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 라스베가스 시즌1 (2000) 에피소드 요약 및 정리
CSI 라스베가스 시즌1 (2000) - 23부작
[에피소드 1] “파일럿”(Pilot)
CSI는 미국 전 지역에서 해결되지 않는 범죄들을 과학적으로 해결하는 범죄 수사국으로, 용의자의 진술보다는 증거물에 더 의존하고 있다. 라스베가스 과학수사대의 반장은 브래시이지만 그는 주로 행정적 업무만 담당하고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통괄적인 것은 그리섬이 담당하고 있었다. 그리섬은 증거가 거의 없는 자살처럼 꾸며진 살인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닉(Nick)과 워릭(Warrick)은 CSI 레벨 3으로 승진하기 위해 그들의 100번째 사건을 해결하려고 경쟁한다. 닉은 매춘부에게 약물을 먹고 강도당한 남자에 대한 사건을 맡았고, 워릭은 술에 취해서 남의 집에 들어가다가 총에 맞은 사건을 맡게 되었다. 워릭은 영장을 (코헨 판사의 스포츠 도박을 대신 해주는 조건으로) 얻어냈는데, 영장 발부를 반대하던 브래스 경감에게 찍혀서 자체적인 징계의 의미로 신참자인 홀리 그립스(Holly Gribbs)를 돌보게 된다. 워릭은 사건 현장에 홀리를 혼자 남겨두고 코헨 판사 대신 해주기로 한 도박 판돈을 걸러 간다. 이때 홀리는 혼자 증거를 수집하던 중 다시 돌아온 절도범 브라스(Brass)에 의해 총에 맞아 심각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에피소드 2] “사건의 반전”(Cool Change)
신입 CSI 요원 홀리 그립스가 총격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는 상황이 발생하자, 라스베이거스 범죄 수사국에는 큰 변화가 생긴다. 브래스는 강력반(Homicide)으로 다시 보내지고, 그리섬(Grissom)이 새롭게 범죄 수사국(Crime Lab)의 책임자로 임명되며 야간 근무조를 담당하게 된다. 그리섬의 첫 사건은 닉과 함께 잭팟 당첨자의 자살로 보이는 사건을 조사하는 것이다. 한편, 워릭은 홀리가 총에 맞은 것에 자신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는 판사 코헨(Cohen)의 부탁으로 도박 베팅을 하러 간 사이 홀리를 혼자 두었고, 게다가 판사는 잘못된 베팅을 했다며 손해를 메우라고 압박하면서, 워릭에게 개인적으로 일을 시키기까지 한다. 캐서린(Catherine)은 홀리의 총격 사건을 조사하기로 하는데, 그리섬이 수사를 돕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에서 CSI 사라 사이들(Sara Sidle)을 데리고 오자 불편한 감정을 느낀다. 결국 홀리는 총격으로 인한 부상으로 사망하고, 팀은 큰 충격에 빠진다. CBS 계열사 KLAS-TV의 폴라 프랜시스(Paula Francis)가 홀리 그립스 총격 사건을 보도하며 첫 등장한다. 그녀는 이후 여러 에피소드에서 KLAS-TV 기자로 CSI 관련 범죄 보도를 하며 반복 등장한다.
