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시즌 1] 3화 : “Lord Snow” (스노우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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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왕좌의 게임]

[왕좌의 게임 시즌 1] 3화 : “Lord Snow” (스노우 경)

by [수호천사] 2021.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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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랜딩에 도착한 에다드 스타크를 기다리는 사람은 파이셀 수석문관의 심부름꾼이었다.

 

'먼 길을 왔는데 쉬지도 못하겠네... -_-;;;'

 

쉬지도 못하고 곧장 회의실로 직행하는 에다드 스타크... 회의실로 가던 도중 철왕자 앞에서 에다드를 기다리던 제이미 라니스터가 에다드를 반긴다. 제이미는 왕이 싸질러 놓은 X을 대수가 처리한다’[The King shits and the Hand wipes.]며 핸드로 임명된 에다드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대놓고 욕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고귀한 척 상대방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심리전을 펼치는 두사람...

 

'대수는 왕의 따까리~~~'

 

  • 에다드 : 근사한 갑옷이군. 흠집 하나 없고 [Very handsome armor. Not a scratch on it.]

  • 제이미 : 압니다. 내게 검을 휘둘러도 늘 빗나가더군요 [I know. People have been swinging at me for years, but they always seem to miss.]

  • 에다드 : 상대를 현명하게 고른 덕일 거요. [You've chosen your opponents wisely then.]

 

에다드의 형과 아버지가 이 자리에서 죽던 상황까지 이야기하면서 도발하는 제이미... 그는 후에 자신이 왕을 죽이면서 정의를 행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한다.

 

  • 에다드 : 늘 그런 생각으로 자위하는 거요? 경의 정의의 사도이고, 내 부친의 복수로 에어리스 타가리옌의 등에 칼을 꽂았다? [Is that what you tell yourself at night? You're a servant of justice? That you were avenging my father when you shoved your sword in Aerys Targaryen's back?]

  • 제이미 : 만약 등이 아니라 배를 찔렀다면, 날 인정하셨겠소? [Tell me... If I'd stabbed the Mad King in the belly instead of the back, would you admire me more?]

  • 에다드 : 왕좌가 안전할 땐 당신도 충신이었소. [You served him well, when serving was safe.]

 

제이미에게 비겁한 놈이라는 의미의 말을 던지고 회의장으로 향하는 에다드... 회의장에서 에다드를 제일 먼저 반기는 인물은 바리스였다. 그는 환관(고자)이며 귀족 출신은 아니지만 엄청난 첩보 능력을 갖고 있었다. (에다드는 바리스에 대해 그다지 호감은 없는 듯 하다) 뒤이어 로버트 바라테온 왕의 막내동생(둘째 스타니스는 드래곤스톤을 지키고 있다) 렌리 바라테온과 반갑게 인사하는 에다드... 그리고 피터 베일리쉬가 나서서 에다드에게 인사를 한다. 스타크 가문과의 악연을 이야기하는 피터 베일리쉬...

 

 

  • 피터 : 뵙기를 고대했습니다. 제 얘기는 부인께 이미 들으셨겠죠. [I've hoped to meet you for some time, Lord Stark. No doubt Lady Catelyn has mentioned me.]

  • 에다드 : 들었소, 베일리쉬 경. 우리 형님 브랜든과도 아는 사이였다고 알고 있소. [She has, Lord Baelish. I understand you knew my brother Brandon as well.]

  • 피터 : 아직도 그 분의 흔적이 제 몸에 남아 있답니다. 배꼽에서 쇄골까지. [All too well. I still carry a token of his esteem from navel to collarbone.]

  • 에다드 : 결투할 남자를 잘못 택했나 보오. [Perhaps you chose the wrong man to duel with.]

  • 피터 : 제가 택한 사람은 그 분이 아니라 캐틀린 툴리였습니다. 목숨을 걸만한 여성이죠. 물론 동감하시겠지만... [It wasn't the man that I chose, my Lord. It was Catelyn Tully. A woman worth fighting for, I'm sure you'll agree.]

