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 너머로 세 명의 나이트워치가 순찰을 위해 출발한다. 그들은 장벽 너머에 사는 야인들(와일들링)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는데, 현장을 조사하던 세 명 중 2명은 어디선가 나타난 ‘화이트워커’에 의해 목이 날아가고, 마지막 한 명은 그 자리에 주저 앉아 버린다. 어찌된 일인지 화이트워커에게서 목숨을 간신히 건진 야경대원은 도망치다가 북부의 경비대에게 체포된다.
북부를 다스리는 스타크 가문의 성인 윈터펠에서 에다드 스타크(숀 빈)의 서자인 존 스노우는 에다드의 둘째 아들인 브랜 스타크의 활쏘기를 도와주고 있다. 이것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에다드 스타크와 부인 캐틀린 스타크...
캐틀린 스타크는 툴리 가문의 장녀로 에다드 스타크와 결혼하여 3남 2녀를 낳았다. 첫째는 롭, 둘째는 산사, 셋째는 아리아, 넷째는 브랜(브랜든), 다섯째는 릭콘이다. [차례대로 남-여-여-남-남의 순이다] 이제 막 10살이 된 브랜의 활솜씨는 형편없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명궁은 없다며 계속 활쏘기를 독려하는 에다드... 모든 사람의 관심이 집중되어 제대로 실력이 나오지 않는 건지 원래 실력이 없는 건지 과녁을 한없이 피해가는 화살... 집 안에서는 두 딸이 뜨개질 연습을 하고 있다. 산사 스타크는 장차 왕비가 되는 것이 소원이고, 아리아 스타크는 남자들처럼 칼과 활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이때 한 남자가 에다드 스타크에게 다가와서 나이트워치를 벗어난 탈영병을 잡았다고 보고한다. 에다드 스타크는 탈영병의 사형을 집행해야 하는데, 10살 된 브랜도 참관해서 보기를 원한다. 네드의 아내인 캐틀린은 탈영병을 처리해야 하냐고 묻는데, 네드는 그렇다고 말하며 10살이 된 브랜도 그것을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탈영병을 참수하기 위해 행진한다. 탈영병은 에다드에게 자신이 아더를 봤다고 주장을 한다. 아더는 ‘The Other’를 가리키는 말로 ‘화이트워커’를 이르는 말이다. 화이트워커는 장벽이 세워진 이후에는 출몰하지 않은 전설의 존재였기에 에다드는 탈영병이 헛소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손수 그의 목을 분리시킨다.
돌아오는 길에 그들은 장벽 너머에 산다는 다이어울프의 죽은 어미와 새끼를 발견하는데, 새끼 6마리는 각각 스타크 가문의 자식들에게 한 마리씩 주기로 하고 데려온다. (원래 스타크 가문의 자식들은 5명인데, 존 스노우가 서자이기 때문에 발견된 새끼 중 가장 약해보이는 것이 스노우의 차지가 된다)
장면이 바뀌어 칠왕국의 수도인 킹스랜딩에서는 왕의 핸드였던 존 아린의 장례식이 거행되고 있었다. 장례식을 초조하게 바라보고 있는 왕비 세르세이와 쌍둥이 남매인 제이미 라니스터의 대화는 무언가 비밀이 있고 그것이 왕에게 들어가면 목숨이 온전치 못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눈치 빠른 사람들은 불륜이라는 것을 짐작할 것이다.... 불륜과 근친으로 얼룩진...)
다시 장면은 윈터펠로 바뀐다. 오랜만에 사형을 집행한 에다드 스타크가 칼을 씻고 있을 때 아내인 캐틀린이 접근한다. 캐틀린은 자신의 여동생의 남편이자 에다드 스타크에게는 스승과도 같은 존재인 존 아린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알려준다. 그리고 덤으로 왕이 윈터펠을 향해 출발했다는 소식도 전한다.
