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시즌 1] 5화 : “The Wolf and The Lion” (늑대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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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왕좌의 게임]

[왕좌의 게임 시즌 1] 5화 : “The Wolf and The Lion” (늑대와 사자)

by [수호천사] 2021.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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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드 스타크는 마상 창시합에서 한 방에 나가떨어지며 즉사한 휴 기사의 시신을 들여다 보면서 그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갑옷도 처음 입어본 휴 기사가 애초에 상대를 잘못 골랐다며 바리스탄 경은 운도 지지리 없었다고 말한다. 에다드 스타크는 대진표를 누군가 조작했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밖으로 나오면서 바리스탄은 과거에 적이었던 사람(에다드)을 모시게 되었다며 인생이 묘하다고 말한다. 그러한 바리스탄에게 전장에서 만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대답하는 에다드 스타크... 둘의 대화는 서로 칭찬의 분위기로 훈훈하게 전개된다.

 

  • 에다드 : I'm glad we never met on the field, Ser Barristan... as is my wife. I don't think the widow's life would suit her. [전장에서 보지 않아 다행으로 생각하오, 바리스탄 경... 그랬으면 내 아내도 과부가 됐을 거요.]

  • 바리스탄 : You're too modest. I've seen you cut down a dozen great knights. [겸손이 지나치십니다. 난 당신이 12명의 위대한 기사를 쓰러뜨리는 것을 봤습니다]

  • 에다드 : My father once told me you were the best he'd ever seen. I never knew the man to be wrong about matters of combat. [내 부친께서도 그대가 역대 최강이라고 하셨소. 전투에 있어서만은 틀린 적이 없는 분이오]

 

 

바리스탄은 로버트 왕이 마상 시합에 참가하고 싶어한다고 말하지만, 에다드는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말한다(본인이 말릴 작정인 듯). 원래 하고 싶은 건 하는 스타일이라고 바리스탄이 말하지만... 에다드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If the King got what he wanted all the time, we'd still be fighting a damned rebellion.”

[원하는 대로만 했다면, 아직도 반란군과 싸우고 계셨을 거요]

 

로버트 왕에게 간 에다드... 역시나 로버트 왕은 갑옷을 입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 뚱뚱해서 갑옷이 맞지 않았다. 에다드는 마상 창시합에 나가지 말라고 말리면서, 어차피 상대방이 일부러 져주기 때문에 해봤자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로버트 왕은 자신이 세르세이와 결혼하게 된 것은 존 아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아마도 라니스터 가문을 아군으로 두어야 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창 시합에 참가를 하지 못하니 구경이나 하자고 경기장으로 나가는 로버트 왕... 에다드도 경기장에 나갔는데 아리아가 보이지 않았다. 아리아는 춤 배우러 갔다고 말하는 산사... (춤바람이 난 것이다)

 

 

경기 전에 장미꽃을 산사에게 건네주는 기사... 로라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로라스의 시선은 산사가 아닌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로버트 왕의 동생인 랜리 바라테온이다... (로라스 기사의 성정체성은... 남성에게 호감을 느끼는 성향이었다)

 

 

로라스의 상대는 이 전에 휴 기사를 한방에 저세상으로 보낸 그레거... 산사는 로라스 기사가 다칠까봐 걱정이다. (장미를 받고 그새 맘이 로라스에게 갔나?)

 

피터 베일리쉬는 그레고르에게 100골드드래곤을 건다. 랜리는 로라스에게 건다. 경기는 의외로 로라스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때 피터 베일리쉬는 랜리에게 이런 말을 한다.

 

“And tell me, Lord Renly, when will you be having your friend?”

[궁금하군요, 렌리 경. 저기 있는 친구 분은 언제쯤 품을 겁니까?]

 

(아마도 피터 베일리쉬는 로라스가 렌리를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을 알아차린 모양이다.) 피터의 경기 내용 분석에 의하면 ’(그레고르)의 말이 수놈인데 발정기란 걸 미리 알고 암말을 타고 경기에 임했다는 것이다. 자신이 말에서 떨어진 것이 쪽팔리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해서, 그레고르는 칼을 가지고 와서 말의 목을 두 동강으로 내고 로라스에게 달려든다. 위기일발의 순간에 그레고르의 동생인 사냥개’(산도르)가 로라스를 구해준다. 산도르는 어렸을 때 형인 으로 인해서 얼굴 반쪽이 화상을 입었지만 산을 막을 정도는 되었다.