 

대놓고 난 당신의 아내를 차지하기 위해서 목숨까지 걸었다라고 말하는 피터 베일리쉬... [‘리틀 핑거’ 피터 베일리쉬는 하위 귀족 출신으로 어릴 때 툴리 가문에서 자랐다. 그래서 툴리 가문의 장녀 캐틀린을 짝사랑했고 에다드 스타크의 형인 브랜든 스타크와 약혼하게 되자 브랜든과 결투를 신청했다가 죽을 만큼 얻어터졌다고 한다. 캐틀린은 그의 병문안을 가지 않았고, 대신 동생인 리사 툴리(존 아린의 아내)가 그를 돌보며 오히려 그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수석 문관 파이셀이 나서서 왕의 핸드에 대한 뺏지(표식)를 전달해 주고 회의를 시작하자고 한다. [‘그랜드 마에스터 파이셀’이라고 불리는 문관 최고위직이지만 알고보면 성추문에 찌질한데다 4번째 왕이 바뀌고 왕조가 바뀌어도 계속 자리를 보전하고 있는 전형적인 아부꾼이다. 왕비 세르세이가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인물이다. 세르세이가 싫어하는 인물은 대부분 괜찮은 사람들인데 이 사람은 답이 없다.]

 

 

왕도 없이 회의를 진행하는 것에 익숙한 대신들... 왕국의 재정은 파산 직전에 있는 데 국왕이 솔선수범해서 흥청망청 쓰고 있다고 뒷담화 경쟁을 한다. 왕은 분위기 파악못하고 에다드의 핸드 취임 기념 마상시합을 개최하라고 명을 내린 상황... 에다드는 당분간 마상시합을 보류하자고 결정을 내린다.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니... 앞으로 나는 몰래 챙기지 못하겠군...'

 

조프리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세르세이... 다이어울프와 용감하게 싸운 전사라고 추켜세우지만, 조프리는 자신이 용감하게 비명만 질렀다고 말하면서 당시 상황에 대해서 대단히 부끄러워 한다. 자신의 찌질함을 본 산사와 결혼해야 하는지 망설이는 조프리에게 왕이 되면 공식석상에서만 보고 자녀들만 생산하면 되고, 아무 여자나 맘에 들면 취할 수 있다고 가르치는 세르세이... (자식교육을 참...)

 

 

조프리는 북부 전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자신이 왕이 되면 세금을 두 배로 올리고 징집을 빡세게 할 거라고 말하는 조프리... 북부 사람들을 징집해서 북부 사람들의 반란을 진압할 거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조프리... 나름 머리를 쓰라고 조언하는 세르세이... (그런데 새x가리 같은 조프리가 이해했는지는 모르겠다)

 

후계자 양성을 위한 교육은 개나 줘버린 칠왕국

 

“훌륭한 왕이라면 힘을 비축할 때와 적을 쳐부술 때를 아는 법이다” [A good King knows when to save his strength... And when to destroy his enemies.]

 

 

한편 산사와 아리아는 지난번 사건 이후로 더욱 갈등국면에 접어들었다. 에다드가 먼저 산사와 대화를 해보려고 하지만 산사는 이미 에다드에게서 마음을 닫은 상태이다. 딸 키우기 보다 전쟁이 더 쉽겠다”[War was easier than daughters.]며 한숨을 쉬는 에다드...

 

'전쟁을 이렇게 쉽게 보는 너 같은 녀석들 때문에 평화가 위협을 받는 거야, 임마!'

 

다음으로 아리아의 방에 가서 대화를 시도한다. 존 스노우가 선물로 준 검을 발견하고 차마 뺏지는 못하고 산사는 조프리와 결혼할 몸이기에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대신 변명을 해준다. 그리고 스타크 가문이 서로 지켜줘야 한다고 말해준다. (언니랑 싸우지 말라는 이야기를 빙빙 돌려서 말했다...)

 

 

윈터펠에서 의식은 찾은 브랜은 사고 당시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하반신이 마비가 되어 걸을 수 없는 상태였다. 형인 롭에게 차라리 죽었으면 좋았겠다[I'd rather be dead.]고 한탄하는 브랜...

 

 

라니스터 가문이 브랜을 해치려 했다는 사실을 에다드에게 알리려고 킹스랜딩에 몰래 들어오던 캐틀린에게 이미 병사들이 마중을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바리스가 먼저 정보를 입수해서 피터 베일리쉬가 캐틀린을 남들의 시선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곳(사창가)로 안내한 것이다. 캐틀린이 증거로 가지고 있는 단검(브랜을 죽이려던 암살자가 사용한 단검)의 출처에 대해서 피터 페일리쉬는 그 단검이 자신의 것이었는데 내기에 져서 티리온 라니스터의 소유가 되었다고 알려준다. 캐틀린은 라니스터 가문에서 벌인 일이라는 믿음을 더욱 굳게 하게 되었다.

