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사람이 살아났다는 기록이 있는 [삼국사기], 강시 or 좀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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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

죽은 사람이 살아났다는 기록이 있는 [삼국사기], 강시 or 좀비인가

by [수호천사] 2022.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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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이 살아났다는 기록이 있는 [삼국사기]

 

삼국사기 신라본기 제10대 나해이사금 27년 기록을 보면 죽은 사람이 살아났다는 기록이 있다.

 

二十七年, 夏四月, 雹傷菽麥. 南新縣人死, 歷月復活.

27(222) 여름 4월에 우박이 콩과 보리를 상하게 하였다. 남신현(南新縣)에 사는 사람이 죽었는데, 한 달이 지나자 다시 살아났다.

 

대부분 삼국사기의 기록 중에서 천재지변이나 이상한 현상은 나라에 우환이 있음을 암시하는 구절로 사용하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나해이사금 27(기원후 222)시기에는 나라가 어수선했다는 말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이해 10(음력)에 백제가 쳐들어왔다는 기록이 이어진다.

 

冬十月, 百濟兵入牛頭州, 伊伐湌忠萱將兵拒之. 至熊谷爲賊所敗, 單騎而返, 貶爲鎮主, 以連珍爲伊伐湌, 兼知兵馬事.

27(222)겨울 10월에 백제군이 우두주(牛頭州)로 침범해 들어오기에, 이벌찬(伊伐湌) 충훤(忠萱)이 병사들을 이끌고 그들을 막았다. 웅곡(熊谷)에 이르러 적에게 패하게 되자, 병사들을 버리고혼자 말을 타고 되돌아왔으므로 진주(鎭主)로 강등시키고 연진(連珍)을 이벌찬에 임명하여 군사에 관한 일을 겸하여 담당하게 하였다.

 

여하간 죽은 사람이 한 달 뒤에 살아났다는 기록이 나해이사금 27(기원후 222)의 중요한 사건 중의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볼 수 있다.

 

이것이 과거에는 강시로 인식될 수 있고, 오늘날에는 좀비로 인식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걸 부활이라고 생각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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