[에피소드 3] “관 속에 묻히다”(Crate and Burial)
납치된 여성이 지하에 묻혀 있다는 제보를 받고, 그리섬, 닉, 사라는 그녀를 찾기 위한 수색을 시작한다. 납치범의 음성 녹음을 분석해 낸 결과 납치된 여성은 라스베가스 전선줄 근처에 있는 사막에 있다는 것이 판명된다. 그리섬과 사라가 헬리콥터로 사막을 돌던 중 인체감지기로 부인을 찾아낸다. 그녀의 혈액을 채취하고 범인이 남편의 트레이너라는 것이 거의 분명해질 즈음에 부인도 공범자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한편, 캐서린과 워릭은 어린 소녀가 희생된 뺑소니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스쿠터를 타고 있던 한 소녀가 차에 치어 죽었는데, 용의자인 70세 남성인 존 비슬리(John Beasley)를 조사하던 중 실제 범인은 그의 손자라는 것이 밝혀진다. (차량 핸들에서 손자의 이빨이 발견된다) 그 노인은 손자의 장래를 위해서 자신이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속인 것이다. 결국 손자는 법대로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에피소드 4] “사나이들의 맹세”(Pledging Mr. Johnson)
호수에서 두 명의 낚시꾼이 여성의 절단된 다리를 물 속에서 건진다. 다리의 주인은 남편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었고, 그녀의 남편과 남자 친구가 용의자 선상에 오른다. 그런데 결국 여자가 사망한 원인은 단순한 사고에 불과하다는 것이 밝혀진다. 사라와 닉은 라스베가스 주립 대학에서 목매달아 죽은 학생의 사건을 맡게 된다. 학교 남학생 클럽 회장이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사라와 닉은 클럽의 신입 회원 신고식 때 무슨 일이 벌어졌을 거라고 의심한다. 한편, 워릭은 CSI 레벨 3로 정식 승진했지만, 여전히 코헨 판사의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판사는 그에게 한 강간 사건 재판에서 증거를 조작하라고 지시하지만, 워릭은 판사를 향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코헨이 협박하는 걸 녹음한다)
[에피소드 5] “친구와 연인”(Friends & Lovers)
사막에서 발가벗겨진 소년의 시체가 발견되고 그리섬과 워릭이 그 사건을 맡게 된다. 그리섬과 워릭은 사건을 조사하던 중 마약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의 친구의 진술에 따라 마약 상인을 찾아간다. 마약 상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사건은 점점 진퇴양난으로 빠져들지만 결국 범인은 죽은 소년의 친구라는 것이 밝혀진다. 한편, 캐서린과 닉은 가톨릭 학교 학장이 잔혹하게 살해된 사건을 수사한다. 벽의 사방에 뿌려진 핏자국을 통해 범인은 두 사람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결국 범인은 학교를 세운 여자와 여선생이며 둘의 애정행각이 발각되어 살해한 것으로 드러난다. 사라는 일주일 전에 매장된 여성의 시신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이유를 조사하게 되고, 이는 장의사가 돈을 벌기 위해 같은 관을 사용하고 시체를 버린 것이 드러난다. 부검의 보조 의사 데이비드 필립스 박사(David Phillips)가 처음 등장한다.
[에피소드 6] “시체의 정체”(Who Are You?)
한 배관공이 하수구를 수리하다가 집 아래 시멘트에 묻힌 여성의 해골을 발견하고 그리섬과 워릭이 그 사건을 수사한다. 그들은 법의학 아티스트의 도움으로 해골의 주인이 20대 백인 여성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전국에 뉴스로 여자의 신원을 밝히려 하고 결국 여자의 남자친구를 찾게 된다. 여자가 사망한 지 5년이 지난 지금 남자는 한 여자와 결혼하여 가장이 되어 있었다. 결국 남자를 체포하지만 범인은 남자가 아닌 그의 부인으로 밝혀진다. 한편, 캐서린은 강간 사건을 맡게 되는데 용의자가 그의 전남편 에디(Eddie)였다. 결국 범인은 그가 아니라 댄서가 자작극을 꾸민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사라와 어릭은 지프차 한 대가 경찰차에 쫓기다가 지프차 운전자가 총에 맞아 죽은 사건을 맡게 된다. 경찰이 혐의에 걸려 있기 때문에 워릭과 사라는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경찰측과 대립하게 된다. 검시관 알 로빈스(Al Robbins) 박사가 처음 등장하는 에피소드다.