 

로버트 왕이 싸움을 멈추라고 외쳐서 두 사람은 싸움을 멈췄는데, 그레고르는 분에 못이겨 그냥 경기장을 나가버린다. 로버트 왕의 평소 성격이라면 그런 녀석은 살려두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순순히 가라고 보내주는 로버트... 로라스가 다가서서 산도르의 손을 올려주며 아름다운 마무리...

 

'못가게 해도 저희들로서는 역부족인거 아시죠?'

 

경기 전에 장미를 받은 산사는 기립해서 박수를 치고... 경기 전에 눈길을 받은 랜리도 기립해서 박수를 친다...

 

 

한편 티리온 라니스터를 호송하던 캐틀린 일행은 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두건을 벗은 티리온은 자신이 킹스로드에 있는 것이 아니며, 윈터펠로 향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차린다. (캐틀린이 티리온을 잡는 과정에서 일부러 큰 소리로 윈터펠로 데려간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티리온을 구하려는 사람들은 엉뚱한 곳에서 티리온을 찾아 헤매게 될 것이다)

 

자신이 베일로 가는 중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린 티리온... 베일에는 캐틀린의 동생이 있는 곳이다. 5년만에 베일로 가려는 캐틀린에게 티리온은 자신이 브랜의 사고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결백을 주장한다. 자객이 갖고 있던 단검이 증거라고 말하자, 티리온은 오히려 더욱 당당하게 말한다.

 

“What sort of imbecile arms an assassin with his own blade?”

[어떤 멍청한 놈이 자객에게 자기 단검을 들려 보내겠소?]

 

 

듣고 보면 티리온의 말이 더 설득력이 있다. 피터 베일리쉬 예전에 했던 말이 떠오른다. [The Starks... Quick tempers, slow minds. 성질은 급하고, 머리는 느리다] 물론 캐틀린은 스타크 가문 출신은 아니지만 스타크 가문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성질머리 급한 것이 전염된 것일까?

 

이때 갑자기 도적의 무리가 캐틀린 일행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캐틀린의 일행은 아니지만 여관에서 티리온에게 방을 빌려주기로 했던 브론이 얼떨결에 캐틀린 일행의 편이 되어 도적들과 싸운다. (이 친구는 왜 여기까지 따라온 거지?)

 

'난 누구? 여긴 어디?'

 

위기의 순간에 얼떨결에 묶여있는 티리온을 풀어주는 캐틀린... 도적 한 명이 캐틀린을 공격하려고 할 때 티리온이 캐틀린을 구해주고 방패로 도적을 사정없이 내리친다...

 

 

티리온이 처음으로 사람을 죽였다는 말을 듣고 브론이 여유있게 말한다.

 

  • 브론 : Your first? You need a woman. Nothing like a woman after a fight. [처음 죽여봤소? 여자가 필요하시겠군. 싸움 뒤엔 여자가 만병통치약이지...]

  • 티리온 : (캐틀린을 슬쩍 보면서) Well, I'm willing if she is.” [부인만 괜찮다면야]

 

 

윈터펠에서 브랜은 각 가문에 대해 마에스터 루윈에게 교육을 받는다. 강철군도는 테온 그레이조이의 가문인데 반역에 실패한 가문이라고 추가해서 이야기해주는 마에스터 루윈... 그 앞에서 활쏘기를 연습하고 있는 테온 그레이조이...

 

 

라니스터 가문의 가언에 대해서 라니스터는 항상 빚을 갚는다라고 말하지만 루윈은 그건 정식 가언이 아니라고 말해준다. 라니스터 가문에 대한 지식을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브랜...

 

 

자기를 돌보지 않고 말도 없이 떠나버린 엄마(캐틀린)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 브랜... 그리고 자신이 다시는 활을 쏘지 못할 거라고 말하는 브랜에게 활은 다리로 쏘는 게 아니라고 말해주는 마에스터 루윈...

 

“Hmm... If the saddle Lord Tyrion designed actually works, you could learn to shoot a bow from horseback.”

