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에마뉘엘 마크롱, 연임에 성공하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면서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지난번 대통령 선거(5년전)에서 최연소 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이번에 연임에 성공해서 20년 만에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원래 프랑스는 예전에 7년 임기에 연임에도 제한이 없었지만, 법을 개정해서 2008년에 5년 임기에 1회만 연임이 가능하도록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2017년에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나란히 대통령에 당선되었지만, 올해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하고 마크롱 대통령은 연임에 성공해서 대한민국의 윤석열 당선인과 함께 5년의 임기를 같이 보내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의 대통령 선거는 결선투표제가 있기 때문에 나름 시스템으로는 과반을 득표한 대통령으로 임기를 시작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경쟁자는 극우 성향의 후보인 마린 르펜(국민연합, RN)이었는데 마크롱은 58.5%로 41.5%의 마크 르펜을 누르고 승리하였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거의 30프로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기권했다는 사실입니다. 유권자들이 마크롱이나 르펜에게 마음을 주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름 유럽연합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프랑스로서는 마크롱에게 다시 한번 힘을 주어서 유럽연합을 이끌어 나가도록 맡긴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