[에피소드 7] “벽이 말할 수 있다면”(Blood Drops)
조용한 시외 한 구석에서 두 딸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 네 명이 살해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CSI의 모든 대원이 동원된다. 캐서린은 혈액 샘플을 채취하고, 닉과 워릭은 집 주변을 조사한다. 사라는 충격으로 말을 하지 못하는 어린 소녀를 담당하도록 명령받는다. 사라는 현장 조사가 아닌 단지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것에 불만을 가진다. 보안관은 언론에 사건 내용을 제공하려 애쓰지만, 그리섬과 그의 팀이 아직 증거를 조사 중이라 할 말이 거의 없다. 그들은 이 사건이 종교 집단 관련 살인일 것으로 의심하지만, 증거는 훨씬 더 충격적인 진실을 보여준다. 한편 캐서린은 일 때문에 딸을 데리러 가지 못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 일로 그녀의 전 남편이 문제를 제기한다. 이 에피소드에서 CSI 부서의 주간 근무 감독관인 콘래드 에클리(Conrad Ecklie)가 처음 등장한다.
[에피소드 8] “얼굴 없는 남자”(Anonymous)
제1화 “파일럿” 에피소드에서 일어난 자살 사건과 거의 똑같은 연출된 자살 사건이 또 발생하자, 그리섬은 자신이 법의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연쇄살인범을 상대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증거의 흔적은 같은 용의자 폴 밀랜더(Paul Millander)로 여겨지는데, 그는 다시 한 번 CSI 팀보다 한 발 앞서 나간다. 한편, 워릭과 닉은 후버댐 근처에서 차가 낭떠러지로 떨어진 사건을 맡게 된다. 절벽에서 추락한 관광객의 차량을 조사하는데, 피해자는 부상에서 살아남았다. 그들은 이 사고가 단순한 사고인지, 살인 시도인지, 아니면 다른 어떤 경우인지 서로 상반된 의견을 가지고 닉과 워릭은 또 내기를 한다. 지문 감식관 맨디 웹스터(Mandy Webster)가 처음 등장하는 에피소드다.
[에피소드 9] “낯선 하늘”(Unfriendly Skies)
아틀란타발 라스베이거스행 비행기의 일등석에서 사람이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일등석 손님 9명과 승무원 1명이 증인이자 용의자다. 그러나 아무도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대답을 회피한다. FBI가 12시간 후에 사건을 인계받기 때문에 수사는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사인은 급성 뇌염이라는 연구실의 결과를 받게 된다. 그러나 여러 증거들을 놓고 판단했을 때, 뇌염으로 인해 발작을 일으키는 피해자를 승객들이 불안에 휩싸여 집단으로 구타하여 죽인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증거가 부족해서 아무도 기소되지 않는다.
이 에피소드는 2000년 8월 11일에 발생한 사우스웨스트 항공 1763편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이 사건은 이 에피소드 촬영이 시작되기 직전에 일어났다.
[에피소드 10] “유충의 비밀”(Sex, Lies and Larvae)
사막에서 등산객들이 벌레로 뒤덮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고, 그리섬과 사라가 사건을 조사하러 현장으로 간다. 그 여자 시신은 누군가 죽이고 급하게 버리고 간 것이었다. 그리섬은 곤충학 증거를 이용해 사망 시간을 밝혀낸다. 불행히도 유력한 용의자인 남편은 그 시간에 다른 도시에 있었고, 사라는 그가 살인을 모면할 것 같아 안타까워한다. 한편, 워릭과 캐서린은 한 부잣집에서 그림 도난 사건을 담당한다. 지문 검사 결과 그림을 훔쳐간 범인은 그 부잣집의 아들로 좁혀진다. 닉은 실종 사건을 맡게 되는데, 부인이 실종되었다고 남편이 신고한 사건이다. 부인의 차만 버스터미널에서 발견되었다. 또한 에클리(Ecklie)는 근무 시간 중 도박을 한 워릭을 그리섬에게 보고한다.