[티리온 경이 설계한 마구가 잘 맞으면, 안장에 앉아서도 쏠 수 있을겁니다]

 

열심히 활쏘기 훈련(운동)한 후에 열심히 사랑(운동)을 하고 있는 테온 그레이조이... 로스라는 창녀에게 티리온이 어땠느냐고 물어보고 티리온이 팁으로 주고 간 목걸이를 보고 라니스터 놈들에겐 황금도 하찮을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은 3백년간 강철군도를 다스린 그레이조이의 가문이라 그 어떤 가문도 자신의 가문을 깔보지 않는다고 말하는 테온... (그런데 사실은 반역을 일으켰다가 패하고 테온은 스타크 가문에 볼모로 잡혀온지 8년이다) 자신의 처지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스스로 열이 나서 (그것을 로스가 부추겼다고 생각하면서) 기분나쁘다고... 화대를 주지 않겠다고 말하는 테온...

 

'너 이자식, 처음부터 돈 안낼 생각이었지?'

 

한편 캥스랜딩에서는 아리아가 고양이를 잡으려고 돌아다니고 있고, 마침 바리스가 에다드 스타크를 찾아온다. 바리스는 우선 에다드의 아들 브랜이 깨어난 것을 언급한다.

 

“A blessing then. I suffered an early mutilation myself. Some doors close forever... others open in the most unexpected places. May I?”

[천만다행이군요. 저도 어린 나이에 신체의 일부를 잃었죠. 영원히 닫혀 있는 문들도 있고, 뜻밖의 곳에서 열리는 문들도 있는 법입니다. 앉아도 될까요?]

 

'브랜은 두 다리고... 너는 가운데...'

 

바리스가 에다드를 찾아온 것은 왕이 어리석기 때문에 대수인 에다드가 도와야 한다는 말을 하기 위함이었다. 수도에 온지 한달이 지난 이제서야 그런 말을 하냐는 에다드의 말에 그동안은 에다드를 믿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하는 바리스... (수도에는 모두가 서로 의심을 하고 있는 형편) 바리스는 왕이 존 아린과 같은 파멸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존 아린은 리스의 눈물이라는 독으로 죽었는데, 마상창 시합에서 죽은 휴라는 기사를 사주한 누군가가 범인일 거라고 말해준다. 17년간 대수로서 나라를 잘 다스렸는데, 위험한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죽음을 당했다고 알려주는 바리스...

 

 

고양이를 찾아 왕실의 지하에 내려간 아리스는 그곳에서 용의 뼈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바리스(Varys)와 모파티스(Magister Illyrio Mopatis)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다.

 

 

  • 바리스 : He's found one bastard already. He has the book. The rest will come. [벌써 서자도 찾았소. 책도 가지고 있으니 곧 눈치를 챌 거요]

  • 모파티스 : And when he knows the truth, what will he do? [진실을 알게 되면 어찌할 것 같소?]

  • 바리스 : The gods alone know. The fools tried to kill his son. What's worse, they botched it. The wolf and the lion will be at each other's throats. We will be at war soon, my friend. [그걸 누가 알겠소. 그 멍청한 것들이 애를 죽이려 했는데, 어찌나 어설픈지 일을 그르쳤소. 이제 늑대와 사자가 서로 물어뜯게 생겼소. 곧 전쟁이 터질 거요.]

  • 모파티스 : What good is war now? We're not ready. If one Hand can die, why not a second? [준비도 안 됐는데 전쟁은 득이 안 되오. 전임 대수도 죽었는데, 두 번째라고 못 죽겠소?]

  • 바리스 : This Hand is not the other. [이번 대수는 다르오]

  • 모파티스 : We need time. Khal Drogo will not make his move until his son is born. You know how these savages are. [시간이 필요하오. 칼 드로고는 출산 전까지 움직이지 않을 거요. 야만인들을 아시잖소.

  • 바리스 : "Delay," you say. "Move fast, " I reply. This is no longer a game for two players. [사정이 그렇더라도 더 늦출 수가 없소. 이제 둘만의 싸움이 아니게 돼 버렸소]

 

바리스가 지하의 문을 잠그고 나가서 아리스는 던전의 깊숙한 곳으로 내려가서 출구를 찾는다. [늑대는 스타크 가문의 상징이고, 사자는 라니스터 가문의 상징이다. 바리스와 대화한 사람은 아마도 바다 건너 타르가르옌 가문을 보살펴 줬던 사람인 듯 하다... 적당히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바리스?]

 

철왕좌 앞에 서 있는 피터 베일리쉬에게 다가가는 바리스... (이번 화에는 분주하게 움직인다...) 자신의 매음굴에 한번 방문하라는 피터 베일리쉬...

 

“You look a bit lonely today. You should pay a visit to my brothel this evening. First boy is on the house.”

