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허술한 구성을 잔인성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한 B급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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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아레나] '허술한 구성을 잔인성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한 B급 영화'

by [수호천사]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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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Arena, 2011]

액션, 스릴러 | 미국

 

 

감독

조나 루프 (Jonah Loop)

 

출연

사무엘 L. 잭슨 (Samuel L. Jackson)

니나 도브레브 (Nina Dobrev)

켈란 럿츠 (Kellan Lutz)

제임스 리마 (James Remar)

다니엘 대 김 (Daniel Dae Kim)

마이라 릴 (Mayra Leal)

조니 메스너 (Johnny Messner)

데릭 미어스 (Derek Mears)

바네사 브랜치 (Vanessa Branch)

모니카 아코스타 (Monica Acosta)

보 브라소 (Beau Brasso)

마르셀 배어 (Marcelle Baer)

브랜던 엘리슨 (Brandon Ellison)

로렌 시오하마 (Lauren Shiohama)

샤나 포레스톨 (Shanna Forrestall)

카티아 윈터 (Katia Winter)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실전 격투 게임을 운영하는 불법 사이트... 이 사이트가 불법인 이유는 패하면 네티즌들의 결정(투표)에 의해 실제로 패자의 목을 날려버리는 잔인함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잔인한 장면이 너무 많아서 상영 금지가 되었다는 소문도 있는 이 영화를 ‘상영 금지’라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구 때문에 보았다. 그러나 본 이후의 느낌은 수입 안하기를 잘했다는 생각... 만약 수입했다면 수입한 회사가 욕을 엄청 먹었을 B급 영화다.

 

등장인물은 나름대로 신경을 쓴 것 같다. 우리에게 낯익은 배우인 사무엘 L. 잭슨과 <로스트>로 주가를 높인 다니엘 대 김이 출연하고 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사무엘 L. 잭슨이 이런 영화에 출연할 정도로 섭외가 들어오지 않았나?’라는 의문을 품을 수도 있을 듯...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상심에 빠져 술만 퍼먹던 주인공이 멕시코에서 어떤 여인에게 유혹을 당하게 되고, 결국 죽음의 격투기를 생중계하는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는 집단에게 납치를 당한다.

 

그곳에서 유일하게 마음이 맞는 동료를 만나는데(다니엘 대 김), 그의 애인을 구하기 위해서 복면을 쓴 상대를 제압한다. 그러나 그가 제압한 상대가 바로 다니엘 대 김이었으니...

 

결국 주인공은 불법 사이트 운영자(사무엘 L. 잭슨)과 거래를 하게 된다. 10번을 싸울 것인데, 마지막 열 번째 상대는 사형집행을 맡던 자와 싸우게 해달라는 요구를 한 것이다. 주인공이 네티즌들의 호감을 얻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한 사무엘 잭슨은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로부터 한 경기 한 경기를 차례로 승리하는 주인공...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사형집행자의 불안...

 

한편 그를 유혹했던 여자는 어느 순간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고... 주인공의 부탁으로 주인공의 형에게 주인공의 안부를 전하게 된다.

 

주인공의 최대 위기는 흉악한 연쇄살인범으로 감옥으로 호송하는 도중에 탈출한 자와의 결투였다. 그러나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는다’라는 만고불변의 법칙을 증명하면서 주인공은 승리를 거두고... 결국 사형집행자와 대결하게 된다.

 

사형집행자의 어드벤티지를 적용하기 위해서 주인공에게 주사를 놓았지만, 사전에 주사약을 바꿔놓은 여자 덕분에 사형집행자는 주인공에게 신나게 얻어터지게 된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특수요원들이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는 곳을 급습하게 된다. 주인공은 일반 스포츠맨이 아니라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는 단체를 잡기 위해 일부러 납치된 특수 요원이었던 것이다. 이전에 주인공의 부탁으로 주인공의 형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전화로 위치 추적이 되었던 것(당연히 주인공의 형은 주인공의 상사).

 

임무를 위해서 죽음도 불사하는 함정수사에 투입된 주인공... 그러나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뻔한 위기의 연속... (10번 싸우기도 전에 죽었으면...) 나름 반전은 있었지만, 개연성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는 허술한 구성... 잔인한 액션과 약간의 선정적인 무삭제 장면, 그리고 나름 이름있는 배우로 허술함을 극복해보려고 애쓴 작품이라고 봐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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