[에피소드 11] “살인사건 I-15”(The I-15 Murders)
그리섬과 캐서린은 슈퍼에서 한 여성이 납치당한 사건을 조사하는데, 그리섬은 화장실 문에 적힌 글을 발견하고 다섯 명의 여성이 살해되었다고 추정한다. 조사 결과 같은 범인의 낙서가 5개의 주에서 발견되는데 다섯 주 모두 고속도로 I-15로 연결돼 있었다. 범인은 5명의 중년 여성을 죽여 냉동실에 넣어 트럭으로 운반하고 있었다. 결국 그리섬은 트럭회사의 데이터베이스를 추적하여 범인과 공범인 그의 여자 친구를 잡는다. 한편, 워릭과 사라는 한 주택에 강도가 침입하고 총에 맞아 죽었고, 동생이 피해자의 시체를 발견하고 신고한 사건을 맡았다. 워릭이 카지노에 간 이유로 그리섬에게 추궁을 받고, 자신을 뒷조사한 사라와 같이 사건을 맡은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데, 사라 역시 워릭에게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둘은 서로 비협조이다. 결국 범인은 도박으로 많은 돈을 잃은 동생의 짓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워릭도 실제로는 카지노에 도박을 하러 간 것이 아니라 꼬마 아이를 도우러 간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닉은 백화점에서 크리스티 홉킨스(Kristy Hopkins)가 호텔 경비원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것을 보고 크리스티를 도와주게 된다. 두 사람은 지난 사기 사건으로 만난 적이 있었다. 크리스티에게 혐의가 없다는 것이 밝혀지고, 닉은 크리스티를 좋아하지만 임무 때문에 데이트 신청을 거절한다.
[에피소드 12] “잿더미 속에서”(Fahrenheit 932)
어느 날 그리섬에게 익명의 소포가 온다. 보낸 사람은 프랭크 데이먼이라는 사람인데, 아내와 아들을 방화로 살해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사람이다. 그는 그리섬에게 비디오 테이프를 보내 사건을 재조사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그는 자신을 기소하는 데 사용된 증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섬, 사라, 워릭은 기존 증거를 다시 검토하고 처음에 놓쳤던 부분을 찾아내며, 여전히 자신의 조사 결과를 고수하는 에클리(Ecklie)가 부실한 조사를 했음을 발견한다. 한편, 캐서린과 닉은 스포츠 도박장 주차장에서 백인 남자의 시체가 발견되어 현장으로 나간다. 범인은 뒤에서 피살자의 머리를 총으로 쏘아 죽인 것이다. 캐서린은 현장을 조사하다가 돈 뭉치를 발견한다.
[에피소드 13] “폭발 사건의 전말”(Boom)
그리섬, 사라, 워릭은 라스베이거스의 한 사무실 건물에서 폭탄이 터져 경비원이 사망한 사건을 수사한다. 주요 용의자는 과도하게 친절하고 폭탄을 만들 수 있는 지식을 가진 다른 경비원이다. 그러나 자동차 렌트 장소에서 또 다른 폭탄이 터지면서 그는 무죄가 입증된다. 한편, 닉은 우연히 한 남자와 실랑이를 하고 있는 크리스티 홉킨스(Kristy Hopkins)를 보고 도와주고 집에 데려다 준다. 그날 밤 크리스티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는데, 다음날 크리스티는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된다. 현장에 닉의 DNA와 지문이 남아 있고, 에클리가 이 사건을 맡으면서 닉의 경력에 위기가 찾아온다. 캐서린이 닉의 결백을 증명하려고 한다. 사건 전날 크리스티와 실랑이를 하고 있던 남자는 잭 윌맨이라는 포주였고, 닉이 그 집에서 떠난 이후, 들이닥쳐 크리스티를 교살한 것이었다. 줄에서 그의 상피세포가 발견되면서 비교적 손쉽게 닉의 누명은 벗는다.
[에피소드 14] “뼈를 물어오다”(To Halve and to Hold)
한 소년과 그의 개가 사막에서 사람 뼈 하나를 발견하자, 그리섬, 캐서린, 닉은 사막을 샅샅이 뒤져 뼈대를 맞춰 나간다. 나중에 이 뼈는 남편이 몇 년 전에 자연사했지만 사망 신고를 하지 않은 노부인과 연결된다. 한편, 워릭과 사라는 결혼식 전날 밤 신부와 신부의 친구 둘, 그리고 남자 스트리퍼 한 명이 파티를 여는데 그 남자 스트리퍼가 살해된 채 발견된 사건을 맡게 된다. 시체는 머리를 세게 강타당한 흔적이 남아있다.