[외로워 보이십니다. 저녁에 우리 매음굴에 한번 방문하시지요. 동정남은 무료랍니다]

 

'니가 내 취향을 알아?'

 

자신의 매음굴은 모든 취향을 충족시켜준다고 홍보하는 피터 베일리쉬... 자신은 미와 자유를 제공하는 사람이라는 투철한 직업정신까지 갖추고 있다. 심지어 사지가 없는 여자나 갓 죽은 시체를 찾는 고객의 취향까지 제공할 수 있냐는 바리스의 질문... 어릴 때 잘린 고환은 잘 있냐고 물어보는 피터 베일리쉬... (철왕좌 앞에서 이런 저질스런 대화를 나누다니...) 자신이 피터와 에다드가 대화를 나누고 있던 것을 목격했다고 말하는 바리스... 의회의 일을 이야기했다는 피터에게 바리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Everyone's well aware of your enduring fondness for Lord Stark's wife. If the Lannisters were behind the attempt on the Stark boy's life and it was discovered that you helped the Starks come to that conclusion... To think... A simple word to the Queen...”

[경이 대수의 부인을 연모하는 건 모두가 알죠. 대수의 아들을 노렸던 배후가 라니스터였는데, 혹여나 경의 도움으로 대수가 진상을 알게 되면... 왕비에게 한 마디만 말이 흘러 들어가도...]

 

이번에 피터는... 대수의 방에서 바리스와 밀담을 나눈 것에 대해서 언급한다.

 

  • 피터 : Earlier today, I distinctly recall seeing you talking to Lord Stark in his chambers. [이른 아침에, 대수의 방에서 밀담을 나누시더군요]

  • 바리스 : Was that you under the bed? [침대 밑에 있던 게 경이셨습니까?]

  • 피터 : And not long after that when I saw you escorting a certain foreign dignitary... Council business? Of course you would have friends from across The Narrow Sea. You're from there yourself, after all. We're friends, aren't we, Lord Varys? I'd like to think we are. So you can imagine my burden, wondering if the King might question my friend's sympathiesTo stand at a crossroads where turning left means loyalty to a friend, turning right, loyalty to the realm. [그리고 그 얼마 후에 누굴 또 만나시던데 외국의 고관 같더군요... 의회 일입니까? 물론 협회 너머에도 벗들이 계시겠죠. 그쪽 출신이시니. 우린 친구 맞습니까? 그리 생각하고 싶군요. 그럼 내 고뇌도 잘 알고 계시겠죠... 왕께서 내 친구를 의심하기 시작하시면... 친구를 향한 의리와 왕국을 향한 충절 중에 갈등해야 하는 입장을...]

 

피터는 ‘나는 너를 친구로 대할 건데... 왕이 너를 의심하게 되면... 너가 바다 건너 타가리옌 가문을 돕고 있다고 폭로할 것이다’라는 의미로 은근히 자신의 정보력을 자랑하면서 협박을 한다.

 

 

이때 랜리가 들어와서 로버트 왕이 회의를 소집했다고 하면서 회의실로 가자고 말한다.

 

겨우 하수구를 통해서 밖으로 나온 아리아... 완전히 거지꼴이다. 성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경비병이 아리아의 출입을 막는다. 자기 아버지가 왕의 대수(핸드)라고 이야기하고 자기를 함부로 대하면 목이 날아갈 거라고 협박하는 아리아...

 

 

아리아는 아버지 에다드 스타크에게 지하에서 들은 이야기를 해주는데, 부하가 들어와서 야경대가 급한 용무로 찾아왔다고 보고한다. 요렌이라는 야경대원으로 성안에 있는 범죄자를 야경대원으로 징집하기 위해 티리엔과 함께 내려오다가 에다드의 부인인 캐틀린이 티리엔을 사로잡아 어디론가 끌고갔다고 보고한다. 자신은 벤젠(에다드의 동생)을 생각해서 이 사실을 누구보다 먼저 알리려고 왔다고 말한다. (곧 있으면 이 사실을 온 수도가 알게 될 것이다)

 

'당신 부인이 사고치셨습니다!'

 

캐틀린은 티리온을 데리고 동생이 있는 아린 가문의 영지로 들어간다. 베일의 기사 바디스 이건은 그다지 반기는 모습이 아니다. (아마도 티리온과 함께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난공불락의 요새로 유명한 이어리성으로 향하는 캐틀린 일행...

