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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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46

두라는 바둑은 안두고 주먹질만 하는... 〈신의 한수〉 〈신의 한수〉 The Divine Move, 2014 프로 바둑기사였던 태석(정우성)은 내기바둑판에서 살수(이범수)팀의 음모로 형을 잃고 형에 대한 살인 누명까지 쓰면서 교도소로 들어간다. 태석은 교도소에서 조폭 두목의 도움(?)으로 싸움도 배우고, 독방에 갇혔을 때 옆 방의 의문의 사나이와 바둑을 두게 된다. 태석은 벽에 바둑판을 그려서 바둑을 뒀지만 한 번도 이기지 못했고, 나중에 옆 방의 사나이가 오로지 기억에 의존해서 바둑을 뒀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옆방 사나이는 ‘출소하면 관철동으로 주님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진다. 조폭 두목은 출소하는 태석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주기까지 한다. (요즘 이런 조폭 두목이 존재하기나 하는 걸까?) 한편 살수 패거리는 바둑 천재 소녀 ‘량량’을 중국인 .. 2022. 2. 15.
감독이 말하려던 '황제'는 누구인가? 〈황제를 위하여〉 〈황제를 위하여〉 2014년 박상준 감독의 작품으로 이민기, 박성웅, 이태임이 주연한 영화다. 촉망받던 야구선수였지만 승부조작 연루로 모든 것을 잃게 된 이환(이민기)은 인생의 밑바닥에 도박장을 전전하다가 마침 도박장을 급습한 경찰들에 의해 경찰서에 잡혀가게 된다. 이후 돈에 쪼들린 이환은 채무자를 능욕하는 조직원들을 만나서 그들을 때려눕히게 된다. 조직원들은 ‘황제캐피탈’에 속한 조직원들이었는데, 병원에 찾아와서 사정을 봐달라고 하자 조직원들 중 한 사람인 경수는 “사정은 빠구리 뜰 때나 해라 이 새끼야”라고 말하며 합의금 천만원을 요구한다. 이때 황제캐피탈의 대표 상하가 병원에 들어오다가 나가는 이환을 유심히 보게 된다. 병원에서 치료중인 조직원들에게 조직원들이 한 명에게 당했다는 것을 한심하게 생각.. 2022. 2. 15.
악인들의 전쟁터,〈아수라〉 〈비트〉, 〈무사〉, 〈태양은 없다〉, 〈감기〉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2016년 제작한 느와르 영화 〈아수라〉에는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등과 같은 화려한 배우들이 등장하였다. 영화는 가공의 도시 ‘안남시’를 배경으로 그곳을 지배하는 악덕시장과 그의 비리를 쫓는 검사,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부패 경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안남시는 외국인노동자들이 많은 안산시와 재개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성남시를 합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는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인간들이 싫어요. 제가 경찰로 일하는 여기 안남시도, 인간같지 않은 인간이 넘쳐납니다. 요즘은 재개발 열풍에 한몫 챙기려고 서로 물고뜯고 아주 난리가 났어요. 특히 안남시장 박성배... 이 인간은요, 안남을.. 2022. 2. 15.
마블 영화들이 연쇄적으로 개봉이 연기되었다 마블 영화들이 연쇄적으로 개봉이 연기되었다 18일 미국 매체 데드라인, 버라이어티 등에 의하면 오는 2022년 3월 25일 개봉 예정이었던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가 2022년 5월 6일로 개봉이 늦춰졌다. 아울로 ‘토르 : 러브 앤 썬더’ 역시 2022년 5월 6일에서 2022년 7월 8일로 늦춰졌다. 그리고 이날 개봉이 예정되었던 ‘블랙 팬서 와카다 포에버’는 2022년 11월 11일로 연기되었다. 우리나라 배우 박서준이 출연하는 ‘더 마블스’는 2022년 11월 11일에서 2023년 2월 17일로 밀려났다. ‘앤트맨 앤 와프스 : 퀸터매니아’는 2023년 2월 17일에서 2023년 7월 28일로 연기되었다. 그러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은 당초 예정대로 2023년 5월.. 2021. 10. 19.
제2회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 [브로드웨이 멜로디, The Broadway Melody] 제2회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 [브로드웨이 멜로디, The Broadway Melody] 제2회 아카데미 영화제는 1930년 4월 3일에 열렸다. 이때 후보에 올라온 작품은 ‘브로드웨이 멜로디’, ‘알리바이’, ‘할리우드 리뷰’, ‘추억의 아리조나’, ‘패트리어트’ 등이 있었다. ‘알리바이’(Alibi) : 갱단원 칙 윌리엄스가 출소하자마자 경찰이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한다. ‘추억의 아리조나’(In Old Arizona) : 아리조나의 매력적인 도적과 그를 추적하는 보안관에 관한 이야기 ‘할리우드 리뷰’(The Hollywood Revue of 1929) : 1929년 할리우드 영화계와 브로드웨이 무대를 노래와 춤으로 돌아본다. ‘패트리어트’(The Patriot) : 18세기 러시아에서 짜르 파울의 신.. 2021. 9. 29.