[에피소드 15] “댄서의 시체”(Table Stakes)
자선 파티에서 수영장 위에 한 여인의 시체가 떠 있는 것이 발견된다. CSI 요원들은 죽은 여인이 라스베가스 쇼걸인 레이시 듀발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파티가 열렸던 저택의 주인은 포르시아 리치먼드(Portia Richmond)로, 그녀는 3개월 동안 연락이 끊긴 상태이고, 사건 당시 저택을 관리하고 패트릭 부부는 집 주인이 여행을 가면서 잠시동안 집을 맡겼다고 말한다. 보안관은 포르시아 사건이 자신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자 그리섬에게 압박을 가한다. 패트릭 부부의 신상을 깊이 파헤친 결과, 그들은 부부가 아니라 남매였으며 전적이 있는 사기꾼들이었다. 여동생 아만다는 쇼걸이 그들에 관해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입지가 흔들리게 되자 오빠 몰래 그녀를 살해한 것이다. 그것뿐 아니라 그들은 리치먼드 부인을 살해하여 연못에 빠뜨려 물고기에게 먹이는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또한 워릭은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총상을 입고 살해당한 사람을 조사하고, 워릭은 분명히 전문가의 솜씨라고 확신한다.
[에피소드 16] “총알 세례”(Too Tough to Die)
소핑몰 주차장에서 한 젊은 흑인 여성이 납치당한다. 그녀는 구타, 강간 당한 후 머리에 총을 맞은 채 도로변에서 발견된다. 그리섬과 닉은 범죄 현장을 조사하고, 사라는 생명이 위급하여 응급실에 누워있는 피해자의 몸에서 증거물을 채취하면서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는다. 결국 강간범은 잡혔지만, 여자가 평생 식물인간으로 살아가더라도 목숨을 부지한 까닭에 범인은 소년원에 들어가는 것으로 사건이 종결된다. 피해자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던 사라는 이런 처사에 부당함을 느끼고 상심에 빠진다. 한편 캐서린과 워릭은 4일 뒤에 재판에 회부되는 총살 사건의 증거물들이 가득 담긴 상자들을 조사한다. 그 사건은 이웃 사이의 다툼이 결국 살인으로 발전한 상황이었다. 그 사건을 맡고 있던 낮 근무 팀의 CSI 대원(엑클리 반장)은 일을 그만두었고, 중요한 증거물이 없어지는 바람에 그들은 일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 와중에 캐서린의 전 남편이 공동 소유인 집세를 몰래 빼가는 바람에 그녀는 화가 난다. 그리섬은 사라가 납치 사건에 너무 집중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이라 그녀 역시 번아웃에 빠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 샘 베가(Sam Vega) 형사가 처음 등장한다.
[에피소드 17] “의문의 금고”(Face Lift)
도자기 가게에서 머리를 얻어맞고 죽은 시체가 발견된다. 금고를 털던 펠튼이라는 도둑이 살해당한 것이다. 그리섬, 닉, 그리고 캐서린이 이 사건에 투입된다. 21년 전 유괴되었던 멜리사 말로우(태미)의 지문이 현장에서 발견되고 사건은 점점 복잡해진다. 처음에는 강도 사건이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전개된 사건이라고 생각했지만, 추가 수사를 통해 납치되었던 아이가 아직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용의자임이 밝혀진다. 공범이었던 헨슨이라는 인물이 용의자로 지목된 가운데, 죽은 펠튼의 가족이라면서 멜리사 말로우(태미)가 나타난다. 진실이 일부 밝혀지는데 태미가 공범으로 드러난다. 멜리사(태미)의 부모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딸을 감옥에 보낼 수 없다고 하는데, 멜리사의 정체를 아는 캐서린은 점점 난감해지기만 한다. 멜리사의 부모는 전재산을 털어 보석금을 내주는데, 멜리사는 그 길로 도망쳐서 헨슨을 만난다. 원래 헨슨이 멜리사(태미)에게 유괴되어 키워졌다는 사실을 알려줘서 태미가 펠튼을 죽인 것이다. 태미는 헨슨을 만나 함께 떠난다. 한편, 사라와 워릭은 안락의자에서 불에 탄 여성 사건을 조사하는데, 사라는 자발적 인체 발화 사건이라고 의심하지만 워릭은 그렇게 쉽게 결론 내리기를 원하지 않는다. 레지널드 벨존슨(Reginald VelJohnson)이라는 배우가 ‘필립 케인(Philip Kane) 박사’ 역할로 특별 출연했다.