 

 

왕을 만나서 가는 에다드는 회의실에 왕이 회의를 소집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도둑이 제발 저려서) 무슨 회의냐고 묻는다. 타가리옌의 대너리스와 관련된 일일 것이라고 대답하는 심부름꾼... 일단 에다드는 안심하고 회의에 참석한다.

 

 

왕인 로버트는 타가리옌의 계집(대너리스)가 임신했다는 사실로 급하게 왕이 회의를 소집한 것이고, 비세리스와 대너리스와 뱃속의 자식을 모두 죽여야 한다고 말한다. 명예스럽지 않다고 반대하는 에다드... 명예가 평화를 지켜주지 않는다고 말하는 로버트 국왕...

 

“Honor?! I've got Seven Kingdoms to rule! One King, Seven Kingdoms. Do you think honor keeps them in line? Do you think it's honor that's keeping the peace? It's fear! Fear and blood!”

[명예?! 난 칠왕국을 다스려야 하네. 왕은 한 명인데 왕국은 일곱이야. 명예가 평화를 지켜줄 것 같나? 공포와 피만이 왕국을 지키는 걸세!]

 

바리스는 대너리스의 임신이 소문이 아니라 확실한 정보라고 말한다. 정보원은 바로 조라 모르몬트... 에다드는 조라 모르몬트가 법을 어기고, 가족을 버리고 고향을 등진 놈이라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설사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도트락의 부족은 협해를 건너올 수 없다고 주장한다. 왕국을 위해서는 졸렬한 짓도 필요하다고 말하는 바리스... 나머지 의원들도 대너리스를 죽여야 한다는 데 모두 찬성한다. 그러나 끝까지 반대하는 에다드...

 

“I followed you into war - twice, without doubts, without second thoughts. But I will not follow you now. The Robert I grew up with didn't tremble at the shadow of an unborn child.”

[전하를 따라서 전쟁에 나간 게 두 번입니다. 일말의 양심도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따라갈 수 없습니다. 제가 알던 로버트는 태어나지도 않은 애를 겁내지 않았습니다]

 

왕이 명령을 따르지 않는 대수는 필요없다고 말하자, 에다드는 대수의 표식을 빼서 책상에 던져놓고는 회의장을 떠난다. 에다드의 뒤통수에다가 있는 욕 없는 욕을 퍼붓는 로버트 왕...

 

 

숙소로 와서 곧장 짐을 챙기는 에다드... (적당하게 핑계를 대고 윈터펠로 가려고 했는데 마침 대너리스를 죽이라는 왕의 명령이 명예롭지 못하다고 지적하며 구실을 찾은 듯) 이때 피터 베일리쉬가 찾아와서 존 아린이 쓰러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을 소개해 주겠다며 만나보고 가라고 말한다. 그냥 떠나는 게 목숨을 위해서는 안전한 일이지만, 그놈의 호기심 때문에 우선 베일리쉬가 소개하는 사람을 만나보고 떠나려고 결심하는 에다드...

 

한편 이어리 성에서 리사 아린은 캐틀린이 티리온을 데리고 온 것에 대해서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 리사의 아들은 아직도 엄마젖을 먹고 있다... 자신의 아들에 대해서 한없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리사...

 

 

리사는 자기 아들 로빈에게 티리온이 아버지 존 아린을 죽였다고 말해준다.

 

  • 리사 : He's Tyrion the Imp of House Lannister. He killed your father. He murdered the Hand of the King! [새끼 악마 티리온이란다. 네 아버지를 죽였어. 왕의 대수를 죽였지!]

  • 티리온 : Oh? Did I kill him too? I've been a very busy man. [그 분도 내가 죽였소? 나도 엄청 바쁘셨구만]

 

자신을 죽이면 라니스터 가문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티리온... 티리온이 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하는 로빈... 결국 벽이 뚫린 감옥에 갇히게 된 티리온...