제1회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 [날개, Wings] 제1회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 [날개, Wings] 제1회 아카데미 영화제는 1929년 3월 16일에 열렸는데, 당시 작품상 후보는 [날개, Wings], [시련, The Racket], [제7의 천국, 7th Heaven]이었고, 무성영화인 [날개, Wings]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감독 : 윌리엄 A. 웰먼 주연 : 클라라 보우, 찰스 버디 로저스, 리차드 알렌 출연 : 게리 쿠퍼, 조비나 알스턴, 엘 브렌델, 리차드 터커, 헨리 B. 월설, 로스코 칸스, 줄리아 스웨인 고든, 아를레트 마샬, 칼 폰 하트먼 잭(Jack Powell)과 데이비드(David Armstrong)는 같은 마을에 사는 청년으로 둘 다 실비아(Sylvia Lewis)라는 여성을 사랑하고 있다. 한편 잭은 옆집 여자인 메리(Ma.. 2021. 9. 29.
영화 [싱크홀 2021] 리뷰 영화 [싱크홀 2021] 리뷰 감독 : 김지훈 주연 :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11년 만에 집을 장만한 평범한 가장 동원(김성균)은 이사 첫날부터 비가 오고 있는데 차를 빼지 않아서 사다리차를 대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 전화를 했을 때 밍기적거리며 나타난 만수(차승원)는 오히려 적반하장이었다. “미안한 건 그쪽이지 이 양반아! 일요일 아침부터 사람 잠 깨워... 멀쩡한 차 움직이게 해서 기름 날려 또! 하루죙일 짐 옮긴다고 얼마나 시끄러울거야 이거?” 만수는 동원의 아내와 아들이 등장하자 상냥 모드로 돌변한다. 이사를 해서 회사와 가까워진 동원은 간만에 아침밥을 먹고 출근하는 행복함을 느끼는데, 아들이 구슬을 굴려서 바닥이 기울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동원은 새로운 삶을 추구하기 위해서 헬.. 2021. 9. 24.
[공공의 적, 2002] 명대사 모음 [목욕탕 장면] (등에 문신을 한 건달이 목욕탕에서 노래를 부른다) 강철중 : 조용히 해라! 건달 : 언놈이여~? 니가 그런겨? 강철중 : 그래 건달 : 왜 그런겨? 미친겨? 강철중 : 짜식아 공공장소잖냐? 건달 : 고공장소에서 죽고 싶은겨? 강철중 : 그러지 마라. 형이 돈이 없다 그래서 패고, 말 안듣는다 그래서 패고, 어떤 새끼는 얼굴이 기분 나뻐 그래서 패고, 그렇게 형한테 맞은 애들이 4열 종대 앉아 번호로 연병장 두 바퀴다. 지금 형이 피곤하거든. 좋은 기회잖냐. 그러니까 조용히 씻고 가라. [마약을 팔려고 하는 강철중] 목소리 : 야~이 씨발! 당분간 전화하지 말래니까! 대길 : 이 새끼야 누군 지금 하고 싶어서 하는 줄 아냐? 목소리 : 무슨 일이야? 대길 : 무슨 일은 임마 약장수 한테 .. 2021. 6. 27.
[홀리데이] -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답답한 현실을 향한 절규 [영화] 홀리데이 / 2006.1.19. 개봉 극장에서 봐야 했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극장에서 보지 못하고 후일을 기약한 영화들이 참 많다. 그러한 영화를 인터넷에서 혹은 비디오나 DVD를 대여해 보면서, 뒷북 같지만 나름대로 영화에 대한 소감을 누리꾼들과 나누고자 한다. 는 서울올림픽 세계 4위라는 쾌거를 이룩한 감격의 현장으로 우리를 안내하면서 시작한다. 물론 국민들에게는 감격과 영광의 시대였지만, 어두운 이면에는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이 치유되지 않고 곪아 썩고 있던 시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세계 평화의 제전인 1988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공권력을 투입, 무허가 주택을 철거하는 역설적인 장면은 관객에게 도덕적으로 말도 안 되는 상황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렇지만 현실에서 우리는 과거 개발과 발전이.. 2021. 5. 22.
“친절한 강재씨...”, <파이란> 파이란 Failan / 2001 제작 “세상은 날 삼류라 하고, 이 여자는 날 사랑이라 한다.” 영화 포스터에 나오는 문구입니다. 의 경우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서 평이 좋다고 합니다. 저도 을 본 후배가 강력하게 추천해서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다가, 2004년 어느 날 케이블 TV 채널을 돌리다가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당시 다이어리에 낙서처럼 적어놓은 것을 나중에 다시 찾아서 읽어보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에는 결혼하기 전, 지금의 아내의 존재가 마음속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 속에서 이라는 영화를 본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의 마음 상태가 지금과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2004년 6월 19일 “케이블TV에서 봄. 영화 내내 그냥 마음이 답답했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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