 

 

북쪽의 장벽에서, 사령관 제오르 모르몬트와 티리온 라니스터가 나이트워치의 훈련 모습을 구경하고 있다. [북쪽의 장벽의 사령관 제오르 모르몬트 경은 현재 추방되어 대너리스를 모시고 있는 조라 모르몬트의 아버지이다. 997대 총 사령관으로 야경대가 수천년에 걸쳐 내려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이트워치 훈련관 알리서 쏜 경은 (원래 스타크 가문을 좋아하지 않고 있으며) 존 스노우가 성에서 곱게 자란 도련님으로 칭하면서 다른 대원들과 대련을 시킨다. 원래 검술 훈련을 받았던 존 스노우는 다른 대원들을 제압한다. [나이트워치의 훈련관 알리서 쏜 경... 타르가르옌 왕조의 충성파로 왕조 몰락 당시에 킹스랜딩에서 사로잡혀 사형과 나이트워치 둘 중 선택을 강요받았다고 한다. 당연히 당시 반란군이던 스타크가를 싫어하는 인물이다.] 이때 윈터펠에서 전서조가 왔다고 알려주는 사령관 제오르 모르몬트... 좋은 소식인지 나쁜 소식인지 물어보는 티리온에게 둘 다라고 말해준다.

 

한편 킹스랜딩에서도, 윈터펠에서 전서조가 도착했다는 사실을 파이셀이 에다드에게 알려준다. 이때 피터 베일리쉬가 나서서 아내와 함께 보라고 말하며 아내는 킹스랜딩에 와 있다고 알려준다. 에다드의 아내가 자신의 가게에 있다고 하면서 사창가로 데려가는 피터 베일리쉬에 대해서 (무슨 오해를 했는지) 멱살을 잡고 목을 조르는 에다드... 이때 2층에서 캐틀린이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했으면 질식했을지도 모른다.

 

“스타크 놈들이란 성질은 급하고 이해는 느리다니깐”[The Starks... Quick tempers, slow minds.]이라고 혼자서 중얼거리는 피터 베일리쉬...

 

 

한편 장벽에서, 실전 훈련 때 얻어터진 동요들이 때거리로 몰려와서 존 스노우를 협박을 한다. 이때 티리온 라니스터가 나타나서 자기 누나인 왕비에게 얘기해서 성벽에 멋지게 머리를 달아주겠다고 말하니 모두가 물러선다.

 

 

존 스노우는 장벽이 원래 이런 데인줄 몰랐다며, 이런 곳에서 썩으라고 아버지가 알면서 자신을 버렸다고 말한다. 티리온은 존 스노우처럼 다른 대원들도 3살 때 버림받았거나(그렌), 여동생이 3일을 굶어서 치즈를 훔치다가 잡혔거나() 다들 사연이 있다고 말해준다. 자신이 뛰어나서 동료들에게 질투를 받고 있는 거라고 말하는 존 스노우에게 다른 대원들은 검술 훈련을 못 받았고 심지어 진짜 검을 여기에서 처음 잡았을 거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동생 브랜이 깨어났다는 소식도 알려준다.

 

피터 베일리쉬의 가게(사창가)에서 캐틀린은 피터가 진실을 밝히도록 도와준다며, 자신의 동생같은 사람으로 자신을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남편에게 말한다. 그런데 남편 에다드의 표정은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것 같다.

 

'캐틀린은 너무 쉽게 사람을 믿는군...'

 

여왕의 방에서는 세르세이와 제이미가 윈터펠에서 온 전갈 때문에 이야기한다. 둘의 대화를 통해서 브랜을 죽이려는 자객은 제이미가 보낸 것이 드러난다. 브랜이 정신을 차리더라도 꿈을 꾸었거나 거짓말이라고 둘러대면 된다고 말하는 제이미... 왕이 사실을 알게 되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제이미... [I'll go to war with him if I have to.]

 

 

캐틀린은 딸들을 보고 싶어하지만, 에다드는 너무 위험하다며 확실한 증거를 찾아서 왕에게 알리겠다고 말한다. 서로 성질이 급하니까 조심하라고 말하는 부부...

 

한편 로버트 바라테온은 왕국의 정사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핸드가 주관하는 회의는 참석하지 않았고, 낮부터 술을 마시고 있었다. 왕의 옆에서 보좌하는 사람은 바리스탄 셀미 경으로 국왕 친위대인 킹스가드의 수장, 즉 경호실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옆에서 술을 따르는 시종은 란셀 라니스터로 왕비 세르세이의 사촌이다. 로버트 바라테온은 왕궁이 온통 라니스터 천지라고 푸념을 하면서 밖에서 경비를 서고 있던 제이미 라니스터를 불러서 왕시해자라는 별명을 떠들면서 자존심을 건드린다.