 

 

킹스랜딩에서 랜리의 숙소에 두 사람이 벌거벗고 있다. (자세히 보면 둘 다 남자들이다...) 로라스 기사가 랜리의 가슴털을 밀어주고 있다. 자기 형(로버트)는 전쟁 경험이 없으면 남자도 아닌 줄 안다고 말한다. 랜리는 왕이 에다드를 결국 짜르지 못했고, 대너리스를 죽이려는 열정을 갖고 있다고 말해준다. 랜리는 형(로버트)이 사냥을 가지고 한다고 걱정한다. 로라스는 로버트의 자식들이 왕의 재목이 아니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자신은 랜리가 백성을 아끼기 때문에 섬기려고 한다고 말해준다. [왕의 서열 상 둘째 형 스타니스가 있지만 인기는 랜리가 더 많은 듯 하다]

 

 

왕을 찾아온 세르세이... 에다드 스타크와 결별했다는 소식이 너무나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대수 자리를 비워둘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은 모르겠다는 로버트 왕... [사표 결재를 올렸지만 아직 사인은 안한 것]

 

여전히 타가리옌과 도트락 부족이 해협을 건너올까 걱정하는 로버트 국왕... 평원에서 도트락 인들과 맞짱뜨는 건 멍청한 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만약 그들이 쳐들어오면 공성전을 할텐데, 당연히 도트락 인들은 성밖의 마을과 사람들을 약탈할 것이고... 그러면 성벽 뒤에 숨은 겁쟁이 국왕은 백성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할 거라고 말한다. 숫적으로 우세하다는 세르세이의 말에 다섯과 하나 중에 어느 것이 크냐고 물어본다. 당연히 다섯이라고 말하는 세르세이... 그러나 국왕은 다른 이야기를 한다.

 

“Five... one. One army, a real army, united behind one leader with one purpose. Our purpose died with the Mad King. Now we've got as many armies as there are men with gold in their purse. And everybody wants something different. Your father wants to own the world. Ned Stark wants to run away and bury his head in the snow.”

[다섯... 하나. 하나의 진정한 군대, 한 명의 지도자 아래 하나의 대의로 뭉친 군대. 우리의 대의는 미친 왕과 죽었고. 병사가 많아 봐야 전부 부자들 사병이고, 서로 꿍꿍이도 다 다르지. 당신 부친은 왕국을 원하고, 네드는 그저 도망쳐서 숨고만 싶어 하고...]

 

 

왕국이 무슨 힘으로 버티고 있나 궁금하다는 말에 세르세이는 우리 결혼의 힘으로라는 말을 한다. 간만에 웃는 로버트 국왕... 그들은 17년간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서로 살고 있는 사이였다.

 

로버트 국왕의 첫사랑 라이나 스타크가 어떤 여자였는지 물어보는 세르세이... 이젠 그녀의 얼굴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자신의 평생 원했던 단 하나였다는 것... 누군가에게 빼앗겼고, 그녀가 남기고 간 공허감은 칠왕국으로도 채울 수 없다고 말하는 로버트... [그래서 왕이 된 이후에 망나니처럼 왕국은 제대로 돌보지 않았음] 첫 아이를 잃기 전까지는 그래도 로버트를 사랑했었다고 말하는 세르세이...

 

 

존 아린이 죽기 전에 만났던 여자를 만난 에다드... 그녀가 안고 있는 아이는 아마도 로버트 왕의 또 다른 서자... 존 아린이 서자들을 추적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피터 베일리쉬는 로버트 왕이 돌봐주라는 지시를 내렸을지도 모른다고 대답한다. [뛰어난 정보력이 이 정도의 대답을 하는 것은...]

 

피터의 매음굴을 나오는 에다드와 그의 부하 조리를 기다리는 것은 제이리 라니스터와 그의 부하들이었다. 제이미는 자신의 동생 티리온 라니스터 때문에 에다드를 찾은 것이다.

 

 

스타크 가문이 이미 티리온을 사로잡은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에다드는 자신을 죽이면 티리온도 죽는다고 말한다.

 

You kill me, your brother's a dead man.

[날 죽이면, 네 동생도 죽는다] -  원래의 미는 '살려줘', '난 죽기 싫어' 이게 아닐까?

 

제이미는 에다드를 산채로 체포하라고 부하들에게 명령한다. 에다드의 부하 조리는 제이미의 칼에 눈을 찔려 죽음을 당한다.

 

 

에다드와 제이미가 서로 싸우고 있을 때, 제이미의 부하가 뒤에서 비겁하게 에다드의 다리를 창으로 찌른다. 제이미는 간만에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는데 부하가 끼어든 것에 어이없어하는 표정을 하고 부하를 후려갈기고는 티리온을 데려오는 게 좋을 거라는 말을 하고는 말을 타고 떠나가 버린다. 그리고 에다드는 쓰러진다.

 

등 뒤에서 칼 꽂는 새끼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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