브랜은 왕의 행렬을 구경하기 위해 건물 꼭대기로 올라간다. 그런 행동이 위험하다는 건 삼척동자도 알기 때문에 캐틀린은 브랜에게 다시는건물을 기어오르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왕의 일행이 도착했을 때, 스타크 가족은 일렬로 서서 왕을 맞이한다. 예전의 막역한 친구 사이였지만 지금은 왕과 영주의 사이... 격식을 갖추려는 에다드 스타크와 격식 따위는 개나 줘버리라는 로버트 바라테온...
킹슬레어(왕의 시해자)라는 별명을 가진 경호대장이자 왕비의 쌍둥이 동생 제이미 라니스터, 그리고 그 옆에는 바라테온의 장남 조프리 바라테온, 그리고 그 옆에 각잡고 서 있는 병사는 산도르 클리게인이다.
조프리와 산사가 의미심장한 눈빛을 교환할 때, 아리아는 ‘임프’(난장이)의 존재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있다. ‘임프’는 세르세이와 제이미 쌍둥이 남매의 동생으로 난쟁이로 태어난 티리온 라니스터이다.
로버트 바라테온은 인사가 끝나자마자 자신을 성의 지하로 안내하라고 조른다. 거기에는 여자의 동상이 서 있는데, 그 여자는 에다드 스타크의 여동생 리안나 스타크로 원래 로버트 바라테온의 약혼녀였지만, 폭군인 아에리스 2세의 장남인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에게 납치되어 죽임을 당했다고 (로버트 바라테온은) 알고 있다. 로버트 바라테온은 에다드 스타크에게 죽은 존 아린 후임으로 왕의 핸드가 되어달라고 부탁을 하면서 자신의 아들 조프리와 에다드의 딸 산사를 결혼시켜서 두 집안을 하나로 합치자는 제안을 한다.
한편 라니스터 가문의 난장이 티리온 라니스터(제이미와 세르세이의 동생)는 젊은 여자(창녀)와 함께 있었는데, 갑자기 그의 형제인 제이미가 나타나서 저녁에 스타크 가문이 왕의 방문을 환영하는 잔치를 베풀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준다. 그리고는 동생인 티리온이 그 전에 욕망을 해결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 추가적으로 창녀들을 제공해 준다. (뜨거운 형제애)
바다 건너 에소스 대륙의 펜토스에서는 쫓겨난 왕족 타르가르옌 남매가 지내는 곳이다. 다시 왕위를 차지하려는 비세리스 타르가르옌은 동생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 야만족인 도트락 부족의 왕 칼 드로고에게 시집을 보내고 강력한 도트락 군대를 이용해서 왕위를 탈환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칼 드로고는 전쟁에서 결코 패배한 적이 없는 용맹함을 자랑하고 있지만, 도트락 부족이 바다를 건너본 경험이 없으며, 쉽게 대화가 통하는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비세리스가 그의 야망을 성취할 수 있는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이다. 칼 드로고는 처음 만남에서 대너리스를 한번 쳐다보고는 말을 타고 가버린다. 비세리스의 고문(조언자)는 비세리스에게 칼 드로고가 대너리스를 마음에 들어했을 거라고 장담한다.
비세리스는 자신이 철왕좌를 탈환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대너리스는 자신이 칼 드로고와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비세리스는 자신이 철왕좌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드로고의 군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자신이 왕좌를 되찾기 위해서는 칼 드로고의 4만 명의 군인들과 말들이 그녀를 범하는 것도 허락할 것이라고 말한다. (혈육상 오빠라고 보기에 상당히 양아치스러운 그의 비열함은 어느 정도 그의 종말이 어떠할 것인지를 예상하게 만든다)
윈터펠에서, 산사는 그녀의 어머니에게 자신이 여왕이 될 수 있도록 아버지를 설득시켜 달라고 간청한다. 윈터펠에서 왕을 환영하는 잔치가 한창일 때, 네드의 동생이자 나이트워치인 벤젠 스타크가 윈터펠에 도착한다. 벤젠은 밖에 있는 존에게 왜 파티에 참여하지 않냐고 묻는데, 존은 캐틀린이 서자인 자신에게 파티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며 고자질(?)한다. 그리고 벤젠이 장벽을 지키는 나이트워치이기에, 벤젠에게 자신을 나이트워치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벤젠은 아직 존이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벤젠이 잔치가 벌어지는 장소로 들어가자, 티리온이 존에게 나타나 말을 건다. 티리온은 서자의 신분으로 괴로워하는 존에게, 모든 난쟁이들이 자기 아버지의 눈에는 서자와 다를 바 없다고 말하면서 존의 심정을 이해하며 그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라고 충고한다.
