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제256화. 도전

 

서태웅이 정우성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을 때 소연이는 생각한다.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냐. 그것보다도... 지금 태웅이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가 걱정이야. 태웅이의 플레이는 여느 때와 다를 게 없어... 아니, 그 이상이야!! 정우성이 너무 강한 거야. 이 정도라도 할 수 있는 건 태웅이밖에 없어. 조금도 수치스럽게 생각할 것 없어, 태웅아...!!’

 

 

정우성을 상대로 끈질기게 1 ON 1 승부를 계속하는 서태웅. 이 승부는... 들어갈 리가 없는 무리한 슛을 쏘는 서태웅의 패배였다. 리바운드에서 신현철이 강백호를 철저하게 마크하고 있었다.

 

해남의 남감독이 말한다.

“‘실력의 차이란 건가... 의욕만 갖고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아냐... 저력의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한 거다.”

 

전호장은 마치 자신의 팀이 지고 있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들어서 서태웅과 강백호를 향해 소리친다.

~! 서태웅!! 이대로 물러설 셈이냐!! 어떻게든 밀어붙여 봐!! 빨강 원숭이!! 그러고도 우리와 같은 도 대표냐, 네깟 놈들이...!!”

 

 

정우성은 채치수, 강백호, 서태웅이 막고 있는 가운데 득점에 성공한다. 정우성에 대해 정우성의 아버지는 생각한다.

 

 

이런 견해는 섣부른 것일지 모르지만... 우성이는 지루함과 싸우고 있었다... 초등학교 땐 농구부가 없었고... 중학교에 올라와 비로소 농구 부원이 되었다. 두근대는 가슴을 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스타팅 멤버 선배들의 기를 납작하게 죽였다. 4살 때부터 매일같이 아버지를 상대로 1 ON 1을 반복해왔던 우성이에겐, 이미 보통 중학생은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최강의 산왕에 스카우트 된 건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신현철, 이명현 같은 선수가 있었으니까. 하지만 반대로 시합에선 자신의 상대가 되는 선수가 없었던 것이다. 전국에도...’

 

 

그래서 정우성의 아버지는 산왕이 미국 원정을 가게 되었을 때 정우성의 미국 원정을 추진하게된 것이다.

 

지금 녀석의 즐거움은 그것만이 아냐. 어쩌면... 여기서의 마지막 전국대회에서... 자신의 닮은 상대를 발견한 걸지도...”

 

 

벌써 포기한 거냐, 서태웅.” (정우성)

아직이다. 절대 지지 않아...” (서태웅)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