들은 도와드리죠...”
한편 바티아투스의 초대를 받았지만 기분이 꺼림직한 솔로니우스는 아슈르에게 바티아투스의 의도에 대해서 물어본다.
- 아슈르 : 우리가 같이 있는 걸 보여서는 안됩니다.
- 솔로니우스 : 바티아투스가 날 초대한 게 이상해서 말이야. 도대체 무슨 꿍꿍이지?
- 아슈르 : 당신을 정무관님 앞에서 창피를 주려고 합니다.
- 솔로니우스 : 너의 주인님은 욕심도 많구나.
드디어 성년식이 시작되고, 바티아투스는 크릭수스와 스파르타쿠스의 경기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누메리우스가 크릭수스 대신에 바로가 스파르타쿠스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게 된다. (이것은 일리시아가 꾸민 일이다)
바로와 스파르타쿠스의 경기는 스파르타쿠스의 우세로 끝이 났다. 바티아투스는 누메리우스에게 패배자에 대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하고, 누메리우스는 패배자인 바로의 죽음을 선택했다. (이것도 일리시아가 꾸민 일이다)
“죄송합니다, 정무관님 이건 시범 경기가 아니였나요? 목숨을 건 경기가 아닌 줄 알았습니다만..”
“뉴메리우스는 이미 결정을 내렸어. 저 남자의 비용은 치뤄주겠네. 진행해. 무슨 문제라도 있나, 바티아투스?”
이 상황에서 스파르타쿠스는 주저한다. 그러나 이미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한 바로가 그에게 어서 찌르라고 말한다.
- 바로 : 찔러, 다른 방법이 없어.
- 스파르타쿠스 : 방법은 항상 있어.
- 바로 : 이번은 아니야. 스파르타쿠스. 살아서 내 가족을 보살펴줘.
주저하는 스파르타쿠스의 칼을 잡고 자신의 몸을 찌르는 바로... 죽음을 명령한 누메리우스를 칭찬하는 정무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죽음을 명령했어. 그런 대담한 면이 언젠간 그를 원로원 자리에 앉혀놓겠지.”
바티아투스는 정무관에게 자신이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도록 후원해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보기좋게 거절당한다.
“정치계는 당신 같은 사람에겐 너무 지루할 거야. 결투장에서의 열기를 그리워 하겠지... 바티아투스, 당신은 괜찮은 상인이야. 공화국의 최고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정치는 다른 요소들을 필요로 한다네. 뿌리 있는 집안에 제대로 된 유산이 있어야 하지... 자네가 알고 있는 지식을 충분히 활용하게나. 정치는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고...”
정무관은 솔로니우스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 자리를 옮긴다. 거절당한 바티아투스는 정무관의 답변을 궁금해하는 루크레시아에게 “피로 답해드려야지”라고 말한다.
자신의 손으로 바로를 죽였다는 사실에 절망한 스파르타쿠스는 슬픔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그러한 스파르타쿠스를 미라가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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