잔치자리에서 벤젠은 그의 형인 에다드를 만나서 에다드가 참수한 나이트워치 대원은 진정한 경비대였다고 말한다. 한편 세르세이는 자신의 남편(왕)이 잔치 자리에서 젊은 처자의 몸을 마구 더듬는 것을 별다른 감정 없이 지켜본다. 이때 산사가 나타나 세르세이에게 인사하고, 세르세이가 나이를 묻자 산사는 13세라고 대답한다. 한편 제이미는 에다드에게 ‘언젠가 에다드와 대결하고 싶다’고 도발하지만, 에다드는 자신이 결투에는 관심이 없다고 대답한다. 시합을 거절하는 이유에 대해서, 에다드는 나중에 진짜로 싸우게 되었을 때 상대방이 자신의 실력을 아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밤늦게 에다드는 침실에서 아내에게 도시로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아내인 캐틀린도 그가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들은 왕이 원하면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 이때 그들의 침실에 마에스터 루윈이 찾아온다. 루윈은 캐틀린의 여동생이자 죽은 존 아린의 아내로부터의 편지가 도착했다고 하며 편지를 전해준다. 편지를 읽은 캐틀린은 편지를 불태운다. 편지는 ‘그녀가 도시를 떠났고, 그녀의 남편 존 아린은 라니스터 가문에 의해 살해당했고, 그들이 왕을 상대로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마에스터 루윈은 네드가 유일하게 왕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해준다.
대너리스와 칼 드로고의 결혼 피로연 장면. 데니스는 두 남자가 한 여자와 춤을 추는 도중에 섹스를 하려고 하다가 결국 서로가 죽고 죽이는 장면을 지켜본다. 결혼식이 아니라 난장판을 보면서, 적어도 3명의 사망자가 없는 도트락의 결혼식은 지루한 일로 여겨진다고 말해준다. 추방된 기사 조라 모르몬트가 나타나 대너리스에게 칠왕국의 역사가 담긴 책을 선물한다. 조라 모르몬트는 그레이조이 반란 때 큰 공을 세워 기사 작위를 받았고 영지도 있는 영주였지만 아내의 사치로 인해서 돈이 궁해져 금지된 노예 매매를 하다가 걸려서 에소스 대륙으로 추방된 처지였다. 대니리스는 또한 화석처럼 단단하게 굳어버린 용의 알 3개를 선물로 받는다. (선물한 사람이나 받은 사람 모두가 용이 부화될 거라는 생각은 안하고 그냥 기념품정도로 생각한다)
결혼식이 마무리되면서 칼 드로고는 대너리스를 말에 태우고 어디론가 떠나고, 그러한 두 사람을 배웅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비세리스...
한편 윈터펠에서, 왕은 에다드에게 핸드 요청을 받아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어른들이 사냥을 나간 사이에 브랜 스타크는 성의 꼭대기로 올라가려다가 중간쯤에서 사람들이 성관계를 갖는 소리를 듣게 된다. 호기심에 그 소리의 근원을 따라간 브랜 스타크...
그곳에서는 제이미가 여왕 세르세이와 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들에게 발각된 브랜은 제이미에게 잡히는데, 제이미는 “The things I do for love”이라는 말을 내뱉으며 브랜을 성 아래로 밀어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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