[에피소드 18] “도시계획의 그림자”($35K O.B.O.)
결혼기념일날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나오던 커플이 살해당하고 차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한 후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 범죄현장은 손상되고 도난당했던 차 안에서는 또 다른 시체가 발견되어 사건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가까스로 증거물들을 수거한 후 조사 끝에 차 도난 사건을 빙자한 살인 사건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피살자들은 쉐퍼드 부부와 쉐퍼드의 차 안에서 발견된 제시카다. 범인을 찾기전에 사건의 내막이 점점 밝혀지는데, 쉐퍼드는 아내 몰래 제시카와 사귀고 있었고, 킬러를 시켜서 아내를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알게된 아내가 킬러에게 두 배의 돈을 주면서 일이 빗나가게 된 것이다. 한편, 캐서린은 집이 무너져 할머니 세 명이 숨진 사건을 조사하는데, 조사 과정에서 캐서린은 도시안전설계사와 마찰을 일으킨다. 처음에는 건물주가 부실 시공으로 지목되었지만, 그들의 나이와 넬리스 공군기지(Nellis Air Force Base) 근처라는 위치가 붕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진다.
[에피소드 19] “유괴범의 정체”(Gentle, Gentle)
그리섬의 팀은 인터넷 회사를 세워 성공한 부잣집에서 아기가 납치된 사건을 수사한다. 집에서 협박문이 발견되었지만 얼만큼의 돈을 요구한다는 것도 써 있지 않고 며칠이 지나도 납치범에게서 아무런 연락도 없다. 가족의 짓임을 의심한 그리섬은 골프장에서 아기의 시신을 발견하고 분노한다. 한편 아기의 방바닥에서 핏자국이 발견되는데 그 피의 주인은 큰아들 타일러의 것이다. 타일러를 심문하였을 때, 공을 갖고 놀다가 창문을 깨뜨려 깨진 유리에 상처가 난 것이라고 변명한다. 한편 사라는 협박문에서 작은 점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찍은 프린터가 남자의 회사에 있는 그의 비서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또한 아기의 침대에서 발견된 머리카락도 그녀의 것이었고, 남자의 옷장에서 스타킹도 발견된다. 사실 남자는 아내 몰래 비서와 사귀던 중이었는데, 아내가 임신하자 관계를 끊었고, 마지막으로 아기를 보여주고자 집으로 불렀던 것이다. 그런데 범인은 비서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래서 이번에는 부인에게 아동 학대 전과가 있다는 사실이 발견된다. 결국 온 가족이 변호사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부인은 자신이 아기를 실수로 질식시켜 죽였다고 자백한다. 그러나 뜻밖에도 범인은 부인도 남편도 큰 아들 타일러도 아니었다. 범인은 바로 3살 난 라비였다.