 

 

한편 계속 이동중인 도트락인들... 조라는 데너리스에게 도트락인들에 대한 온갖 정보를 제공해 준다. 그때 대너리스가 모든 무리에게 정지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왕비다움을 보여주고 볼일을 보는 대너리스...

 

아~~~ 급하다!!
아~~~ 시원하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오빠가 감히 자기를 멈추게 한 게 너냐며 대너리스에게 칼을 겨눈다. 이때 도트락 전사가 채찍으로 비세리스의 목을 감고는 대너리스의 명을 기다린다. 대너리스의 명으로 풀려난 비세리스는 조라에게 도트락 전사를 죽이라고 소리친다... 그런데 조라는 씹는다. 비세리스는 이제 걸어가야만 했다...

 

 

장벽 위에서 삼촌 벤젠 스타크와 만난 존 스노우... 삼촌인 벤젠 스타크는 존 스노우에게 약 2~3달간 장벽 북쪽으로 정찰을 나간다고 한다. 존 스노우도 따라 간다고 하지만 아직 존 스노우는 수색대가 아니며 자격을 갖춰야 한다고 말해준다.

 

'그런데 꼭 이런 얘기를 이렇게 추운데서 하는 이유가 뭐죠?' /  '뭔가 있어 보이잖아~~'

 

장벽 아래에서는 티리온 라니스터가 나이트워치의 신병을 모집하는 임무를 맡은 요렌과 대화를 나눈다. 벤젠 스타크가 들어와서 나이트워치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다.

 

I hope we've provided you with some good stories to tell when you're back in King's Landing. But something to think about while you're drinking your wine down there, enjoying your brothels... Half the boys you've seen training will die north of the Wall. Might be a wilding's axe that gets them, might be sickness, might just be the cold. They die in pain. And they do it so plump little lords like you can enjoy their summer afternoons in peace and comfort.

“재밌는 얘깃거리를 건졌길 바라겠소. 하지만 돌아가서 매음굴에서 놀면서 이건 생각해 보시오. 지금 본 훈련병의 반이 장벽 이북에서 죽을 거요. 야인의 도끼에 죽거나, 병으로 죽거나, 추위로 죽는 거요. 고통스런 죽음이지만 그 친구들 덕에 당신 같은 살찐 귀족들이 여름의 오후를 즐기며 사는 거요.”

 

장벽 이북에 가보지 않았으면 아는 척 하지 말라는 벤젠 스타크... 요렌이 신병을 구하러 킹스랜딩으로 간다는 말을 들은 티리온 라니스터는 함께 동행하자고 제안한다.

 

 

대너리스의 시녀(일리)는 대너리스가 칼 드로고의 아이를 임신한 것을 알아챈다. 시녀는 대화중인 조라 모르몬트와 라크하로(Rakharo)에게 대너리스의 임신 사실을 알린다. 순간 안색이 면하면서 쿼호’(Qohor)에 다녀와야겠다고 말하는 조라 모르몬트... [사실 조라 모르몬트는 바리스의 첩자로 비세리스와 대너리스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었다]

 

 

장벽에서는 존 스노우가 다른 동료들에게 검술을 가르쳐준다. 그것을 흥미있게 바라보는 티리온 라니스터와 눈이 마주친 존 스노우...

 

 

아에몬 현사는 스타크 가문의 얘기인 겨울이 오고 있다는 말이 현실이 되어간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이번에 다가오는 겨울은 길어질 것이고, 어두운 존재도 같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하는 아에몬 현사...

 

“겨울이 찾아오면, 지금 이 상태로는 기도밖에 할 게 없소.”

[When winter does come, gods help us all if we're not ready.]

 

 

한편 아이를 가진 대너리스는 칼 드로고에게 자신이 가진 아이는 틀림없이 아들일 거라고 말한다.

 

 

장벽 위에서 존 스노우는 떠나려는 티리온 라니스터에게 윈터펠에 들르게 되면 브랜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킹스랜딩에서 시리오 포렐이라는 춤선생(실제로는 검술 훈련을 가르침)이 아리아를 방문한다. 브라보스의 해군주 옆에서 9년을 수석 검사로 있었다는 시리오 포렐... 아리아와 시리오 포렐의 훈련 장면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에다드 스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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