[에피소드 20] “침묵의 소리”(Sounds of Silence)
2명의 여자가 차를 몰고 가다가 사람을 치어 그 사람은 죽게 된다. 그리섬, 사라, 그리고 워릭은 차에 치인 청각장애인을 수사한다. 그러나 추가 조사 결과, 그가 차에 치이기 전에 이미 사망했으며, 다른 차에 의한 악의적인 뺑소니 사고의 희생자임이 밝혀진다. 그리섬이 피해자(청각장애인)가 다니던 특수학교를 찾아가지만 교장은 좀처럼 조사에 응해주려 하지 않는다. 교장을 간신히 설득한 그리섬은 장애 학교에서 평소 죽은 남자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룸메이트를 의심하고 뇌 프린팅 검사를 해보지만 범인이 아니었다. 결국 시체의 타이어 자국을 살펴본 결과, 두 개의 다른 차종의 것임이 밝혀졌고, 사람과 싸우다 난 상처들이 보였다. 두 명의 남자가 차를 타고 가다가 귀머거리인 줄 모르고 말을 걸었다가 대답하지 않자 때리다가 죽이게 된 것인데, 그 남자 위를 차를 끌고 지나간 것이다. 한편, 캐서린과 닉은 커피숍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을 조사하는데, 다섯 명의 사망자 중 조직 폭력배도 있어 전문가의 짓임을 의심한다. 하지만 범인은 커피숍의 지배인으로 임신한 여자친구를 죽이려다 현장을 들키자 확대 총살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에피소드 21] “정의의 실현”(Justice Is Served)
그리섬, 닉, 그리고 워릭은 공원에서 달리기를 하다가 사나운 개에게 뜯겨 죽은 남자의 사건을 맡는다. 남자에겐 물어뜯긴 흔적과 함께 죽은 후 간이 수술로 제거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복잡해진다. 그리섬은 시체에서 발견된 개의 흔적을 조사한 끝에 개 주인인 수잔 힐드릿지라는 영양학 박사의 집을 찾아간다. 그리섬은 수잔이 사람을 죽여 장기들을 팔고 있는 줄 의심하지만, 실제로 수잔은 특이한 유전병을 앓고 있었는데 피를 마시지 않으면 피부가 문드러져 죽은 병이었다. 수잔은 장기들을 판 것이 아니라 먹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사라와 캐서린은 놀이공원에서 엄마와 함께 놀이기구를 타다가 물에 빠져 죽은 여섯 살 소녀 사건을 맡게 된다. 캐서린은 그 놀이기구를 운영하는 사람이 미성년자 성추행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감정적으로 깊이 관여하게 된다. 그런데 살인범은 바로 여자 아이의 엄마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녀는 남자 친구와 새롭게 출발하려는데 딸이 걸리적거렸던 것이다.
[에피소드 22] “이발루에이션 데이”(Evaluation Day)
경찰이 도난 차량을 추적한 끝에 몸이 없는 사람의 머리만 트렁크에 넣고 다니던 두 명의 여자들을 체포한다. 그리섬과 캐서린이 그 여자들을 조사한다. 한편 사라와 닉은 사막에서 머리가 없는 시신을 조사하는데, 이 시신은 하늘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절단된 머리와 관련이 있다고 의심했지만, 머리가 시신과 맞지 않는다. 한편, 워릭은 소년원 살인 사건을 맡게 되는데, 워릭의 어린 친구 제임스(James, 제3화에서 소년원에 가게 된 소년)가 유일한 목격자이기에 그를 돕기 위해 나선다. 소년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면, 갱단에게 살해될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입을 닫으면 형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다. 워릭은 흉기로 사용된 칫솔칼에서 진범의 DNA를 찾아내면서 소년이 증언할 필요없이 기소할 수 있게 해결한 것이다. 한편 이 날은 그리섬이 자신의 팀을 평가해야 하는 날이다.
[에피소드 23] “인간 사냥꾼”(The Strip Strangler)
여자들이 교살되어 옷이 벗겨진 채로 발견되는 사건이 연쇄적으로 일어난다. 범인은 법의학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증거를 거의 남기지 않는다. 수사가 막다른 길에 다다랐을 때, 보안관이 FBI를 투입하는데, 그리섬은 이에 크게 불만을 느낀다. 그리섬의 분노는 FBI가 사라를 미끼로 삼아 살인범을 유인하려 할 때 더욱 커진다. 레인 윌슨(Rainn Wilson)이 특별출연한다.